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농해수위-박승환의원]오 장관, 발암물질 검출 사실 위증 의혹

【서울=뉴시스】최근 국내산 양식 민물고기에서 발암의심 물질인 말라카이트그린이 검출된
가운데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도 이에 대한 추궁이 이어졌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승환 의원(한나라당)은 10일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해양
수산부에 지난달 21일 말라카이트그린 검출 여부가 보고됐는데도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은
국정감사에서 위증했다"고 주장했다.



박의원은 "수산과학원 연구관들로부터 지난달 21일 국내산 양식 어류에서 말라카이트그린이
검출됐다는 사실을 해수부에 보고했다는 일관된 증언을 들었다"며 "해양수산부 관계자도 ''21
일 정도에 그런 얘기를 들은 기억이 있고, 그에 대해 정밀 조사를 지시했다''고 말했다"고 밝혔
다.



박의원은 "지난달 21일 해양수산부에 보고가 됐는데도 이틀 뒤인 23일 오 장관은 국정감사에
서 ''국내산은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증언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해수부 장관이 이 사실을 사전에 알고도 위증한 것인지, 보고가 누락된 것인지 철
저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당 김재원 의원은 "해수부는 내수면 양식업계와 소비자들에게 사죄하고, 양식업계에 대
해 책임있는 보상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해수부는 말라카이트그린을 치료약품
으로 사실상 권장하고 사용법까지 교육해왔다"며 "해수부가 말라카이트그린을 발암물질로 사
용을 금지하면서도 사용을 권장하는 것은 정책출동 현상을 방기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김 의
원은 "해수부는 이에 따라 송어와 향어 전량 수매를 주장하는 업계 요구를 수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석범기자 sbjang@newsis.com [뉴시스 2005.10.10 15:2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