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KBS, 어린이 프로그램 외면하고 오락 프로그램 비율 늘여
오락프로 2004년 전반기 28.75% → 2005년 하반기 30.15%
어린이 프로 2004년 전반기 3.9% → 2005년 하반기 2.5%
낮방송 확대 후에도 어린이 프로그램은 추가 편성조차 안해
KBS가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 편성은 줄여온 반면 오락 프로그램의 편성은 계속 늘여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최구식 의원(한나라당 경남 진주갑)이 KBS로부터 9일 제출받은 ‘장르
별 프로그램 편성비율’ 자료에 따르면 KBS는 2004년 봄 편성에서 총 방송시간 1만4,580분의
28.75%에 해당하는 4,190분을 오락프로그램으로 편성했으나 2005년 가을편성 때엔 총 방송시
간 1만4,605분의 30.15%에 달하는 4,398분을 오락프로그램으로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KBS는 2004년 봄 편성시 어린이 프로그램의 경우 총 방송시간의 3.9%인 570분을 할당했
으나 2005년 가을 편성시 총 방송기간의 2.5%에 불과한 360분으로 줄여 편성한 것으로 밝혀졌
다.
더욱이 KBS는 낮방송이 개시된 이후인 2006년의 오락프로그램 편성 시간을 4,763분으로 정
해 2005년도 보다 크게 늘였다. 전체 방송시간이 길어진 탓에 오락프로그램의 방송편성 비율
은 28.1%로 다소 줄어들었다.
그러나 2006년 낮방송으로 전체 방송시간이 크게 늘어났음에도 KBS는 어린이 프로그램을 추
가 편성하지 않는가 하면 재방송 어린이 프로그램을 땜질식으로 편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재방송된 어린이 프로그램 시간을 제외하면, KBS의 어린이 프로그램은 총 방송시간 1만
6,545분 가운데 390분만 방영돼 편성비율이 불과 2.4%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은 “KBS가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 등 교양부문의 방송편성을 줄이고 오락부문 방송
편성을 늘이는 이유는 광고수입을 늘이기 위한 것”이라며 “낮방송 허용으로 방송시간이 확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편성비율이 낮아진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다.
또 최 의원은 “KBS는 공영방송임을 잊지 말고 교양부문, 특히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 편성
비율을 줄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2006. 10. 9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간사
국회의원 최 구 식
문의: 784-4411(최구식의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