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뼈를 깎는다며 임금삭감 선언했던 KBS 정연주 사장 등
올 초 슬그머니 삭감액 전액 돌려받아,
도덕적 해이 상상초월 !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 한나라당 박찬숙 의원이 26일(화) 공개한 금년 1월 11일 字, 제515차
KBS임시이사회 속기록을 보면, KBS 정연주 사장을 비롯한 본부장급 임원진들이 지난해 7월부
터 실시해 온 20% 임금삭감 반납분을 되돌려달라고 이사회에 강력히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
다. 결국 이를 이사회로부터 승인받아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치 봉급의 20% 삭감반납
액 전액을 1월 21 자 월급일에 일시에 되돌려 받은 것으로 밝혀져, 심각한 도덕적 해이라는 비
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속기록에 따르면, 정 사장은 이사회 업무보고시 “본부장들은 사실 지난해 7월부터 임원진
20% 임금 삭감으로 지금 高호봉 팀장보다 월급이 적습니다.”, “이번에 노조도 임금동결이 아
니고 4.5% 인상했기 때문에, 이사님들께서 양해해 주시면 반납한 부분을 다시 돌려주도록 조
치를 하겠습니다.”라며 지난해 경영위기에 대한 책임을 물러 스스로 반납을 약속했던 봉급의
20%삭감분 반환을 불과 6개월만에 이사회에 강력 요청해 승인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KBS 정 사장을 비롯해 임원진들은 2004년도 638 억원 적자에 이어 지난해 6월, 800억 원
의 적자가 예상되자 지난해 6월 14일 字로 ‘사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KBS 사원들과 수
신료를 내는 국민들에게 죄송하다" 는 사죄와 함께 “임원진 임금 20% 자진 삭감과 뼈를 깍는
반성을 하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7월 22일에는 “경영진은 작년(2004) 적자와 올해(2005) 경영위기가 발생한데 대
해 직원 여러분께 사과하며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기 위해 임원 전원이 사장께 사퇴서를 제출하
며 올해(2005) 적자 발생시 4/4분기 내에 책임진다”고 대국민 약속을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지난해 KBS의 일시 흑자는 정연주 사장을 비롯해 경연진이 경영을 잘
해서가 아니라, 법인세 환급분 등에 의한 경영 외적 요소로 인해서 가능했다는 점을 감안한다
면, 정 사장과 임원진은 더욱더 뼈를 깍는 자성과 긴축경영을 했어야 했다”고 지적하며, “국민
에게 한 엄중한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 어기고, 슬그머니 자기 호주머니만 챙기려 하는 것은 일
반 국민들의 상식을 뒤엎는 도덕적 해이요. 이 시대 공영방송을 이끌어가는 수장의 참모습이
아니다. 지금 즉시 대국민 사과와 함께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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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파일 별첨 : KBS 임원진이 되돌려 받은 월급삭감액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