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공항 실내 공기질
지하철 역사보다도 나빠
미세먼지, 서울역 지하역사 두배 넘어...
포름알데히드 등 발암성 물질도 세배 이상 검출
일부 공항의 실내 공기질이 지하철 지하역사보다도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나라당 박승환 의원(부산 금정, 건교위)은 건설교통부 항공안전본부로부터 제출받은 ‘대합
실 등 공항 내 실내공기질 관리 협조 문서’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박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인천공항의 경우 미세먼지가 3년 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
타났지만 제주공항(63.4 ㎍/㎥), 대구공항(122.9 ㎍/㎥), 포항공항(92.27 ㎍/㎥)등의 경우 서울
역 지하역사의 검출량인 53.7㎍/㎥에 비해 두세배나 많은 미세먼지량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
다. 이는 하루 수만명이 이용하는 백화점(21.0 ㎍/㎥)보다도 최고 6배나 상회하는 수치이다.
특히 아토피성 피부염 등 각종 피부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포름알데히드도 김포
(30.15㎍/㎥), 제주(31.4㎍/㎥), 양양(37.55㎍/㎥) 공항 등에서 지하철 역사(12.7~12.8 ㎍/㎥)
보다 2.5~3배 가량 많은 양이 검출됐다고 박의원은 밝혔다.
이에 대해 건교부는 검출된 수치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은 아니므로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박의원은 “지상에 위치한 공항이 지하철이나 백화점보다도 실내공기질이 나쁘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쾌적한 여행이 구호로 그치지 않으려면 지금부터 공사 측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
다”고 말했다.
<주요 공항 공기질 실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