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문화관광위] 목조문화재에 뿌려지는 방염제 문제 심각

목조문화재에 뿌려지는 방염제 얼룩·광택·박락·백화 현상 더 부추겨
문화재청, 방염제 사용 횟수와 방염성 효과 무관 결과에도 계속 사용
2004년 17곳 98동·2005년 47곳 194동·2006년 9월 33곳 방염제 도포



숭례문과 부석사 무량수전 등 우리나라 주요 목조문화재에 뿌려지고 있는 방염제가 얼룩현상
과 광택현상은 물론 새겨놓은 글씨 등이 벗겨지는 박락현상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
다. 특히 문화재청은 방염제 사용 횟수와 방염성 효과가 무관하다는 방염제 성능시험 연구결과
가 나왔음에도 계속 방염제를 사용해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최구식 의원(한나라당 경남 진주갑)이 문화재청으로부터 16일 제출받
은 ‘방염제 성능 시험 연구결과’ 자료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2005년 4월부터 2006년 3월말까지
목조문화재의 화재 예방을 위해 사용되는 5가지의 방염제에 대한 성능시험을 실시했다.



실험 결과 문화재청이 현재 방염제로 사용하고 있는 다이메폭스Ⅲ(구아니딘계 화합물)를 비
롯 화이어닉스(암모늄염계 화합물), KIST, 화이어스톱, 칼라마스터(인계 화합물) 등 모두 5가
지 방염제가 얼룩현상과 칠이 벗겨지는 박락현상, 백화 및 광택현상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조
사됐다. 더욱이 이들 방염제는 뿌리면 뿌릴수록 목조문화재의 얼룩 및 박락, 백화 현상 등을 심
화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이메폭스는 자외선에 따른 색 변화가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4가지의 방염제
도 목조문화재의 안료 색과 상태 변화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재청은 실험 결과 ‘5가지 방염제 가운데 다이메폭스가 가장 우수하지만, 방염제 도포와
방염성 효과는 무관하며 방염제 사용에 따른 백화 현상 등의 문제가 있다’며 방염제 도포 횟수
를 기존 3회에서 2회로 줄이는 한편 도포범위를 기둥이하로 제한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문화재청은 2004년의 경우 국비와 지방비를 모두 포함한 4억260만원의 예산을 들여 국
보 1호인 숭례문과 국보 18호인 경북 영주시 부석사 무량수전, 보물 142호 서울 동묘 정전 등
모두 17곳 98동에 대해 방염제 도포작업을 실시했다. 2005년에도 경남 통영시 국보 305호인 세
병관과 국보 13호인 전남 강진군 무위사 극락전, 국보 55호인 충북 보은군법주사 팔상전 등 모
두 47곳 194동에 8억원의 예산을 투입, 방염제를 바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지난 8월말 현재까지도 문화재청은 국보 20호인 경기 화성시 용주사 범종의 범종각과
국보 84호 충남 서산시 서산마애불상의 보호각 등 33곳에 6억6,9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방염제
도포작업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은 “방염제의 도포 횟수와 방염제 효과와는 무관하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음에도 주요
목조문화재에 대해 방염제를 뿌리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지적하고 “주요 목조문화재의 화재
예방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06. 10. 16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간사
국회의원 최 구 식




문의: 784-4411(최구식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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