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산자위-최철국]발전소 내진설계 기준 미달, 화재 취약!!

발전소 29기 내진설계 기준 미달 !!
- 한전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지진보강장치 설치해야
발전소, 화재에 취약 !!
- 첨단소화설비(미분무수 소화시스템) 도입 절실



1. 화력발전소 지진 대책



한전은 지난 97년에 “영남화력 1,2호기를 포함하는 국내 33개 보일러 구조물의 내진설계가
미흡하다”는 내부 보고서(97.2. 한전 원자력건설처 토목부에서 발간한 “지질, 지진 및 기상분
야 업무편람”)에 따라 2002년까지 실태조사와 시험을 거쳐 ‘02.8.~04.10. 전력연구원 주관으로
“화력발전소 대형구조물 지진진동 저감장치”를 개발했다.



산업자원부는 이 장치에 대해 [발전소 대형구조물 지진진동 저감장치 개발(최종 보고서)]
(2004년 12월) “새로 개발된 지진진동저감장치는 현재 운전중인 모든 발전소의 구조물에 적용
가능하며, 발전소 대형 구조물에 설치될 경우 지진진동과 바람 등에 의한 진동을 80%이상 크
게 저감시킴으로써 발전설비의 안정성을 유지하며, 신규 발전소 건설시나 일반 대형건물 신축
시 적용하면 건축비를 30%까지 저감할 수 있어 파급 효과가 매우 크다”고 평가하였다.

실제로 동장치는 남부발전의 영남화력 발전소에 시험설치되어 감쇄계수 6배 증가, 전단변형
율 90% 저감, 변위응답 85% 저감, 태풍 상륙시 가속도 응답 75% 감소되는 등 지진의 영향을
크게 저감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내진장치 연구개발과 시험설치를 주관한 한전 전력연구원은 동 장치를 화력발전소에 설치해
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본 위원이 ‘발전소 내진보강장치 설치 계획’에 대한 국정감사 자료요구를 한 데 대해
모든 발전회사가 “보강계획 없음”이라고 답했다.
한전 전력연구원의 2003년 8월 보고서 [보일러 구조물 동특성 및 응답특성 규명]에 “현재 국
내에 건설되어 운영되고 있는 발전소 가운데 내진설계 기준에 미달한 곳이 보령화력 1호기를
포함하여 총 29기에 이르고 있다. 이는 최근 우리나라 주변에서 증가하고 있는 지진상태를 고
려하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되어 있다.



2003년 8월 이후 발전사들이 화력발전기에 별도의 내진보강장치를 설치한 실적이 없다. 일
부 발전소에 국부적인 구조물 보수·보강 작업이 있었을 뿐이다. 따라서 아직도 전력연구원이
지적한 문제의 발전소들이 대부분 문제를 그대로 안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그리 멀지 않은 지역에서 강진, 쓰나미, 태풍 등 자연재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재앙이 우리나라만 비켜가라는 법은 없다. 국가의 기간산업을 지진에 무방비로
노출시키고도 뻔뻔하게 “보강계획 없음”이라고 답변하는 화력발전회사들의 안전불감증이 도
가 지나치다.
한전 사장 주관하에 발전소 내진장치를 시급히 설치하도록 하라.

2. 화재 대책



05년 6.12. 산청 양수발전소(동서발전, 70만kW)에서 대형 화재사고가 발생하여 금년 1월에
야 완전 재가동되었다. 복구비용으로 250억원이 소요됐고, 발전손실액이 수백억원에 달한다.
소방서 조사 결과 화재 당시 소화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아서 사고가 커진 것으로 밝혀졌다. 운
전자가 오작동에 의한 유독가스 배출을 우려해 잠궈 놓았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18일에 발생한 삼천포 화력발전소(남동발전, 324만kW) 화재시에도 소화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처럼 기존의 소화설비는 인체에 치명적인 할로겐 가스와 이산화탄소를 사용하기에 관리자
들이 오작동에 의한 인명살상을 우려해 아예 작동하지 않도록 잠궈 놓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동서발전은 2005년 산청양수 발전소 대형화재 이후 ‘물안개(입자크기 0.01mm 미만)로 화재
를 진압하는 신기술’인 “Water Mist 소화설비”를 설치하고 있는 중이다.



Water Mist 소화시스템은 IMO(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
국제해사기구, 세계 166개국 가입된 UN 기구, 해양안전과 깨끗한 바다를 만드는 것이 목적)
가 권고하는 소화설비로서 화재 진압능력이 탁월하고 인체에 해가 없어 선진국에서는 발전소
같은 대형 구조물과 박물관, 미술관 같은 주요시설물에 설치되어 있다.



한전은 지난해부터 전국의 지하변전소에 Water Mist 소화설비를 추가해 화재사고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러나 산청양수발전소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발전소는 여전히 기존의 유해가스 이용 소화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시급히 신기술 Water Mist 소화설비 적용 대책을 수립해 시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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