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교육위_이경숙][기사5]9/26 경향신문

대학원 전임교원 없이 등록금 너무 비싸다

[경향신문 2006-09-26 08:00]



대부분의 대학원이 전임 교원 없이 대학 학부의 시설을 그대로 이용하는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등록금은 학부보다 1.3배가량 올려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립대 대학원 중에서는
이화여대와 경희대, 국립대 대학원은 서울대의 등록금이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이경숙 의원(열린우리당)이 전국 104개 대학(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06년 등록금 현황
에 따르면 전국 사립대 대학원 70곳의 평균 등록금은 ▲인문사회계열 7백26만9천여원 ▲자연과
학 8백94만2천여원 ▲공학 9백36만3천여원 ▲예체능 9백85만9천여원 ▲의학 1천1백49만여원
등으로 나타났다.



학부 평균 등록금과 비교하면 인문사회계열은 1백45만1천여원, 자연과학은 1백98만7천여원,
의학은 2백61만6천여원 비쌌다.



국립대 대학원 34곳의 평균 등록금은 ▲인문사회계열 3백83만7천여원 ▲자연과학 4백82만1천
여원 ▲공학 5백3만4천여원 ▲예체능 5백42만7천여원 ▲의학 7백33만여원으로 학부보다 계열
별로 76만~1백86만원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사립의 경우 인문사회와 공학계열은 이화여대, 자연과학과 의학계열은 경희대, 예체능계열은
연세대의 등록금이 가장 비쌌고, 국립의 경우 모든 계열에서 서울대 대학원의 등록금이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3년간 대학원 등록금은 국립의 경우 전문대학원이 평균 89.9%(3백29만원) 올라 최고를
기록했고, 다음으로 특수대학원 20.6%(55만원), 일반대학원 16.2%(69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
났다.



사립의 경우도 전문대학원이 1백40만원(17.7%) 올랐고, 특수대학원 1백2만원(15.6%), 일반대
학원 65만원(8.1%) 인상됐다.



전문대학원 등록금이 최근 많이 오른 것은 의·치학전문대학원 제도가 도입되면서 학부 의학계
열이 대학원 과정으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의학 전문대학원은 경희대가 가장 비싸 4년 과정을 마치기 위해서는 순수 학비만 7천만원(8학
기)가량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경숙 의원은 “대학원 진학이 일반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과 같은 고액 등록금은 가계에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며 “극소수 대학원을 제외하면 대학원 전임 교원이 없고 교육 여건
도 학부와 비슷한데 등록금을 1.3배 비싸게 받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오창민기자 riski@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