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06.10.23]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보급 서둘러야
국내 2만평이상 건물 보급 시 연간 최소 52억원 절감 효과
에너지관리공단, 순수국내기술로 개발마치고도 보급은 나몰라라
에너지관리공단이 순수국내기술로 대형건물의 에너지원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놓고도
보급에 신경쓰지 않아 아까운 기술이 사장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권선택 의원(무소속)은 23일 에너지관리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에너
지관리공단이 지난 2003년부터 2년동안 총 4억6천만원을 들여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 :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을 개발해 놓고도 보급 및 확산을 위한 노력이
나 조치를 전혀 취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BEMS란 건물에 전력원가 개념을 도입해 매 시간 변하는 전력원의 가격을 비교해 가스·전기·
빙축열 발전 중 가장 싼 공급원을 선택하도록 하는 에너지 관리 시스템의 약자. 에너지관리공
단은 지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무역협회와의 협약을 통해 개발업무를 수행, 순수 국내기술
로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으며, 종전에 개발된 일본이나 유럽 시스템에 비해 조정이 간편해 높
은 평가를 받고 있다.
BEMS 개발 주관기관인 무역협회는 “무역센터가 BEMS 개발 이후 지난해 연간 10억원의 에너
지 절감을 이뤘다”며 “국내 2만평이상 주요 건물 83개가 에너지 비용 중 2%만 절감해도 연간
52억원의 비용절감을 이룰 수 있다”고 발표하는 등 BEMS에 대한 기술적 검증은 이미 끝난 상
황이다.
“훌륭한 시스템을 개발해 놓고도 산자부나 에너지관리공단이 보급 및 확산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 내용이 전혀 없어 아쉽다”는 권 의원은 “우리나라의 전체 에너지 사용량 중 건물부문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0년 기준 약 22.3%를 차지하고 있으며,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정부 측에 “BEMS의 효용성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BEMS 도입 시 정부지원이나 세금감면 등
의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