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말라리아 퇴치사업 남북 공조 필요
개성공단에서 말라리아 환자 2년간 23명 발생
대북 말라리아 방역물품 지원사업 계속돼야
지구상에 해마다 약 3~5억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그 중 150만~200만 명의 생명을 앗아가는
대표적인 기생충 감염 전염병인 말라리아 환자가 국내에서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남북 공조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보건복지위원인 윤호중 의원(경기 구리시)은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의 군부대 내 광범위한
전혈 채혈 사실을 밝혀낸 데 이어 말라리아의 근본적인 퇴치를 위해서는 남북 간의 공조가 반
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93년에 파주지역 DMZ에 복무중인 군인 1명이 말라리아에 감염된 이후, 북한과 인접
한 인천 강화ㆍ옹진, 경기 김포ㆍ연천ㆍ파주ㆍ동두천, 강원 철원ㆍ고성ㆍ양구ㆍ화천 등 21개
시군구에서 해마다 60%가량의 말라리아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2000년 한 해 동안 4,142명의 가장 많은 말라리아 환자가 발생한 이후 질
병관리본부의 꾸준한 역학조사로 남북간 말라리아 발생의 상관관계가 입증되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가 대북 말라리아 방역물품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는데, 2001년부
터 올해까지 약 456만 불 상당의 예방ㆍ치료약품 및 모기장 또는 실험실 기자재 등을 WHO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윤호중 의원(경기 구리시)은 남북교류 및 경제협력의 성과로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사
업 등이 추진됨에 따라 개성공단에서는 작년과 올해에 말라리아 환자가 무려 23명이나 발생하
는 등 이들 교류지역의 말라리아 감염예방을 위한 의료진 파견과 의료장비 확충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호중 의원(경기 구리시)은 “북한의 공중보건 및 의료체계상 만약에 말라리아 방
역물품 지원사업이 중단될 경우 언제든지 북한의 말라리아 환자가 다시 증가할 수 있고, 우리
나라에도 악영향이 우려된다.”라고 주장하고, “남북 간 공조를 통해 말라리아도 근본적으로 퇴
치시키고, 의료분야의 실질적인 협력관계가 조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