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수도권 미세먼지 오염도, 뉴욕·파리·런던 보다 3배 높아
수도권지역 미세먼지 오염도가 뉴욕과 파리, 런던 등 해외 주요도시에 비해 3배가량 높은 수
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경기 성남 중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
면 지난해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 5대도시(수원, 안양, 안산, 성남, 부천)의 미세먼지 오염도는
61㎍/㎥로 조사됐다.
이는 해외 주요도시인 영국 런던 20㎍/㎥, 미국 뉴욕 21㎍/㎥, 프랑스 파리 22㎍/㎥보다 오염
도가 3배 가량 높은 수준이며 일본 도쿄 33㎍/㎥, 미국 LA 44㎍/㎥, 부산과 광주 등 5대 광역
시 평균 53㎍/㎥보다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미세먼지 배출량 역시 수도권지역이 1만6405톤(2004년 기준)으로 전국 배출량 6만2491톤의
26.3%나 차지하고 있다.
특히 미세먼지의 단기환경기준(150㎍/㎥/24h) 초과횟수도 수도권지역이 비수도권지역에 비
해 현저히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경기지역의 경우 단기환경기준 초과횟수가 무려 445차례를 기록했으며 서울 148차례,
인천 79차례를 기록해 부산 29차례, 광주 16차례, 대구 1차례와 큰 차이를 보였다.
미국환경보호청은 미세먼지 농도가 300㎍/㎥을 넘어서면 비상상황인 '위험'으로 판정하고 심
폐질환자와 노약자에게는 실내에 머물고 건강한 사람들도 실외활동을 자제하도록 하고 있으
며 미세먼지가 150㎍/㎥을 넘어서면 일반인들도 장기간이나 격렬한 야외활동을 자제하도록 권
고하고 있다.
신상진 의원은 "미세먼지는 호흡기 질환과 기관지염 등을 유발해 조기 사망의 원인이 되고 있
다"며 "지난 2000년 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미세먼지로 인한 조
기사망자수는 연간 9641명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수준인 만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