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교육위-이경숙][기사42]10/15소년한국일보


학교 주변은 '안전 사각지대'

[소년한국일보 2006-10-15 16:03]



'가스 저장소'·'고압 송전탑' 등 위험 시설물 가까이
신설 학교, 포름알데히드 기준치 초과…대책 필요



“학교가 정말 안전한가요?”

학교 주변에 가스 저장소ㆍ고압송전탑 등 위험 시설물이 많아 안전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
났다. 이와 함께 신설 학교 교실에서 발암성 유해 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기준치 이상 나오는
등 공기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인적자원부가 국회 교육위원회 이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 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1
만 1594 개 초ㆍ중ㆍ고교 가운데 535 개교에서 주변 200 m 이내에 석유 및 가스 저장소와 고
압 송전탑, 대형 공사 현장 등 605 개의 위험 시설물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서울 지역
초등학교 82 곳, 경기도지역 초등학교 128 곳에 가각 이 같은 시설물이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현행 학교 보건법에는 학생의 보건ㆍ위생 및 학습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학교 경계선으로부터
200 m까지를 환경 정화 구역으로 정하고, 이 안에는 고압가스 등 사고 위험이 있는 시설은 절
대 설치할 수 없도록 규정해 놓고 있다.

한편 교육부가 유기홍 의원에게 제출한 ‘2006 상반기 학교 실내 공기 질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
해 세워진 전국 179 개 학교 가운데 18 %인 25 개 학교에서 포름알데히드가 기준치 이상 검출
됐다. 발암 의심 물질인 포름알데히드는 국제적 규제 대상 물질로, 눈ㆍ코를 자극할 뿐 아니라
심하면 실명하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실내 공기 오염은 신설 학교 뿐 아니라 기존 학교에서도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국 1241 곳 가운데 35.6 %인 458 곳에서 공기 오염 12 개 측정 항목 중 1 개 이상의 물질이
기준치를 웃돌았으며, 서울ㆍ인천ㆍ경기가 특히 높았다.

유 의원은 “학교 내 공기 오염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린이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교육 당국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원극 기자 wkseo@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