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교육위-이경숙][기사47]충청투데이10/15


국립대병원 공공의료사업 '낙제'



전국 114곳 평가 충남대 81위 충북대 45위 서산·홍성등 충남도립의료원 4곳 상위권




2006년 10월 16일 (월) | PDF 3면
최일 기자 orial@cctoday.co.kr


충청권 국립대병원이 주관하는 공공보건의료사업에 대해 '부실' 판정이 내려졌다.

교육인적자원부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이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제2기
(2006~2010년) 공공보건의료계획 평가' 자료에 따르면 전국 114개 공공의료기관 중 대부분의
국립대병원이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국내 최대 공공의료기관인 서울대병원이 100점 만점에 69.5점을 받아 42위에 그친 가운데 충북
대병원은 정신보건사업을 평가받아 67.0점으로 45위, 충남대병원은 가정간호사업 평가 결과,
49.5점의 저조한 점수로 국립대병원 중 최저 순위인 81위로 처졌다.

경상대병원(48위), 전남대병원(50위), 부산대병원(63위), 전북대병원(72위) 등 타 시·도 국립대
병원들도 중하위권에 속했다.

이에 반해 충남도립의료원 4곳은 상위권에 포함돼 국립대병원과 대조를 이뤘다.

서산의료원(치매·뇌졸중 환자 재가방문사업 및 호스피스사업)이 93.0점을 얻어 114개 공공의
료기관 중 당당 1위에 올랐고 홍성의료원(치매환자관리사업)이 2위(92.5점), 천안의료원(만성
퇴행성진환 및 임산부 산전관리사업)이 4위, 공주의료원(당뇨병 중증환자 관리사업)이 7위
(85.5점)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공공보건의료사업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저소득층을 위해 공공의료기관이 저가의 의료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이번 평가 결과, 국립대병원은 지역사회 보건문제에 대한 기여도가 부
족하고 다른 공공의료기관과의 기능 연계 및 협업체계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의원은 "광역의료기관으로서 규모와 시설이 최상급인 국립대병원이 공공의료서비스를 선
도할 의무를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광역(국립대병원)-지역거점(지방의료원)-지
역(보건소) 등으로 이어지는 공공보건의료 전달체계가 시급히 확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