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국감현장>이기용 교육감 "미인선발대회 참석 안하겠다"
[뉴시스 2006-10-17 12:11]
김정호기자 kimjh@newsis.com
【청주=뉴시스】
이기용 충북교육감이 18일 실시된 국회 교육위 국정감사에서 "앞으로 교육적 차원에서 미인선
발대회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국감에서 이경숙 의원(열린우리)은 교육감의 미인선발대회 참석 부당성을 집요하게 추궁
했다.
이 의원은 "미스코리아대회를 비롯한 전국에서 이뤄지고 있는 각종 미인대회는 여성의 외모지
상주의를 부추겨 국민들의 성의식에 왜곡된 영향을 끼치고 여성의 몸을 상품화하는 등 그 폐해
가 누차 지적돼 왔다"며 "이런데도 교육계의 수장인 교육감이 미인대회에 참석할 수 있느
냐"고 따졌다.
이에 이 교육감이 분명한 답변을 하지 않자 이 의원은 다시 "미인대회의 폐해로 미스코리아대
회의 공중파 텔레비전 중계도 중단된 지금 충북교육계를 책임져야 할 교육감이 아무생각없이
도지사, 도의회의장과 함께 시상식에 참석했다는 것은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고 몰아
붙였다.
이 의원은 수위를 높혀 "획일화된 미의 기준을 가지고 외모지상주의를 내세운 미인대회에 참
석해 수상자에게 시상까지 했다는 것은 문제"라고 꼬집었다.
결국 이 교육감은 "앞으로 절대 미인대회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힘으로써 미인대회 참석 논
란은 일단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