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교육위-이경숙][기사68]연합뉴스10/19

부산지역 학교 교실 환경조사 지연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ljm703@yna.co.kr




부산지역 일선 학교의 교실 환경조사가 인력과 예산 부족으로 지연되고 있다.

19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유치원을 제외한 617개 초.중.고교 가운데 올 들어 현재까지 환경
조사를 끝낸 곳은 18.4%인 114개 학교에 불과하다.

지난해 개정된 학교보건법은 학교마다 1년에 1회 이상 교실 공기속의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
드, 미세먼지, 총부유세균 등 12개 유해물질 항목을 측정하고, 신축 또는 증.개축한 학교에 대
해서는 3년 동안 매년 한차례 총휘발성유기화합물 검사를 추가로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이처럼 학교 정기 환경조사 진척이 더딘 것은 전담인력이 부족하고 학교환경에 대한 학교당국
의 의지 부족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해 11월 개정 학교보건법 시행안 공표 이후 6개 지역 교육청별로 유해물
질 측정에 필요한 장비를 일부 구입했으나 업무를 기존 보건팀에서 처리하도록 해 체계적인 환
경검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교육청은 이에 따라 내년에 전문가 10여명으로 구성된 학교 환경조사 전담부서
를 신설하고 예산을 대폭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일선 학교를 대상으로 교실공기의 일부 유해항목에 대해 환경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
준치를 초과한 학교가 다수 나타났다.

포름알데히드(HCHO) 조사에서는 검사를 끝낸 40개 학교 가운데 5개교(초등 3, 중.고교 각 1
곳)가 기준치(100㎍/㎥)를 초과했고,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조사에서도 17개 학교 가운데
8개 학교(초등 5, 중 2, 고 1곳)가 기준치(400㎍/㎥)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조사에서도 33개교 가운데 12개 학교에서 기준치(100㎍/㎥)를 초과했다.

지난 18일 열린 국회 교육위의 부산시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경숙 의원(열린우리당)
은 "부산지역 일부 학교에 대한 환경조사 결과 교실공기의 안전성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
다"며 "학생들의 건강보호를 위해 빠른 시간안에 전체 학교에 대해 환경검사를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