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교육위-이경숙][기사75]경남도민일보10/20


사설 학원으로 내모는 교육현실
도내 논술 관련 교사 중 2.9%만 연수 참여



2006년 10월 20일
위성욱 기자 wewekr@idomin.com



현재 고교 2학년에 적용되는 2008학년도 대입전형 발표 이후, 서울대 등 주요대학에서 논술을
본고사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으나 학교쪽에서 이같은 논술을 가르칠 교사의 연
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교육인적자원부가 국회교육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이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경
남지역의 경우 지난 8월 30일 기준으로 논술을 가르쳐야 할 인문계 교사 5428명 가운데 2.9%
에 해당하는 159명만이 논술연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부산지역이 18.6%, 전남이 18.5%인 것과 비교해도 한참 모자란 수치지만 전국 평균인
4.1%보다도 밑도는 수준이다.



2008년 본고사 활용 앞두고 대처 미흡 지적

이경숙 의원은 "교육부를 비롯해 시·도교육청 차원에서의 교사 논술연수를 통해 학교 교육 내
에서 논술교육이 이뤄지도록 해야 하나 이처럼 논술연수 실적이 저조하다"면서 "이렇게 학교
교육에서 논술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논술의 비중이 강화될 경우 학생들은 사
교육 시장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경남지역의 경우 지난 2006년 6월 30일 기준으로 35개의 논술학원(시도교육청에 등록된 학
원명 중 ○○논술학원이라고 된 것만 지칭)이 있는데 이 가운데 29곳이 지난 2004년 이후 생겨
난 것"이라면서 "이렇게 환경이 변하면 학생들은 사교육시장으로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는 만
큼 학교 내에서 논술교육을 체계화함으로써 이 문제를 풀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