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소감문

봉사 활동을 마치며.. 동국대 양지훈

나는 이번 대학교 들어와서 두 번째 사회 봉사활동을 겨울 계절 학기를 통해 신청하게 되었다. 2학기 봉사활동에 이어 이번 봉사 활동은 정말 기대 되고 설레는 마음에서 시작된 것 같다. 그런 마음으로 사회봉사 활동을 시작하기에 첫 날 봉사활동의 오리엔테이션 때부터 봉사활동 마지막 날까지 즐겁게 사회봉사 활동을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번 겨울학기 사회봉사 활동은 나의 전공과 관련된 봉사 활동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법과 관련된 기관인 법률 소비자 연맹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법률 소비자 연맹에서 사회봉사 활동을 하게 되었다.
처음 오리엔테이션에서 나는 법률 소비자 연맹에서 실시하는 여러 봉사활동이 있었는데 그중에서 법정 모니터링을 신청 하게 되었다. 법정 모니터링은 직접 법원에 가서 재판을 보면서 재판의 형태와 그리고 검사, 판사, 변호사, 피고인등을 유심히 보면서 모니터링 해주는 역할이었다.
드디어 오리엔테이션 이 후 말로만 듣던 법원을 갔는데 법원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나는 주눅이 들었다. 처음 가본 곳이기에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막막했다. 하지만 법률 소비자 연맹에서 준 법원 약도와 그리고 재판(공판), 즉 누구나 방청객으로 참여 가능하다는 소리에 무작정 내가 보고 싶은 지방 법원 형사 재판을 찾아가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찾아가 처음 재판을 본 순간 법학도로서 매우 실망이 컸다. TV에서 드라마를 볼 때의 재판 과정과는 현저하게 달랐기 때문에 아쉬움이 더욱 더 남았다. 검사와 변호사 판사가 모두 작은 목소리로 빠르게 진행시켜 나갔으며 긴장감을 찾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아마도 이건 내가 ‘재판이란 스릴감이 넘치는 현장이다,’ 라고 생각해서 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법정 모니터링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재판이 하나 있었다. 강도혐의로 재판을 받았는데 피고인의 가족들이 와서 재판을 보고 매우 안타까워했다. 희비가 교차하고 또다시 교차하고 옆에서 본 나로선 매우 안타까웠다. 내 옆에서 울음이 나는 한 여학생이 내 머릿속 깊은 곳에 지워지지 않은 강한 인상을 받았다. 결국 그 날 재판은 2주 후로 연기되었으며 보통 같았으면 나는 내가 편한 시간에 와서 법정 모니터링을 했었는데 그날만큼은 내가 다시 가서 연결 되는 재판을 보고 싶었고 결과가 매우 궁금해 볼 수 있었다.
정말 법학도로서 이번에 법원에 가서 재판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너무 보람차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법정 모니터링을 하고 싶었다.
또한 나는 법률 소비자 연맹에서 법정 모니터링 말고도 한 가지 더 사회봉사를 했는데 그것은 바로 법률 소비자 연맹에 임원으로 소속되어 있는 분들께 연하장을 전해 드리는 일이었다.
나는 운이 좋아 이틀 동안 그 일을 하게 되었는데 첫 번째로 간 곳은 신촌에 있는 한국 씨족협회였다. 말로만 한국 씨족 협회가 있다고 들었는데 직접 가보니 나를 반갑게 맞이해 주셨으며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셨다. 두 번째로 간 곳은 임향순 회장님이 일하시는 사무실과 이승만 전 대통령의 양 아드님이신 이인수 박사님께 찾아갔다. 매우 반갑게 맞이해주셨으며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셨다.
법률 소비자 연맹에서의 봉사활동 중 연하장을 전해주는 봉사활동은 나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하나의 추억이 된 것 같다. 첫째로 만나 뵙기 힘든 훌륭하신 분들을 뵙게 돼서 너무 영광이었고 두 번째로는 나에게 좋은 정말 돈 주고도 듣지 못한 그런 말씀이기에 매우 유익한 시간을 보내게 된 것 같다.
내가 연하장을 전해드리면서 느낀 건데 정말 법률 소비자 연맹의 영향력이 사회에서 대단히 컸다는 것을 느꼈고 또한 그 법률 소비자 연맹에서 내가 대신해 그 연하장을 전해드린다는 것이 정말 자랑스러웠다.
이번 겨울 계절학기 사회 봉사활동은 정말 나에게 유익한 시간이 된 것 같고 봉사활동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만큼 재미있었고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
이렇게 기회를 준 동국대학교 참사람 봉사단과 법률소비자 연맹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