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소감문
사회봉사후기 한양대 차예리
법률연맹
2009-03-13 00:00:00
223
사회봉사 후기...
이번 학기에 처음 사회봉사를 신청하였다. 국정감사 모니터링을 해보고 싶어서 신청하게되었는데 주변에서는 그게 사회봉사가 맞느냐며 의아해 했다.
사회봉사는 시작부터 어수선했다. 일년에 한번 국가의 중요한 일이자 언론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국정감사이다 보니 사회봉사주관단체에 전화를 걸면 매우 바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국정감사를 하면서 국회에 처음 들어가 보았다. 국회 정문을 들어서려는데 그날따라 국회앞에서 큰 시위가 있는지 정경들이 앞을 막았다. 이런 일은 처음인지라 당황해 하는데 난데없이 어떤 국회의원을 지지하는 대학생이냐고 묻길래 NGO모니터단 이라고 설명을 하자 잘 믿지 않는 눈치였다.
그렇게 국회에 첫발을 들여놓는 일이 어렵게 일단락 됐다. 우리가 하는 일은 TV모니터를 통해서 국회에서 벌어지는 국정감사를 말 그대로 모니터 하는 일이었다.
모니터링이라는 것이 말 그대로 감시하고 지켜보는 일인지라 국회의원들이 질문하고 따지는 내용보다는 그 사람들의 태도와 피 국감처에서 나온 사람들의 태도에 관심이 갔다.
모니터 설문지의 질문내용은 주로 국회의원의 출석을 체크하는 일과 질문내용에 대한 것들이었다. 설문지를 체크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국정감사라는 것이 매우 형식적이라는 생각이들었다. 그러나 첫 번째 국정감사 모니터링을 하던 것과는 달리 두 번째 참석했던 국정감사는 매우 띤 질문과 답변의 현장이었다.
10월 첫째주 목요일에 산업자원부의 국정감사가 있던 날은 시작이라 그런지 언성이 높아지는 일도 없고 조용한 진행이었다. 그러나 재정경제부의 국감은 이헌재와 진념 경제부 고위관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질의 와 비난의 말들이 오갔다.
그렇게 뉴스에서도 신문에서도 시끌벅적했던 국정감사의 기간이 끝났다.
그 이후 법률소비자연맹에서 주관하는 법정모니터링에 참여했다. 단체에서 요구하는 대로 일단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형사부 재판에 방청을 갔다. 이번에도 대법원은 처음 들어가 보는 것이었다. 법정에 들어섰을 때 방청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가 어색했다. 판사도 방청오는 사람을 오랜만에 보는지 우리가 누군지 궁금해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배심원 제도에 대한 생각을 물어보았다. 배심원제도는 부분적으로만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았고, 내가 들어갔던 그런 재판에서는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올라간다고 하듯이 오히려 배심원이 필요없을 거라 생각했다.
그 날의 재판은 주로 사기사건과 절도 또 한가지 편입시험 부정사건 이었는데 재판을 지켜보며 판사와 검사의 태도를 지켜보았다.
그들의 태도 역시 국회의원과 다를 바 없었다. 자신이 하는 일이 어떤 일인지 안다면 그런 형식적이고 귀찮아하는 태도는 보이지 않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뿐만이 아니었다. 나중에 이야기를 듣고 보니 우리나라 법정의 구조와 좌석배치가 비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외국의 법정영화를 보면 검사와 피고인 변호사와 원고는 동등한 위치에서 재판을 받는데 우리나라의 경우는 검사와 변호사의 위치가 판사와 가까운 위치에 있기 때문에 피고인에게 심리적으로 불안과 위압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실제로 국선변호사가 선임된 재판이 있었는데 변호사는 자신이 맡은 사건을 빨리 마무리 지으려는 것밖에는 관심이 없어 보이고 지극히 형식적인 발언만 늘어놓았다.
이렇게 이번 사회봉사는 국정감사와 법정 모니터링을 한꺼번에 할 수 있는 유익한 기회였다. 내 전공과는 상관없는 일이라 할 수 있지만 국가의 일은 나의 일인 것이고 법이라는 것 역시 내가 살아가는 틀이라고 생각하면 매우 밀접한 일에 대해 봉사를 했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 학기에 처음 사회봉사를 신청하였다. 국정감사 모니터링을 해보고 싶어서 신청하게되었는데 주변에서는 그게 사회봉사가 맞느냐며 의아해 했다.
사회봉사는 시작부터 어수선했다. 일년에 한번 국가의 중요한 일이자 언론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국정감사이다 보니 사회봉사주관단체에 전화를 걸면 매우 바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국정감사를 하면서 국회에 처음 들어가 보았다. 국회 정문을 들어서려는데 그날따라 국회앞에서 큰 시위가 있는지 정경들이 앞을 막았다. 이런 일은 처음인지라 당황해 하는데 난데없이 어떤 국회의원을 지지하는 대학생이냐고 묻길래 NGO모니터단 이라고 설명을 하자 잘 믿지 않는 눈치였다.
그렇게 국회에 첫발을 들여놓는 일이 어렵게 일단락 됐다. 우리가 하는 일은 TV모니터를 통해서 국회에서 벌어지는 국정감사를 말 그대로 모니터 하는 일이었다.
모니터링이라는 것이 말 그대로 감시하고 지켜보는 일인지라 국회의원들이 질문하고 따지는 내용보다는 그 사람들의 태도와 피 국감처에서 나온 사람들의 태도에 관심이 갔다.
모니터 설문지의 질문내용은 주로 국회의원의 출석을 체크하는 일과 질문내용에 대한 것들이었다. 설문지를 체크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국정감사라는 것이 매우 형식적이라는 생각이들었다. 그러나 첫 번째 국정감사 모니터링을 하던 것과는 달리 두 번째 참석했던 국정감사는 매우 띤 질문과 답변의 현장이었다.
10월 첫째주 목요일에 산업자원부의 국정감사가 있던 날은 시작이라 그런지 언성이 높아지는 일도 없고 조용한 진행이었다. 그러나 재정경제부의 국감은 이헌재와 진념 경제부 고위관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질의 와 비난의 말들이 오갔다.
그렇게 뉴스에서도 신문에서도 시끌벅적했던 국정감사의 기간이 끝났다.
그 이후 법률소비자연맹에서 주관하는 법정모니터링에 참여했다. 단체에서 요구하는 대로 일단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형사부 재판에 방청을 갔다. 이번에도 대법원은 처음 들어가 보는 것이었다. 법정에 들어섰을 때 방청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가 어색했다. 판사도 방청오는 사람을 오랜만에 보는지 우리가 누군지 궁금해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배심원 제도에 대한 생각을 물어보았다. 배심원제도는 부분적으로만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았고, 내가 들어갔던 그런 재판에서는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올라간다고 하듯이 오히려 배심원이 필요없을 거라 생각했다.
그 날의 재판은 주로 사기사건과 절도 또 한가지 편입시험 부정사건 이었는데 재판을 지켜보며 판사와 검사의 태도를 지켜보았다.
그들의 태도 역시 국회의원과 다를 바 없었다. 자신이 하는 일이 어떤 일인지 안다면 그런 형식적이고 귀찮아하는 태도는 보이지 않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뿐만이 아니었다. 나중에 이야기를 듣고 보니 우리나라 법정의 구조와 좌석배치가 비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외국의 법정영화를 보면 검사와 피고인 변호사와 원고는 동등한 위치에서 재판을 받는데 우리나라의 경우는 검사와 변호사의 위치가 판사와 가까운 위치에 있기 때문에 피고인에게 심리적으로 불안과 위압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실제로 국선변호사가 선임된 재판이 있었는데 변호사는 자신이 맡은 사건을 빨리 마무리 지으려는 것밖에는 관심이 없어 보이고 지극히 형식적인 발언만 늘어놓았다.
이렇게 이번 사회봉사는 국정감사와 법정 모니터링을 한꺼번에 할 수 있는 유익한 기회였다. 내 전공과는 상관없는 일이라 할 수 있지만 국가의 일은 나의 일인 것이고 법이라는 것 역시 내가 살아가는 틀이라고 생각하면 매우 밀접한 일에 대해 봉사를 했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