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소감문
소감문- 동덕여대 중국어과 강주희
법률연맹
2009-03-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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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봉사활동이 대학생활에 필수라는 것을 알고 그다지 좋지는 않았다. 그러한 대학도 있고 그렇지 않은 대학도 있었는데 왜 우리학교가 그러한 대학에 속했는지 조금은 달갑지 않았다. 평소에 스스로 봉사활동을 자청해 하는 그런 내가 아니었기 때문일까?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학교에서의 오리엔테이션의 두 번을 거쳤어야 했다.
오리엔테이션에서 봉사활동을 하게 될 시에 주의할 사항을 중심적으로 알려주었다. 누가 어떠한 기간에서 봉사활동을 하게 되는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어느 곳에서 하게 될 경우에는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말해주었다. 봉사활동을 할 때에는 관심있는 분야에 신청을 해야 하며. 상대방의 조언이 필요하다고 하였으며 봉사자와 대상을 상하관계라 생각을 하면 안 된다고 하였다. 또한 졸업을 위해 꼭 해야하는 필수이기 봉사활동을 원하지 않은 사람들도 많을 것이고 그로인해 많은 대학생들이 더 편한 곳을 원할테고 그러한 곳을 원하다보면 원치 않는 기간에서 말 그대로 억지로 하는 활동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그럴 경우에 하기 싫어하는 티를 낸다거나. 하는 행동은 봉사활동의 취지에 어긋나는 정도를 넘어서 그건 아예 그 사람들에게 불 필요함이 될 수도 있고 또한 몸과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있는 곳 에서 한사람의 어긋난 행동은 그 사람들에게는 더 상처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설명 해주었다. 만약 장애인 봉사를 하게 될 경우 장애인들에 대한 올바른 호칭을 알고 장애인에게 필요한 도움이 무엇이 있는가를 사전에 숙지한 다음에 그 기관을 찾는 게 좋을 것 이라 강조 하였었다 또한 자신이 어떤 일을 할수 있는지도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었다. 내가 가진 능력을 발휘 할 수 있는 봉사라면 해당기관에 정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였다.
나는 1차 오리엔테이션 이후에 법률소비자연맹이란 곳에 봉사활동을 신청하였다. 처음에는 모니터링을 집중적으로 한다고 생각했었다. 언론모니터링과 법정 모니터링 등이 있었기에 단순하게 생각하고 또한 처음에는 편할거라는 생각이 먼저 들어서 선택했다고 하는 게 어쩜 더 솔직할지도 모른다. 학교에서 2차교육을 마치고선 기관별 오리엔테이션을 갖게 되었다. 법률 소비자 연맹에 가서 오리엔테이션을 가지고 나서 봉사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게 되었다. 4시간동안 이루어진 오리엔테이션에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또한 내가 할일과 그 일을 함으로써의 사명감을 느낄 수 있 는계기가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4시간 오리엔테이션동안 한번의 쉼 없이 우리가 할일과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설명을 들었었다. 또한 오리엔테이션때 대표님은 개인적으로 동덕여대 학생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하였다. 사실을 오리엔테이션 자리에는 건국대 동국대 한양대 등등 솔직히 말하면 우리학교보다 좋다는 학교의 학생들이 많았었다. 그중에 동덕여대을 우수하게 생각한다는 말에 나는 내 가슴에 동덕여대라는 이름표를 붙이고 싶은 마음까지 들었었다. 말씀으로는 동덕여대 학생들만큼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사람이 없다고 하였다. 보통 봉사활동을 하게 되면 형식적으로 하거나 하지만 동덕여대 학생들은 열의를 가지고 한다는 것이였다. 그래서 왜 그러한가가 궁금해 알아보니 보통 학교는 학교에서는 오리엔테이션이 한번이면서 두 시간. 아니면 아예 없는 학교들이 대다수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 학교만은 1차,2차 대략 6시간이라는 시간을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기관별로 나눠져 오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보다 봉사활동에 대한 생각이 남다른 것 같다고 말해주는 것 이였다. 그런 말을 들었으니 동덕여대의 한 일원인 나로써 지금껏 선배들이 쌓아온 그 이미지를 이어나가야겠다는 적극적인 마음가짐까지 생기게 되었다. 그렇게 기관에서의 4시간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앞으로 봉사활동까지 병행하려면 힘들겠다는 생각보다는 내가 해야할 일을 듣고 기대감을 가지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뿌듯해지기까지 했었다. 내가 이렇게 긍정적으로 봉사활동을 할 수 있었던 건. 내가 개인적으로 법을 흥미로워 하는 것 또한 이유 인 듯 했다. 전 학기에 생활법률이라는 과목을 들으면서 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법이란 그저 딱딱하고 어려운 것이라고만 치부 했었는데. 너무 흥미롭게 배워 그런지 법이 그저 여러운 것만으로는 생각되지 않았다. 그런 시점에서 법률소비자연맹에서의 봉사활동은 나에게 봉사활동이라기 보다 정말 돈을 주고 해야 할 소중한 경험들을 할 수 있게 해주었다.
법률소비자연맹에서의 활동 중에 국정감사 모니터가 있었다. 국정감사는 매년 열리는 것 이였지만 나는 국정감사라는 그 단어조차 생소하기만 했었다. 매년 하반기에 이루어지는 국정감사에 대해 법률소비자연맹에서는 굉장히 흥미로워하고 기대하는 분위기였다. 국정감사는 국회가 국정 전반에 대해서 정기적으로 조사하는 것으로서 국정을 제대로 수행 했는지 비리는 없는지 예산 집행은 제대로 되고 있는지 조사도 하고, 필요하면 행정부 관료들 불러다 질문을 하는 것이었다. 어쩌면 어려울지도 모른다고 생각은 했었지만. 법률소비자 연맹에서도 국정감사 모니터를 하는 것을 적극 추천하였고. 그것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며 이런 기회가 아니면 해볼 기회도 없을 거라는 얘기에 한번 해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래서 처음 내가 하게 된 봉사활동이 국정감사 모니터링이였다. NGO모니터요원이라는 명목아래서 국정감사를 모니터링하는 임무를 맡게 되는 것이였다. 법대도 아닌 내가 법에 관해 정치에 관해 경제에 관에 잘 알지도 못하는 내가 모니터를 한다 해서 이게 과연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도 안든 건 아니었다. 하지만 궁금하기도 했었기에 국정감사 모니터링을 하기위해 처음 국회란 곳을 가보게 되었다. 나랑은 전혀 상관이 없으리라 생각했던 곳에 발을 디디니 정말 기분이 남달랐다. 마치 새로운 세상에 온 듯한 생각이 들기까지 했으니 말이다. 국회본관의 모니터실로 가기위해서는 신분증을 맡기고 방문 뺏지를 달고 들어갈 수가 있었다. 모니터용지를 받고 모니터링을 시작하기 시작 했을 때 나의 걱정은 현실로 다가 왔다. 도통 뭐가 뭔지 알 수가 없었다. 더군다나 10시에 시작하는데 좀 늦은 바람에 어느 쪽에 앉아 있는 사람이 누구누구인지 피감기관은 누구인지조차 인지하지도 못한 채 국회의원들의 발언을 듣고 있었다. 정말 모니터 용지를 내고 나올 수 없을 만큼 나는 왠지 부끄러웠다. 관심 없기가 이렇게나 없을까. 분명 국회의원들은 현제 문제가 되고 있는 문제들을 재기하고 피감기관들을 신문 했을텐데 나는 요즘 우리나라 정세가 어떤지 영 알지 못하니 그들이 하는 말을 이해하기란 영 어려운 일이였다. 나는 그날 집에 가서 처음으로 정치에 대한 뉴스를 귀기울여서 청취했다. 또한 인터넷으로 찾아보기 까지 했었다.
처음 국감을 마치고 나서 나는 국정감사가 어떤 것 이였는지 확실히 알 수가 있었다. 잘은 기억은 안나지만. 언젠가 텔레비전에서 청문회 비슷한 것을 낮 시간 동안 줄곧 방송을 해준 적이 있었다. 당연히 채널을 돌렸고. 그것이 무엇인지도 알려고 하지 않았다 또한 뉴스를 즐겨보지 않으니 국정감사가 무엇인지를 알 리가 만무한 것이였다. 처음 이렇게 국감을 경험해보고. 두 번째 국감을 하기 위해 국회를 찾았을 때는 처음이 아니라 그런지 한결 마음이 안정되었다. 그리고는 오늘은 반드시 도움이 되리라 굳은 마음을 가지고 모니터실로 향하였다. 두 번째 국감 때는 처음부터 끝까지 듣기위해 10시에 도착해서 처음부터 모니터를 시작하였다. 그날은 법사위에대한 국정감사를 하였다. 첫날은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였는데 법사위라서 그런지 좀더 난이도가 높은 듯 하였다. 또 그날은 또한 방송국에서 취재까지 나왔던 터였다. 국정감사 모니터단들에 대한 내용을 찍는다고 하였고 나는 난생처음 카메라 앞에서 국정감사에 대한 인터뷰까지 하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 비록 티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말이다. 두 번째 국감을 했을 때 나는 처음보다는 더욱 예리한 눈과 귀로 국감을 모니터 하고 있었다. 그리고 문제점이 눈으로 보이기까지 했었다. 처음에는 국정감사 그 주된 내용을 파악하는데도 이리저리 헤매고 어리둥절 따라가지 못했는데. 이제는 ‘이 국회의원은 본 논의에 맞지 않는 내용이군..’ , ‘말이 논리적이지 않고 횡설수설이군..’등 의 생각들도 하게 되었다. 그렇게 내 눈으로 국회의원들을 채점하려하니 왠지 내가 조금은 대단한 사람이 되어 있는 듯 하였다. 뉴스에서 NGO모니터요원들의 활동 등을 방송 할 때는 나도 모르는 의쓱함에 괜히 흐뭇해지기도 하였다. 그렇게 국정감사 기간이 끝나고 법률소비자연맹에서의 국정감사 모니터 활동은 끝맺음을 짓게 되었다. 나는 그리고 나서 생각했다. 기관별 오리엔테이션때. 왜 그리 2학기, 후반기에 봉사 활동하는 사람들은 뜻 깊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거라고 그렇게 강조했는지 알 수가 있는 듯 했다. 국정감사 모니터링은 정말 아무나 할 수 있는, 이 나라의 국민이라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할 수 있는 기회가 드물다. 이런 경험을 함으로써 법에 대해 정치에 대해 경제에 대해 좀더 해박해 짐을 강조했던 대표님의 말에 그제서야 끄덕일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
국정감사 이후에 나는 어느 한 세미나에 참석한 적이 있었다. 그것 또한 모니터를 위해 참여 한 것이었다. 그때 나의 임무는 세미나 자료를 수집해 오는 것과 세미나 내용과 분위기에 대해 모니터 하는 것이었다. 세니마의 주제는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학술 세미나였다. 사실을 전문가들의 모임이거니와 학술적인 모임이어서 내가 이해하기에는 조금 어려움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법률사무실과 세니마가 열리는 프레스센터와 거리가 먼만큼 오고가는데 조금 힘들긴 했지만. 이 경험 또한 나에게는 좋은 경험이 된 거 같았다. 대부분이 나이가 있으신 어르신들이었는데 젊은 내가 내용을 수첩에 이렇게 저렇게 적고있으니 어느 언론사 기자냐는 물음을 수도 없이 들었다. 한때의 꿈이 기자였는데 그때는 또 내가 기자가 된 마냥 열심히 세미나의 주된 내용을 열심히 적어 나갔었다. 그리고 내가 한 봉사활동에는 필요자료 수집과 법률모니터링이이 있었다. 법률사무소에서 자료수집은 여성 국회의원들이 국정감사 기간동안에 실린 기사에 대한 자료 수집이었다. 여성국회의원들이 거의 40명정도 되었던 것 같은데. 그걸 보면서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가 정말 예전 같지 않음을 알 수가 있었다. 어느 누가 이런 얘기를 했으며 어느 누가 반론을 했으며 누가 사람들의 칭찬을 받았는지 비난을 받았는지에 대한 수많은 기사들을 수집을 했었다. 국회의원이라는 공인의 자리라 그런지 정말 약간의 가시가 껴있는 말들도 여러 기삿거리로 올라왔었다. 메스컴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알 수가 있었다. 잘한 일 에는 칭찬을 아끼는 듯 하였지만. 조금만 흠집 이보이면 그거에 대해 캐내려는 기사들을 보면. 국회의원들에게 개인생활이 없는 듯 보였다. 어느 하나하나 행동을 하려거든 여러 가지를 생각을 해야하 니 말이다. 하긴 그렇게 어려운 자리 이기에 국민의 세금을 받겠지만 말이다. 또한 기사들을 수집하다보면 한 가지 내용에 꼭 반이 갈리는 듯한 양상이 보이고 그래서 한번 이름을 찬찬히 보자면. 열린 우리당과 야당으로 나눠지는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였다. 국감때도 느낀 것 이었지만. 옳고 그름을 따지기 전에 우리나라 국회는 열린 우리당과 야당의 싸움이 아닌가에 대한 의문이 생기기까지 한다.
내가 봉사활동을 하면서 가장 인상이 깊었던 것, 내가 제일 흥미를 느꼈던 것이 법률 모니터링 이였다.
과장님의 설명으로 처음 법원을 찾았을 때 그때 또한 내가 처음 국회를 찾았을 때 랑 같은 느낌 이였다. 참 어려운 곳 이라 생각했던 곳에 내가 간다는 건 정말 기분 좋은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사실대로 말하면 어느 누구나 출입 할 수 있는 곳인데도 말이다. 그저 높은 벽으로만 쌓아놓고 생각해왔다는 생각이 든다. 당연히 법원에는 죄를 지어 출입을 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하겠지만 말이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법률모니터링에서 나의 역할은 재판을 보면서 재판을 모니터 하는 것 이였다. 처음 들어가려니 여간 망설여 지는 게 아니었다. 사건들도 엄청 다양했다. 교통법위반부터 해서 살인, 강간 등 여러 사건이 하루에도 수십 건 아니 수백 건이 있었다. 정말 죄를 짓 고사는 사람들이 많구나 하는 생각을 또 한번 하게 되었다. 또한 법원 안에 고소하는 곳에는 왜 그리 줄서있는 사람들이 많은지 왠지 사회가 삭막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저 사람들은 도대체 누가 무슨 잘못을 했 길래 저렇게 이를 악물고 찡그린 얼굴을 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나갔다. 법률소비자연맹에서 과장님께서 설명을 하면서 가정법원은 관계자 외에는 들어갈 수가 없다고 일러주었다. 그리고는 모든 재판이 공개이기 때문에 아무 재판이나 들어가서 모니터를 하면 된다고 일러주었다. 내가 모니터를 해야하는건 재판장에 분위기와 얼마나 성의껏 변론하는지 얼마나 공정하게 재판을 하는지 등. 국정감사 때의 모니터보다는 한층 하기가 편했다. 여러 가지 재판 중 형사는 무서워 처음에는 민사의 재판을 보았다. 사기에 대한 재판을 보았는데 피고인과 증인들 그리고 판사,검사, 변호사들 또한 예비 판사들까지 정말 분위기가 엄숙하기 그지없었다. 재판장안에서의 행동 또한 지적을 받을 만큼 정말 법을 다루는 장소라 그런지 엄숙하고 예의를 갖춰야 하는 자리인 듯 싶었다. 모자를 쓴 사람에게는 모자를 벗을 것을 요구하였고. 시끄러운 사람에게는 퇴장 할것을.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사람에게는 올바르게 앉을 것을 요구하였다. 여러 재판을 보면서 정말 여러 가지 일로 죄를 짓는 사람이 많다고 생각을 했었다. 또한 어떤 경우에는 정말 별일도 아닌거 같건만. 당사자에게는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법정 앞에까지 올만큼만의 일이 아닌 것 같은데 고소를 하고 피고인이 되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안타깝기 그지없었다. 변호사들 중에는 테레비젼에서 많아 나오는 사람들도 드문드문 볼 수 있었다. 또한 판사님들을 보면 정말 존경의 눈으로 바라보는 일도 많았었다. 나는 피고인의 말을 들으면 피고인은 정말 죄가 없어 보인다. 또한 반문하는 증인의 말을 들으면 피고인이 참 나쁜 사람으로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판사님은 피고인과 그 증인들의 말에서 요지가 될만한 것을 골라내서 추궁을 하고 사건의 하나하나를 들춰내면서 예리하게 사건을 풀어 나가려 했다. 당연히 나랑 다르기 때문에 판사가 되었겠지만. 정말 법 앞에서 사람을 다스리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건지 다시 한번 알 수가 있었다. 또한 한 법정 안에서 여러 건의 일들이 순서대로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정말 1분만에 끝나는 것이 있는가 하면 1시간이 넘게 하는 것들도 있었다. 어떤 때는 너무 빠져서 보다가 과연 판결이 어떻게 날까 궁금해 죽겠는데. 판결을 몇 주 후에 한다고 말하면 정말 답답해서 다음 그 재판때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였다. 여러 가지 재판을 보면서 가장 심취해서 본 것은 어느 회사 대표에 대한 것이었다. 1심이 아니라 앞에 내용은 자세히 모르겠지만. 부도로 인해서 복역 중인 사람인 듯 싶었다. 무슨 건설이였는데. 듣자마자 아~ 하고 생각이 날만한 그러만 큰 회사 였던 것 같다. 1996년인가 어쨌든 2000년 이전에 부도나 나서 복역 중인 사람이었는데. 지금껏 그 일로 인해서 법정에 앉아 있는 그 사람을 보고 참 안 되어 보이기도 했다. 몇 년간을 법정싸움을 해왔을 테고. 얼마나 많은 말들을 해왔는지 날짜 일시 까지 모두 왼 듯이 지친 기색이 영역했다. 아무래도 여러 번 진술을 했을 테고 변호사의 물음에 판사의 물음에 대답을 해왔으니 다 외웠다고 보기보다는 스스로 외워졌다고 판단 하는 게 더 맞는 것 같았다. 회사내부의 자금을 빼돌려서 나중에는 결국에 누구의 짓인지 모르지만. 큰 뭉텅이의 돈이 사라져서 이렇게 저렇게 하다가 부도가 난 것 같은데 아무래도 그 복역 중인 회사 대표라는 사람이 그 죄를 지었다 해서 복역 중이고 아직까지 추궁중인 듯 했다. 당연히 그 사람은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는 있지만. 말이다..
또한 가끔은 판사의 태도에 내가 되레 화가 나곤 했었다. 물론 법정 이란 곳이 죄인을 재판하는 자리이고 판사가 그 죄를 다스리는 책임을 맞는다지만. 죄인도 사람이거늘 너무 일방적이게 쏘아 붙이는 경향이 너무 많았다. 추궁을 하다보면 그럴 수도 있지만. 어느 정도의 선이 있는데 그 선을 넘어 보이는 판사도 많은 듯 했다. 또한 예비 판사라고 끝쪽에 앉아 있는데. 한 몇 년간은 예비판사로 재판과정을 봐오다가 정식 판사가 되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아무리 자기가 재판을 할 임무가 없다지만. 조는 경우를 보면 정말 어이가 없다. 변호사들도 정말 자기 의뢰인을 정말 보호하려는 의지가 보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정말 형식적이게 하는 사람들이 보이기도 한다. 여러 사건이 한 법정에서 이루워 지기 때문에 변호사들이 대기하는 좌석이 있는데 대기 중인 변호사들은 거의 조는 사람이 80%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내사건아니라고 다른 사건이라고 조는 건 예의가 아닐텐데 말이다.
지금까지 위에 써온 글 들이 내가 2학기 동안 법률소비자연맹에서 봉사활동을 한 내용들이다. 많이 어렵지 않은 일들이었지만. 그렇다고 그다지 쉬운 일들도 아니었다. 봉사활동이라 하면은 누군가를 돕는 것 대신 어려운 일을 해 주는 것. 등으로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봉사활동에도 참 여러 일들이 있다고 생각을 했었다. 나는 법률소비자 연맹에서 봉사활동을 통해 정말 새로운 경험들을 보고 듣고 느끼게 해주었다. 국정감사를 통해서 나도 나랏일에 조금은 직적접으로 참여한 것 같아서 마음이 뿌듯했고. 그덕분에 이제 메스컴에서 국회의원들이 비춰지면. 누구인지 알아보기 까지 하게 되었다. 예전에는 뉴스에서 정치 경제 부분만 나와도 채널을 돌리기 쉽상이였는데. 이제는 보면서 끄덕이는 변화까지 생기게 되었다. 2004년 국정감사에 모니터단으로서 국정감사에 참여한 것만으로도 의미를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또한 재판 모니터링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해서 이 번 봉사활동은 나에게 정말 새로운 경험만을 제공해준 굉장히 마음이 뿌듯할 활동이었던 것 같다. 그저 누군가를 도와준다고만 생각했던 봉사활동인데 이번 봉사활동은 이 활동으로 인해 내가 오히려 도움을 받고 배움을 얻어 가는 느낌이 들었다. 처음에 그저 편하자고 신청했던 게 이렇게 나에게 좋은 경험을 준거 같아 초심이 조금 부끄럽기도 했었다. 나는 아직 봉사활동을 하지 않은 친구들에서 법률소비자 연맹을 적극 추천했다. 다 나름대로 각자의 봉사활동에 긍정적인면 부정적인면을 가지고 있겠지만 나는 이번 봉사활동에 굉장히 만족을 한다.
봉사활동을 이수해야만 졸업을 할수 있다는 제도에. 너무 강압적인 것이 아닌가. 봉사활동은 마음에서 우러나와 해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하지만. 봉사활동은 처음 하려는 마음이 어려울뿐이지 한번 하고나면 두 번 하는건 어렵지 않다고 생각한다. 내가 베푸는 것이기에 막말로 공짜로 내시간을 쏟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만큼 얻는 것은 많은 것 같다. 이렇게 학교에서 꼭 이수해야 해서 약간 달갑지 않게 신청하고 봉사활동은 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봉사활동이 없는 학교학생들에 비해 내다 더 많은 것은 얻는 느낌이 든다. 더군다나 나는 정말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정말 뜻깊은 봉사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오리엔테이션에서 봉사활동을 하게 될 시에 주의할 사항을 중심적으로 알려주었다. 누가 어떠한 기간에서 봉사활동을 하게 되는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어느 곳에서 하게 될 경우에는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말해주었다. 봉사활동을 할 때에는 관심있는 분야에 신청을 해야 하며. 상대방의 조언이 필요하다고 하였으며 봉사자와 대상을 상하관계라 생각을 하면 안 된다고 하였다. 또한 졸업을 위해 꼭 해야하는 필수이기 봉사활동을 원하지 않은 사람들도 많을 것이고 그로인해 많은 대학생들이 더 편한 곳을 원할테고 그러한 곳을 원하다보면 원치 않는 기간에서 말 그대로 억지로 하는 활동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그럴 경우에 하기 싫어하는 티를 낸다거나. 하는 행동은 봉사활동의 취지에 어긋나는 정도를 넘어서 그건 아예 그 사람들에게 불 필요함이 될 수도 있고 또한 몸과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있는 곳 에서 한사람의 어긋난 행동은 그 사람들에게는 더 상처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설명 해주었다. 만약 장애인 봉사를 하게 될 경우 장애인들에 대한 올바른 호칭을 알고 장애인에게 필요한 도움이 무엇이 있는가를 사전에 숙지한 다음에 그 기관을 찾는 게 좋을 것 이라 강조 하였었다 또한 자신이 어떤 일을 할수 있는지도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었다. 내가 가진 능력을 발휘 할 수 있는 봉사라면 해당기관에 정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였다.
나는 1차 오리엔테이션 이후에 법률소비자연맹이란 곳에 봉사활동을 신청하였다. 처음에는 모니터링을 집중적으로 한다고 생각했었다. 언론모니터링과 법정 모니터링 등이 있었기에 단순하게 생각하고 또한 처음에는 편할거라는 생각이 먼저 들어서 선택했다고 하는 게 어쩜 더 솔직할지도 모른다. 학교에서 2차교육을 마치고선 기관별 오리엔테이션을 갖게 되었다. 법률 소비자 연맹에 가서 오리엔테이션을 가지고 나서 봉사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게 되었다. 4시간동안 이루어진 오리엔테이션에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또한 내가 할일과 그 일을 함으로써의 사명감을 느낄 수 있 는계기가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4시간 오리엔테이션동안 한번의 쉼 없이 우리가 할일과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설명을 들었었다. 또한 오리엔테이션때 대표님은 개인적으로 동덕여대 학생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하였다. 사실을 오리엔테이션 자리에는 건국대 동국대 한양대 등등 솔직히 말하면 우리학교보다 좋다는 학교의 학생들이 많았었다. 그중에 동덕여대을 우수하게 생각한다는 말에 나는 내 가슴에 동덕여대라는 이름표를 붙이고 싶은 마음까지 들었었다. 말씀으로는 동덕여대 학생들만큼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사람이 없다고 하였다. 보통 봉사활동을 하게 되면 형식적으로 하거나 하지만 동덕여대 학생들은 열의를 가지고 한다는 것이였다. 그래서 왜 그러한가가 궁금해 알아보니 보통 학교는 학교에서는 오리엔테이션이 한번이면서 두 시간. 아니면 아예 없는 학교들이 대다수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 학교만은 1차,2차 대략 6시간이라는 시간을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기관별로 나눠져 오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보다 봉사활동에 대한 생각이 남다른 것 같다고 말해주는 것 이였다. 그런 말을 들었으니 동덕여대의 한 일원인 나로써 지금껏 선배들이 쌓아온 그 이미지를 이어나가야겠다는 적극적인 마음가짐까지 생기게 되었다. 그렇게 기관에서의 4시간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앞으로 봉사활동까지 병행하려면 힘들겠다는 생각보다는 내가 해야할 일을 듣고 기대감을 가지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뿌듯해지기까지 했었다. 내가 이렇게 긍정적으로 봉사활동을 할 수 있었던 건. 내가 개인적으로 법을 흥미로워 하는 것 또한 이유 인 듯 했다. 전 학기에 생활법률이라는 과목을 들으면서 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법이란 그저 딱딱하고 어려운 것이라고만 치부 했었는데. 너무 흥미롭게 배워 그런지 법이 그저 여러운 것만으로는 생각되지 않았다. 그런 시점에서 법률소비자연맹에서의 봉사활동은 나에게 봉사활동이라기 보다 정말 돈을 주고 해야 할 소중한 경험들을 할 수 있게 해주었다.
법률소비자연맹에서의 활동 중에 국정감사 모니터가 있었다. 국정감사는 매년 열리는 것 이였지만 나는 국정감사라는 그 단어조차 생소하기만 했었다. 매년 하반기에 이루어지는 국정감사에 대해 법률소비자연맹에서는 굉장히 흥미로워하고 기대하는 분위기였다. 국정감사는 국회가 국정 전반에 대해서 정기적으로 조사하는 것으로서 국정을 제대로 수행 했는지 비리는 없는지 예산 집행은 제대로 되고 있는지 조사도 하고, 필요하면 행정부 관료들 불러다 질문을 하는 것이었다. 어쩌면 어려울지도 모른다고 생각은 했었지만. 법률소비자 연맹에서도 국정감사 모니터를 하는 것을 적극 추천하였고. 그것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며 이런 기회가 아니면 해볼 기회도 없을 거라는 얘기에 한번 해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래서 처음 내가 하게 된 봉사활동이 국정감사 모니터링이였다. NGO모니터요원이라는 명목아래서 국정감사를 모니터링하는 임무를 맡게 되는 것이였다. 법대도 아닌 내가 법에 관해 정치에 관해 경제에 관에 잘 알지도 못하는 내가 모니터를 한다 해서 이게 과연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도 안든 건 아니었다. 하지만 궁금하기도 했었기에 국정감사 모니터링을 하기위해 처음 국회란 곳을 가보게 되었다. 나랑은 전혀 상관이 없으리라 생각했던 곳에 발을 디디니 정말 기분이 남달랐다. 마치 새로운 세상에 온 듯한 생각이 들기까지 했으니 말이다. 국회본관의 모니터실로 가기위해서는 신분증을 맡기고 방문 뺏지를 달고 들어갈 수가 있었다. 모니터용지를 받고 모니터링을 시작하기 시작 했을 때 나의 걱정은 현실로 다가 왔다. 도통 뭐가 뭔지 알 수가 없었다. 더군다나 10시에 시작하는데 좀 늦은 바람에 어느 쪽에 앉아 있는 사람이 누구누구인지 피감기관은 누구인지조차 인지하지도 못한 채 국회의원들의 발언을 듣고 있었다. 정말 모니터 용지를 내고 나올 수 없을 만큼 나는 왠지 부끄러웠다. 관심 없기가 이렇게나 없을까. 분명 국회의원들은 현제 문제가 되고 있는 문제들을 재기하고 피감기관들을 신문 했을텐데 나는 요즘 우리나라 정세가 어떤지 영 알지 못하니 그들이 하는 말을 이해하기란 영 어려운 일이였다. 나는 그날 집에 가서 처음으로 정치에 대한 뉴스를 귀기울여서 청취했다. 또한 인터넷으로 찾아보기 까지 했었다.
처음 국감을 마치고 나서 나는 국정감사가 어떤 것 이였는지 확실히 알 수가 있었다. 잘은 기억은 안나지만. 언젠가 텔레비전에서 청문회 비슷한 것을 낮 시간 동안 줄곧 방송을 해준 적이 있었다. 당연히 채널을 돌렸고. 그것이 무엇인지도 알려고 하지 않았다 또한 뉴스를 즐겨보지 않으니 국정감사가 무엇인지를 알 리가 만무한 것이였다. 처음 이렇게 국감을 경험해보고. 두 번째 국감을 하기 위해 국회를 찾았을 때는 처음이 아니라 그런지 한결 마음이 안정되었다. 그리고는 오늘은 반드시 도움이 되리라 굳은 마음을 가지고 모니터실로 향하였다. 두 번째 국감 때는 처음부터 끝까지 듣기위해 10시에 도착해서 처음부터 모니터를 시작하였다. 그날은 법사위에대한 국정감사를 하였다. 첫날은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였는데 법사위라서 그런지 좀더 난이도가 높은 듯 하였다. 또 그날은 또한 방송국에서 취재까지 나왔던 터였다. 국정감사 모니터단들에 대한 내용을 찍는다고 하였고 나는 난생처음 카메라 앞에서 국정감사에 대한 인터뷰까지 하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 비록 티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말이다. 두 번째 국감을 했을 때 나는 처음보다는 더욱 예리한 눈과 귀로 국감을 모니터 하고 있었다. 그리고 문제점이 눈으로 보이기까지 했었다. 처음에는 국정감사 그 주된 내용을 파악하는데도 이리저리 헤매고 어리둥절 따라가지 못했는데. 이제는 ‘이 국회의원은 본 논의에 맞지 않는 내용이군..’ , ‘말이 논리적이지 않고 횡설수설이군..’등 의 생각들도 하게 되었다. 그렇게 내 눈으로 국회의원들을 채점하려하니 왠지 내가 조금은 대단한 사람이 되어 있는 듯 하였다. 뉴스에서 NGO모니터요원들의 활동 등을 방송 할 때는 나도 모르는 의쓱함에 괜히 흐뭇해지기도 하였다. 그렇게 국정감사 기간이 끝나고 법률소비자연맹에서의 국정감사 모니터 활동은 끝맺음을 짓게 되었다. 나는 그리고 나서 생각했다. 기관별 오리엔테이션때. 왜 그리 2학기, 후반기에 봉사 활동하는 사람들은 뜻 깊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거라고 그렇게 강조했는지 알 수가 있는 듯 했다. 국정감사 모니터링은 정말 아무나 할 수 있는, 이 나라의 국민이라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할 수 있는 기회가 드물다. 이런 경험을 함으로써 법에 대해 정치에 대해 경제에 대해 좀더 해박해 짐을 강조했던 대표님의 말에 그제서야 끄덕일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
국정감사 이후에 나는 어느 한 세미나에 참석한 적이 있었다. 그것 또한 모니터를 위해 참여 한 것이었다. 그때 나의 임무는 세미나 자료를 수집해 오는 것과 세미나 내용과 분위기에 대해 모니터 하는 것이었다. 세니마의 주제는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학술 세미나였다. 사실을 전문가들의 모임이거니와 학술적인 모임이어서 내가 이해하기에는 조금 어려움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법률사무실과 세니마가 열리는 프레스센터와 거리가 먼만큼 오고가는데 조금 힘들긴 했지만. 이 경험 또한 나에게는 좋은 경험이 된 거 같았다. 대부분이 나이가 있으신 어르신들이었는데 젊은 내가 내용을 수첩에 이렇게 저렇게 적고있으니 어느 언론사 기자냐는 물음을 수도 없이 들었다. 한때의 꿈이 기자였는데 그때는 또 내가 기자가 된 마냥 열심히 세미나의 주된 내용을 열심히 적어 나갔었다. 그리고 내가 한 봉사활동에는 필요자료 수집과 법률모니터링이이 있었다. 법률사무소에서 자료수집은 여성 국회의원들이 국정감사 기간동안에 실린 기사에 대한 자료 수집이었다. 여성국회의원들이 거의 40명정도 되었던 것 같은데. 그걸 보면서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가 정말 예전 같지 않음을 알 수가 있었다. 어느 누가 이런 얘기를 했으며 어느 누가 반론을 했으며 누가 사람들의 칭찬을 받았는지 비난을 받았는지에 대한 수많은 기사들을 수집을 했었다. 국회의원이라는 공인의 자리라 그런지 정말 약간의 가시가 껴있는 말들도 여러 기삿거리로 올라왔었다. 메스컴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알 수가 있었다. 잘한 일 에는 칭찬을 아끼는 듯 하였지만. 조금만 흠집 이보이면 그거에 대해 캐내려는 기사들을 보면. 국회의원들에게 개인생활이 없는 듯 보였다. 어느 하나하나 행동을 하려거든 여러 가지를 생각을 해야하 니 말이다. 하긴 그렇게 어려운 자리 이기에 국민의 세금을 받겠지만 말이다. 또한 기사들을 수집하다보면 한 가지 내용에 꼭 반이 갈리는 듯한 양상이 보이고 그래서 한번 이름을 찬찬히 보자면. 열린 우리당과 야당으로 나눠지는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였다. 국감때도 느낀 것 이었지만. 옳고 그름을 따지기 전에 우리나라 국회는 열린 우리당과 야당의 싸움이 아닌가에 대한 의문이 생기기까지 한다.
내가 봉사활동을 하면서 가장 인상이 깊었던 것, 내가 제일 흥미를 느꼈던 것이 법률 모니터링 이였다.
과장님의 설명으로 처음 법원을 찾았을 때 그때 또한 내가 처음 국회를 찾았을 때 랑 같은 느낌 이였다. 참 어려운 곳 이라 생각했던 곳에 내가 간다는 건 정말 기분 좋은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사실대로 말하면 어느 누구나 출입 할 수 있는 곳인데도 말이다. 그저 높은 벽으로만 쌓아놓고 생각해왔다는 생각이 든다. 당연히 법원에는 죄를 지어 출입을 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하겠지만 말이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법률모니터링에서 나의 역할은 재판을 보면서 재판을 모니터 하는 것 이였다. 처음 들어가려니 여간 망설여 지는 게 아니었다. 사건들도 엄청 다양했다. 교통법위반부터 해서 살인, 강간 등 여러 사건이 하루에도 수십 건 아니 수백 건이 있었다. 정말 죄를 짓 고사는 사람들이 많구나 하는 생각을 또 한번 하게 되었다. 또한 법원 안에 고소하는 곳에는 왜 그리 줄서있는 사람들이 많은지 왠지 사회가 삭막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저 사람들은 도대체 누가 무슨 잘못을 했 길래 저렇게 이를 악물고 찡그린 얼굴을 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나갔다. 법률소비자연맹에서 과장님께서 설명을 하면서 가정법원은 관계자 외에는 들어갈 수가 없다고 일러주었다. 그리고는 모든 재판이 공개이기 때문에 아무 재판이나 들어가서 모니터를 하면 된다고 일러주었다. 내가 모니터를 해야하는건 재판장에 분위기와 얼마나 성의껏 변론하는지 얼마나 공정하게 재판을 하는지 등. 국정감사 때의 모니터보다는 한층 하기가 편했다. 여러 가지 재판 중 형사는 무서워 처음에는 민사의 재판을 보았다. 사기에 대한 재판을 보았는데 피고인과 증인들 그리고 판사,검사, 변호사들 또한 예비 판사들까지 정말 분위기가 엄숙하기 그지없었다. 재판장안에서의 행동 또한 지적을 받을 만큼 정말 법을 다루는 장소라 그런지 엄숙하고 예의를 갖춰야 하는 자리인 듯 싶었다. 모자를 쓴 사람에게는 모자를 벗을 것을 요구하였고. 시끄러운 사람에게는 퇴장 할것을.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사람에게는 올바르게 앉을 것을 요구하였다. 여러 재판을 보면서 정말 여러 가지 일로 죄를 짓는 사람이 많다고 생각을 했었다. 또한 어떤 경우에는 정말 별일도 아닌거 같건만. 당사자에게는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법정 앞에까지 올만큼만의 일이 아닌 것 같은데 고소를 하고 피고인이 되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안타깝기 그지없었다. 변호사들 중에는 테레비젼에서 많아 나오는 사람들도 드문드문 볼 수 있었다. 또한 판사님들을 보면 정말 존경의 눈으로 바라보는 일도 많았었다. 나는 피고인의 말을 들으면 피고인은 정말 죄가 없어 보인다. 또한 반문하는 증인의 말을 들으면 피고인이 참 나쁜 사람으로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판사님은 피고인과 그 증인들의 말에서 요지가 될만한 것을 골라내서 추궁을 하고 사건의 하나하나를 들춰내면서 예리하게 사건을 풀어 나가려 했다. 당연히 나랑 다르기 때문에 판사가 되었겠지만. 정말 법 앞에서 사람을 다스리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건지 다시 한번 알 수가 있었다. 또한 한 법정 안에서 여러 건의 일들이 순서대로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정말 1분만에 끝나는 것이 있는가 하면 1시간이 넘게 하는 것들도 있었다. 어떤 때는 너무 빠져서 보다가 과연 판결이 어떻게 날까 궁금해 죽겠는데. 판결을 몇 주 후에 한다고 말하면 정말 답답해서 다음 그 재판때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였다. 여러 가지 재판을 보면서 가장 심취해서 본 것은 어느 회사 대표에 대한 것이었다. 1심이 아니라 앞에 내용은 자세히 모르겠지만. 부도로 인해서 복역 중인 사람인 듯 싶었다. 무슨 건설이였는데. 듣자마자 아~ 하고 생각이 날만한 그러만 큰 회사 였던 것 같다. 1996년인가 어쨌든 2000년 이전에 부도나 나서 복역 중인 사람이었는데. 지금껏 그 일로 인해서 법정에 앉아 있는 그 사람을 보고 참 안 되어 보이기도 했다. 몇 년간을 법정싸움을 해왔을 테고. 얼마나 많은 말들을 해왔는지 날짜 일시 까지 모두 왼 듯이 지친 기색이 영역했다. 아무래도 여러 번 진술을 했을 테고 변호사의 물음에 판사의 물음에 대답을 해왔으니 다 외웠다고 보기보다는 스스로 외워졌다고 판단 하는 게 더 맞는 것 같았다. 회사내부의 자금을 빼돌려서 나중에는 결국에 누구의 짓인지 모르지만. 큰 뭉텅이의 돈이 사라져서 이렇게 저렇게 하다가 부도가 난 것 같은데 아무래도 그 복역 중인 회사 대표라는 사람이 그 죄를 지었다 해서 복역 중이고 아직까지 추궁중인 듯 했다. 당연히 그 사람은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는 있지만. 말이다..
또한 가끔은 판사의 태도에 내가 되레 화가 나곤 했었다. 물론 법정 이란 곳이 죄인을 재판하는 자리이고 판사가 그 죄를 다스리는 책임을 맞는다지만. 죄인도 사람이거늘 너무 일방적이게 쏘아 붙이는 경향이 너무 많았다. 추궁을 하다보면 그럴 수도 있지만. 어느 정도의 선이 있는데 그 선을 넘어 보이는 판사도 많은 듯 했다. 또한 예비 판사라고 끝쪽에 앉아 있는데. 한 몇 년간은 예비판사로 재판과정을 봐오다가 정식 판사가 되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아무리 자기가 재판을 할 임무가 없다지만. 조는 경우를 보면 정말 어이가 없다. 변호사들도 정말 자기 의뢰인을 정말 보호하려는 의지가 보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정말 형식적이게 하는 사람들이 보이기도 한다. 여러 사건이 한 법정에서 이루워 지기 때문에 변호사들이 대기하는 좌석이 있는데 대기 중인 변호사들은 거의 조는 사람이 80%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내사건아니라고 다른 사건이라고 조는 건 예의가 아닐텐데 말이다.
지금까지 위에 써온 글 들이 내가 2학기 동안 법률소비자연맹에서 봉사활동을 한 내용들이다. 많이 어렵지 않은 일들이었지만. 그렇다고 그다지 쉬운 일들도 아니었다. 봉사활동이라 하면은 누군가를 돕는 것 대신 어려운 일을 해 주는 것. 등으로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봉사활동에도 참 여러 일들이 있다고 생각을 했었다. 나는 법률소비자 연맹에서 봉사활동을 통해 정말 새로운 경험들을 보고 듣고 느끼게 해주었다. 국정감사를 통해서 나도 나랏일에 조금은 직적접으로 참여한 것 같아서 마음이 뿌듯했고. 그덕분에 이제 메스컴에서 국회의원들이 비춰지면. 누구인지 알아보기 까지 하게 되었다. 예전에는 뉴스에서 정치 경제 부분만 나와도 채널을 돌리기 쉽상이였는데. 이제는 보면서 끄덕이는 변화까지 생기게 되었다. 2004년 국정감사에 모니터단으로서 국정감사에 참여한 것만으로도 의미를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또한 재판 모니터링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해서 이 번 봉사활동은 나에게 정말 새로운 경험만을 제공해준 굉장히 마음이 뿌듯할 활동이었던 것 같다. 그저 누군가를 도와준다고만 생각했던 봉사활동인데 이번 봉사활동은 이 활동으로 인해 내가 오히려 도움을 받고 배움을 얻어 가는 느낌이 들었다. 처음에 그저 편하자고 신청했던 게 이렇게 나에게 좋은 경험을 준거 같아 초심이 조금 부끄럽기도 했었다. 나는 아직 봉사활동을 하지 않은 친구들에서 법률소비자 연맹을 적극 추천했다. 다 나름대로 각자의 봉사활동에 긍정적인면 부정적인면을 가지고 있겠지만 나는 이번 봉사활동에 굉장히 만족을 한다.
봉사활동을 이수해야만 졸업을 할수 있다는 제도에. 너무 강압적인 것이 아닌가. 봉사활동은 마음에서 우러나와 해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하지만. 봉사활동은 처음 하려는 마음이 어려울뿐이지 한번 하고나면 두 번 하는건 어렵지 않다고 생각한다. 내가 베푸는 것이기에 막말로 공짜로 내시간을 쏟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만큼 얻는 것은 많은 것 같다. 이렇게 학교에서 꼭 이수해야 해서 약간 달갑지 않게 신청하고 봉사활동은 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봉사활동이 없는 학교학생들에 비해 내다 더 많은 것은 얻는 느낌이 든다. 더군다나 나는 정말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정말 뜻깊은 봉사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