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소감문

소감문 -동국대 경제학과 전현석
처음 법률연맹과 인연을 맺은 것은 2003년 겨울학기에 법률연맹에 봉사활동을 신청한 후부터였습니다. 우선적으로 정말 열심히 활동을 하려고 했지만 뜻대로 못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방학 초기에는 계절학기를 수강하느라 충실하지 못했는데, 말기에는 ‘현대자동차 대학생 기업탐방’이라는 공모전에 응시를 했다가 운좋게 되서 지방에 내려가 있는 바람에 충실한 봉사활동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 점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학기에는 법정모니터링 보다는 국회의사당에서 열리는 행사 위주로 모니터링을 했는데, 부끄러웠던 사실은 이 번 봉사활동을 하면서 방문해본 것이 처음 국회를 방문해본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경제학도로서 우리나라의 핵심사항들이 논의 되고 결정되는 국회에 대학교 졸업반인 이제야 방문을 하였다니... 정말 이번 기회를 통해 여러 유익한 행사도 모니터링 해보고 국회도 방문해 봤으니 저한테는 일석이조의 호기였습니다.
국회에서의 행사들은 모두 양옆 건물에 있는 소회의실에서 열려서 찌는 듯한 여름 날씨에 돌아다니는 것이 조금 힘들긴 했었지만 그만큼 얻은 것도 많았습니다. 아직 사회로 진출하지 못한 사회초년생으로서 사회 전반에 걸친 여러 분야의 이슈에 대해 사회인들의 토론을 듣고 생각을 하게 되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은 저의 견문을 조금이나마 넓힐 수 있던 기회였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법에 대해 무지했던 제가 따로 공부도 해보고 인터넷에서 그에 관한 내용을 찾아보기도 했었는데, 법에 대해 모르면 피해를 받는 것은 아무것도 모르는 서민들이라는 생각에 등골이 오싹해 지기도 했습니다. 법치국가의 국민이 법에 의해 피해를 받는다니... 모두가 법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고 알기위해 기본적인 공부는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기도 했습니다.
이제 취업 준비생이 된 저에게 법률소비자연맹에서의 경험은 정말 피와 되고 살이 되는 경험이었다고 아니할 수 없습니다. 제가 도와드리러 가서 오히려 분에 넘칠 정도로 도움을 받고 온 느낌입니다.
직장 생활을 하며 바쁘게 생활하게 되면 여기서의 일들을 잊고 지내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법률소비자연맹과 함께 했던 경험들이 언젠가는 저에게 없어서는 안됐을 경험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바램이 있다면 제 뒤를 이어 들어올 후배들에게도 제가 경험했던 것과 같은 체험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시고 격려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가을학기에는 취업 준비와 대학교 생활의 마지막 수업을 병행할 예정이라 시간이 많이 부족할 듯 하여 법률소비자연맹과 함께 하지는 못할 것 같지만 유익했던 경험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