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소감문
사회봉사활동 소감문 -숙명여대 법학과 양민예
법률연맹
2009-03-13 00:00:00
368
안녕하십니까?
저는 법정모니터 관찰사항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물론 법정모니터 관찰사항 기재도 익명으로.. 가 아니군요!
다시 저의 소개를 하겠습니다. 숙명여자대학교 법과대학 3학년에 재학 중인 양민애라고 합니다. 조금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법대생임에도 불구하고 법원에 가게 된 것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말이지 너무나 부푼 마음을 안고, 법률소비자연맹에서 만난 이쁜 친구를 따라 법원으로 향합니다.
이 글을 쓰게 된 사건이 생깁니다.
재판에서 ‘재미’를 찾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지만, 무거운 형사재판 보다는 민사재판이 더 흥미로울 것 같아서 민사쪽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종이를 넣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못해서, 손에 들고서 들어가다가 재판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의 아저씨께 큰 죄(?)라도 지은 듯 종이를 빼앗깁니다. 윽..
전 저의 잘못 때문에 큰 일이 날까봐 몸과 입이 얼었습니다. 정말 큰 실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내 전 몰랐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결론이 섰고, 그 순간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좋을지 생각했습니다. 옆에 이쁜 친구가 너무 똑똑하게 일처리를 해주어서, 고맙게도 너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절대 나쁜 일이 아닌데..그리고 만약 제지를 당해야 하는 일이라면 전 하지 않았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저씨들은 가겠다고 하는데도, 이을 해도 가능한 것인지, 종이를 주시지 않고, 12층에 가서 허락(?)을 받으라고 하셨습니다.
계속 그냥 가겠다고 했지만, 그 쪽 입장은 뭐 KBS든 기자든 오면 다 허가를 받고 들어간다고 하면서 괜찮으니깐 가자면서 계속 이끄셨습니다.
뒤늦게 들은 이야기인데, 이것은 ‘월권’이라고 합니다. 이럴 경우 고등법원에 전화연결을 해서 어떤분(?)에게 ‘월권행사’를 하고 있다고 하시면, 일이 바로 깨끗하게 해결된다고 하십니다. 12층 총무과인지 너무 얼이 빠져서 그 때 기억이 안납니다. 어떤 분을 만나게 되었고, 복사 하신다는걸 따라다니면서 안된다고 하고..아무튼 너무 힘들게 종이를 되찾아 돌아옵니다. 그냥 주셔서 원칙대로라면 고마운 것이 아닌데, 너무 감사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법률소비자연맹으로 들어와 법률연맹에 대한 정보도 여쭙고, 선생님들께 많은 공부를 배웠습니다. 학생시절이 이렇게 몸소 시민운동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끼고, 나의 무지함을 깨우치는 충격적이면서도, 잊을 수 없는 소중한 날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배움도 정확히 알아서 나를 지키고, 나아가서는 정말 모르는 사람들, 넓게는 우리 국민들을 위해 조용히 일하시는 선생님들 모습에서 나라의 구성원의 한 사람이라면서 그간 아무것도 못했던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앞으로 많이 배우고, 더 정확히 공부해서 나를 지키고 권리행사에 대해서도 떳떳하게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혹 저로 인해 피해가 가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저같은 경우의 친구들이 없길 바라면서 이만 마칩니다.
p.s.봉사활동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저는 법정모니터 관찰사항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물론 법정모니터 관찰사항 기재도 익명으로.. 가 아니군요!
다시 저의 소개를 하겠습니다. 숙명여자대학교 법과대학 3학년에 재학 중인 양민애라고 합니다. 조금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법대생임에도 불구하고 법원에 가게 된 것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말이지 너무나 부푼 마음을 안고, 법률소비자연맹에서 만난 이쁜 친구를 따라 법원으로 향합니다.
이 글을 쓰게 된 사건이 생깁니다.
재판에서 ‘재미’를 찾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지만, 무거운 형사재판 보다는 민사재판이 더 흥미로울 것 같아서 민사쪽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종이를 넣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못해서, 손에 들고서 들어가다가 재판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의 아저씨께 큰 죄(?)라도 지은 듯 종이를 빼앗깁니다. 윽..
전 저의 잘못 때문에 큰 일이 날까봐 몸과 입이 얼었습니다. 정말 큰 실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내 전 몰랐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결론이 섰고, 그 순간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좋을지 생각했습니다. 옆에 이쁜 친구가 너무 똑똑하게 일처리를 해주어서, 고맙게도 너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절대 나쁜 일이 아닌데..그리고 만약 제지를 당해야 하는 일이라면 전 하지 않았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저씨들은 가겠다고 하는데도, 이을 해도 가능한 것인지, 종이를 주시지 않고, 12층에 가서 허락(?)을 받으라고 하셨습니다.
계속 그냥 가겠다고 했지만, 그 쪽 입장은 뭐 KBS든 기자든 오면 다 허가를 받고 들어간다고 하면서 괜찮으니깐 가자면서 계속 이끄셨습니다.
뒤늦게 들은 이야기인데, 이것은 ‘월권’이라고 합니다. 이럴 경우 고등법원에 전화연결을 해서 어떤분(?)에게 ‘월권행사’를 하고 있다고 하시면, 일이 바로 깨끗하게 해결된다고 하십니다. 12층 총무과인지 너무 얼이 빠져서 그 때 기억이 안납니다. 어떤 분을 만나게 되었고, 복사 하신다는걸 따라다니면서 안된다고 하고..아무튼 너무 힘들게 종이를 되찾아 돌아옵니다. 그냥 주셔서 원칙대로라면 고마운 것이 아닌데, 너무 감사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법률소비자연맹으로 들어와 법률연맹에 대한 정보도 여쭙고, 선생님들께 많은 공부를 배웠습니다. 학생시절이 이렇게 몸소 시민운동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끼고, 나의 무지함을 깨우치는 충격적이면서도, 잊을 수 없는 소중한 날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배움도 정확히 알아서 나를 지키고, 나아가서는 정말 모르는 사람들, 넓게는 우리 국민들을 위해 조용히 일하시는 선생님들 모습에서 나라의 구성원의 한 사람이라면서 그간 아무것도 못했던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앞으로 많이 배우고, 더 정확히 공부해서 나를 지키고 권리행사에 대해서도 떳떳하게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혹 저로 인해 피해가 가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저같은 경우의 친구들이 없길 바라면서 이만 마칩니다.
p.s.봉사활동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