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소감문

법률소비자연맹에서의 봉사활동-서울대 사회과학대
이번 학기에 사회봉사과목이라는 수업이 처음으로 개설되어 관심을 가지고 신청하게 되었다.
많은 단체와 활동 중에서 시민단체로 결정했고, 그 중 법률소비자연맹에서 봉사활동을 하기로 했다. 처음에는 법률모니터링을 하려고 했으나 수업시간이 맞지 않아 5․31지방선거에 대한 언론모니터링을 하기로 했고, 그에 따라 여러 가지 신문 기사 내용을 분석하고 읽기 시작했다. 학교 강의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회단체에 대한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사회생활에 대해 조금은 알게 된 것 같다.
또 봉사활동을 하면서 막연하게 알고 있던 시민단체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는지 어떻게 운영되는지, 어떤 근무환경에서 일을 하는지도 알 수 있어서 매우 유익한 기회였다.
사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법률소비자연맹의 환경이 열악한 것 같다. 사회의 많은 관심과 지지가 필요한 것 같다. 그리고 내가 한 활동이 사회에 작지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보람도 있었다. 또 멀고 높게만 보였던 법정이 생각보다 우리 사회와 생활에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느꼈다.
이번 언론모니터링을 통해 좀더 공정한 법 사회를 위해 이런 활동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단순히 사회의 약자를 돕는 것 뿐만 아니라 이런 모니터링 활동도 사회봉사의 일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배운 지식들을 내 생활과 학업과정 속에서도 잘 적용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또 이런 언론모니터링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여러 매체와 언론이 편향된 보도가 아닌 국민을 위한 객관적 보도로 이어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봉사자 자신에 대한 평가]
나는 법률소비자연맹에서의 언론모니터링 활동에서 ‘5․ 31 지방선거’에 대한 주제로 신문을 분석했다. 이번 언론모니터링을 하면서 평소에 그냥 눈으로만 살짝 훑어보던 신문을 유심히 보게 되었고, 각 신문사들의 논조와 성향까지도 조금은 파악할 수 있었다. 또 신문이나 뉴스의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다시 한번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다른 시각에서 문제를 살펴보아야 하는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또 이번 봄학기 사회봉사는 평소 강의와 다른 것을 많이 일깨워 주었고, 언론의 문제점이나 보도태도 등을 파악할 수 있어서 스스로에게 좋은 계기가 되었다.
지방선거에 대한 기사를 검색하고 파일로 정리하면서 보람도 느꼈고 단순히 피상적으로 이해하는 차원에서 벗어나 지방선거의 의미나 의의 등에 대해 더 깊은 이해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학교수업과 언론모니터링을 병행하는 것이 다소 힘들어서 더 열심히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다. 또 재택 봉사활동이라서 봉사활동의 개념이 조금 약한 것이 아쉬었다. 다음 가을학기에도 또 다른 사회봉사과목을 수강하여서 기회가 된다면, 다른 시민단체 등의 활동에도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보고 싶다.
[봉사기관, 활동내용에 대한 평가]
사실 구체적으로 법률소비자연맹이라는 단체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지 못했는데, 오리엔테이션과 법률소비자연맹에서 활동하시는 분들과 대화하면서 사회의 중요한 많은 역할을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단순히 ‘법정모니터링, 국정감사 모니터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법․입법 과정의 감시활동, 법생활교육 연수’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었다.
처음엔 법정 모니터링을 하려고 했는데, 학교 수업과 봉사활동 등을 병행하기가 힘들어서 언론모니터링을 하게 되어 아쉽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언론모니터링을 통해 기사를 바라보는 비판적인 시간을 기를 수 있었다.
또한, 3월 17일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법률소비자연맹 사회봉사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해서 김대인 총재님의 ‘법과 사법을 바로 알아야 나와 사회를 지킬 수 있다’라는 강의를 듣게 되어서, 좀 더 구체적으로 법률소비자연맹의 활동과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었다.
그리고 법률소비자연맹에 직접 찾아가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 내가 해야 하는 언론모니터링에 대해 이해하기가 수월해서 활동 기간 동안 큰 어려움없이 기사를 분석하고 스크렙할 수 있었다. 또 평소에 특정한 신문만 보고 그런 태도와 관점에 길들어져 있었는데 다양하게 근무하시는 분들과 계속해서 소통하면서 활동할 수 있어서 편하고 잘 할 수 있었다.
사실, 법이나 법정이라고 하면 어렵게 생각했는데, 근무하시는 분들과 얘기도 나누고 배우고 하면서 우리 사회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우리 생활의 중요한 요소임을 알 수 있었다. 이번 언론모니터링 봉사활동은 나의 대학생활에 있어 새롭고 의미있는 경험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같은 기관에서 법률모니터링이나 의정모니터링 등 다른 활동도 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