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소감문

대한민국 주인으로서 세상을 보게 해준 국정감사모니터링- 덕성여대 경상학부 최수연
법률연맹에서 하였던 봉사활동은 새롭고 뜻있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국회란 곳이 마냥 두렵고, 욕심 많은 사람들이 일하고 있는 곳이라 여겼던 내각 국회란 곳을 가서 국정감사라는 것을 해보고 나니 느낀 점이 많았다. 두 번의 국회 방문에서 처음에는 국회에 갔을 때 두리번거리고 검색대를 통과하는 것조차 떨리는 일이었지만, 두 번재 이곳에 갔을 때 이곳은 우리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우리의 것이라고 생각하니 당당한 마음이 들었다.
TV에서 본 국회의원들은 싸우기나 하고 자기들 욕심을 채우기 위해 으르렁 거리는 사람들 뿐인 것으로 생각했었다. 그러나 국정감사를 하고 있는 국회의원들은 생각이 나와 다른 이도 있고 자기 지역의 이익만을 대변하여 말하는 의원들도 있었지만, 생각보다 열심히들 활동해주셨다.
예전에는 뉴스에 나와도 흘려듣고나, 또 싸우려나 등 국정감사에 대한 관심을 별로 가지고 있지 않았는데 국정감사모니터를 하고 나니, 뉴스에서 내가 국정감사 모니터를 한 내용일 흘러나오고, 그날 있었던 국정감사의 소식이 나올 때마다 뿌듯함을 느끼면서 나는 그 요약된 애용들을 다 알고 있고 그 상황 등을 사람들에게 설명까지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국정감사 내용을 속기하듯이 적어야 했기 때문에 집에 와서 다시 국회 회의록을 듣고 하면서, 시간은 많이 소요되었으나 다시 들었기 때문에 배운 것이 많았다. 경상학부인 내가 재경부의 정책 중에 제대로 알고 있는, 아니 지금 실행되고 있는 정책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었다는 부끄러움도 있었다.
하루 뿐이었지만 법원도 다녀왔다. 건물의 기세에 눌려 들어간 법정은 생각외로 소박했다. 국회에 비하여… 엄격해 보이는 법정의 분위기였지만 생각보다 판사님은 위트도 있으신 분이었고, 변호사분들도 생각했던 것과는 달랐다.
재판진행에서도 나는 하루에 한 사건을 모두 판결하는 줄 알았는데 몇 번씩 그곳에 찾아와야 하고 판결은 며칠 뒤에 했다. 내가 들어갔던 곳이 판결하는 곳도 아니었고, 처음 재판을 시작하는 곳도 아니었기 때문에 알 수 없는 사건에 대해 증인들이 증언 한 마디씩하고 지나가는 그런 짧은 재판모습만을 볼 수 있었다. TV에서 보는 것처럼 흥미진진하거나 하진 않았지만, 신중을 기하는 것처럼 보였다. 판사도 사람인지라, 몇 명은 졸기도 하였다.
아직도 재경부에서 하는 정책중 모르는 것이 많다. 앞으로도 꾸준히 재경부뿐만 아니라 나라에 관해 관심을 갖고 지켜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살고 있는 이 나라를 감시하고 사랑하지 않으면 어느 누가 사랑을 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대한민국을 많이 사랑하는 만큼 더 큰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행동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나는 이 나라에서 머물고 있는 철새가 아니라 이 나라에서 나고 자라고 살아갈 대한민국 국민이기 때문이다.
봉사활동을 하며 가장 크게 느낀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아마도, 세상에 대해 모르는 채 살았던 내 삶에 대한 반성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 것이라고 본다. 이 활동을 통해 나는 세상을 알게 되고 새로운 경험을 했다. 앞으로 대한 4년, 혹은 그 이후에 까지도 세상에 관심을 갖고 열심히 살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