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소감문
봉사활동 소감문 - 동국대 경영학과 김상현
법률연맹
2009-03-13 00:00:00
451
‘법과 사법을 알아야 나와 사회를 지킬 수 있다’ 법률소비자연맹의 첫 이미지를 전해준 문장이고 더불어 나의 봉사활동소감을 총정리 해주는 말이라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흔히 ‘저 사람은 법 없이도 살 사람이다’라는 말을 하곤 한다. 여기서 지칭하는 법이란 단지 형사와 관련된 법률을 말하는 것이다. 정말로 우리 사회에 법이 없다면 누구라도 기준이 없어지기에 무질서와 혼란에 빠지고 사회으 기틀마저 흔들릴 것이다. 이번 법률연맹활동을 통하여 이와 같이 법의 중요성과 법은 누구나 알아야 한다는 사실을 몸소 경험하고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
3월 24일, 다른 봉사활동보다 조금 늦게 시작한 봉사활동 오리엔테이션. 워낙 대학생 봉사인원이 많은 터라 그 장소 또한 매우 넓었다. 이어서 진행된 총재님의 법 기본 교육 및 봉사 소개는 법률연맹활동의 시작을 알려주었다. 그후 다시 연맹 사무실에서 기본 교육을 듣고 처음으로 법정모니터링에 나섰다.
법원에는 엄숙한 분위기에 다소 경직된 사람들이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직접 본 법원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이어서 서관에 위치한 서관 형사법정을 찾았다. 게시판에서 모니터링하고자 하는 법정을 찾아서 검색대를 통과했다. 다른 봉사자들도 느꼈듯이 처음에 개정중인 법정 문을 열고 들어가기란 여간 어색한 일이 아니었다. 문을 열고 들어간 법정은 TV 드라마에서 본 것과 같이 비슷하게 생겼다. 재판에 방해되지 않게 뒤에 앉아 시작한 방청. 생각보다 더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판사, 검사, 변호사, 피고인, 증인. 법정 밖에서는 다들 평범한 시민이엤지만 법정내에서는 모두 법률용어 관련된 호칭으로 불리고 있었다. 이렇게 시작한 법정모니터링을 어느덧 20시간 가량 하였다. 법원을 다니면서 봉사의 의미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내 자신에게 많은 경험을 하게 해주었다. 폭력사건으로 연루된 70세의 할머니들, 20대의 병역법 위반 청년, 30대의 성매매사범 등 다양한 사람들과 사건들은 간접적으로나마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주었다. 또한 여러 가지 재판과정 중의 불합리함을 직접 눈으로 봄으로써 우리 연맹과 같은 시민단체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가장 깊이 깨달은 것은 앞서 말했듯이 법은 누구나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재판과정 중 많은 수의 피고인들이 법에 무지하기에 오로지 판사의 인정에 호소하였다. 특히, 고 연령층과 저소득층이 그런 경우가 많았다. 이 사람들은 변호사를 선임하지 못했기에 억울함만 호소하는 것이다. 그 사람들이 자신의 일에 대한 법을 정확히 알았더라면, 법의 기준을 알았더라면 더 나은 조건의 재판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봉사활동이전에 나도 법이란 것에서 더 멀리 떨어질수록 세상을 편하게 사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정말 이것을 잘못된 생각이다. 법을 가까이 하고 알수록 더 나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이다.그런 의미에서 내년에 실시되는 배심원 제도는 많은 사람들의 법에 대한 인식을 전환해주리라 생각한다. 끝으로 미약하나마 나와 같은 대학생모니터링, 그리고 법률소비자연맹의 활동들이 사법활동에서 오는 재판의 비효율성, 차별 등 그리고 국민들의 인식을 개선했으면 한다. 법에 지배당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법을 소비하는 사람, 말 그대로 법률소비자가 되어 가는 활동들이 이어지길 바란다.
3월 24일, 다른 봉사활동보다 조금 늦게 시작한 봉사활동 오리엔테이션. 워낙 대학생 봉사인원이 많은 터라 그 장소 또한 매우 넓었다. 이어서 진행된 총재님의 법 기본 교육 및 봉사 소개는 법률연맹활동의 시작을 알려주었다. 그후 다시 연맹 사무실에서 기본 교육을 듣고 처음으로 법정모니터링에 나섰다.
법원에는 엄숙한 분위기에 다소 경직된 사람들이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직접 본 법원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이어서 서관에 위치한 서관 형사법정을 찾았다. 게시판에서 모니터링하고자 하는 법정을 찾아서 검색대를 통과했다. 다른 봉사자들도 느꼈듯이 처음에 개정중인 법정 문을 열고 들어가기란 여간 어색한 일이 아니었다. 문을 열고 들어간 법정은 TV 드라마에서 본 것과 같이 비슷하게 생겼다. 재판에 방해되지 않게 뒤에 앉아 시작한 방청. 생각보다 더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판사, 검사, 변호사, 피고인, 증인. 법정 밖에서는 다들 평범한 시민이엤지만 법정내에서는 모두 법률용어 관련된 호칭으로 불리고 있었다. 이렇게 시작한 법정모니터링을 어느덧 20시간 가량 하였다. 법원을 다니면서 봉사의 의미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내 자신에게 많은 경험을 하게 해주었다. 폭력사건으로 연루된 70세의 할머니들, 20대의 병역법 위반 청년, 30대의 성매매사범 등 다양한 사람들과 사건들은 간접적으로나마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주었다. 또한 여러 가지 재판과정 중의 불합리함을 직접 눈으로 봄으로써 우리 연맹과 같은 시민단체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가장 깊이 깨달은 것은 앞서 말했듯이 법은 누구나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재판과정 중 많은 수의 피고인들이 법에 무지하기에 오로지 판사의 인정에 호소하였다. 특히, 고 연령층과 저소득층이 그런 경우가 많았다. 이 사람들은 변호사를 선임하지 못했기에 억울함만 호소하는 것이다. 그 사람들이 자신의 일에 대한 법을 정확히 알았더라면, 법의 기준을 알았더라면 더 나은 조건의 재판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봉사활동이전에 나도 법이란 것에서 더 멀리 떨어질수록 세상을 편하게 사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정말 이것을 잘못된 생각이다. 법을 가까이 하고 알수록 더 나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이다.그런 의미에서 내년에 실시되는 배심원 제도는 많은 사람들의 법에 대한 인식을 전환해주리라 생각한다. 끝으로 미약하나마 나와 같은 대학생모니터링, 그리고 법률소비자연맹의 활동들이 사법활동에서 오는 재판의 비효율성, 차별 등 그리고 국민들의 인식을 개선했으면 한다. 법에 지배당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법을 소비하는 사람, 말 그대로 법률소비자가 되어 가는 활동들이 이어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