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소감문

법정모니터링을 마치며..-숙명여대 생활과학부 구현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서 재판하는 광경을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고 그동안 나와는 별개라고 느꼈던 법에 대해서 의미있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였다. 처음에는 법원이나 재판장에 대해서 겁부터 나고 멀게 느껴졌지만, 나도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언제 법정에 설지 모르는 일이고 평생 법을 지키며 살아야 하는 입장에서라도 이번 봉사활동이 소중한 경험이었고 앞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여러 사건을 다양하게 방청하다보니 사건 내용이나 경위를 파악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재판 분위기나 과정을 방청하면서, 좀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당사자나 증인의 대기시간을 줄이고 충분히 진술할 수 있도록 재판부가 경하는 등 개선점이 필요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했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당사자와 변호인 말을 경청하시면서 부드럽고 공정한 재판을 진행하시던 한 판사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동안 법이나 정치에 대해 특별히 생각해 본 적이 없었고, 잘 알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국민의 권리를 찾는 일은 당연하지만 하는 방법도 모르고 엄두도 나지 않았는데 법률소비자연맹을 통해서 법정모니터링에 참가함으로써 조금이나마 일조했다는 보람된 마음이다. 또한 이번 봉사활동을 하면서 법률소비자연맹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고 그 취지와 정신에 감탄했다. 총재님 이하 모든 분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고, 봉사활동을 하는 학생들에게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시면서 기회를 많이 마련해 주시기도 하셨는데 개인적으로 4학년이라는 핑계로 다른 봉사활동이나 행사 등에 참여하지 못해 아쉽다. 기회가 된다면 다른 봉사활동에도 참여해 보고 싶고, 마지막 학년에 법률소비자연맹에서 봉사활동을 하게 되어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