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소감문

앞으로 더 하고 싶은 유익한 봉사체험-숙명여대 중어중문 성별희

2007년 3월 24일, 법률연맹 상반기 대학생 봉사활동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하게 되었다. 학교에서 사전 봉사활동 교육을 받고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하니 한 학기동안 내가 해야 할 봉사활동이 더욱 구체화되었고, 처음 해보는 봉사활동이라 궁금증도 컸고 그만큼 설렜다.
일주일에 한번씩 방배동 법률연맹 사무실에 방문해서 사무보조를 하고 또 3월에는 사무실 이전이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작은 힘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사무실 청소를 돕기도 하였다.
처음에 법률연맹에서 내가 선택해야 할 봉사활동 업무를 보았을 때, 그곳에서 하는 일이 법정모니터링, 의정모니터링, 언론모니터링, 환경미화 등등 그 안에서도 세부적으로 나뉘는 많은 부분에 놀랐다. 내가 선택한 것은 언론모니터링 중 ‘중아일보를 통해 본 2007년도 한국사회의 봄’을 분석하는 것이었다. 매일 매일 중아일보 사이트에 들어가서 이슈된 기사들을 체크하고 독자의 반응을 살피고 중앙일보의 논조와 그 이슈에 대한 비중도를 분석하는 것이 모니터링의 중점이었다. 매일 매일 사이트에 들어가서 신문 기사를 체크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언론모니터링을 통해서 나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된 것은 정치와 사회에 대한관심이 높아졌다는 점과 그런 것들을 보는 시각을 기를 수 있었다는 점이다.
내가 맡은 봉사활동 부분 뿐만 아니라, 법정모니터링에도 참여할 수 있었는데, 처음 가보는 법원인데다가 재판을 모니터링하는 목적 때문에 설레기도 했지만 무척 긴장되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지방법원 형사재판을 모니터링하러 가게 되었고, TV에서나 보던 피고인들이 직접 선고를 받는 모습을 보니 더욱 긴장되었고 재판의 하나하나까지 놓치지 않으려고 주시했다. 이러한 경험들은 나의 전공과는 무관한 것이기 때문에 이곳, 법률연맹의 봉사활동이 아니면 하기 힘든 경험들이기에 나에게 있어서 값진 경험이 되었다.
일반적으로 봉사활동을 한다고 생각할 때, 불우한 환경의 이웃들을 돕거나 노인들과 불우 아동, 장애우 시설, 단체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는 장면을 많이 떠올렸었다. 그러나 이번 법률연맹 봉사활동을 통해 법률연맹과 같은 비영리 민간단체의 봉사활동도 새로운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또한 봉사활동을 하면서 내가 누구에게 혹은 어떤 단체에게 조금이나마 봉사할 수 있었다는 기쁨도 얻을 수 있었지만 그로 인해 내가 얻은 봉사활동의 기쁨은 더 큰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곳에서의 봉사활동은 앞으로도 계속 참여하고 싶고 대학생이라는 신분으로 이런 좋은 기회를 통하여 더욱 많은 봉사활동의 경험을 쌓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