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소감문
봉사활동 소감문 - 서울대 기계공학과 김기홍
법률연맹
2009-03-16 00:00:00
427
대학 4학년 동안 나는 너무 일상적인 공부만 해왔다. 공대생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전공에 관련하여 수업을 듣고, 학교에서 필수적으로 들어야 하는 과목만 배우고, 생활에 필요하다는 영어공부를 하고.. 2007년이 되었을 때 졸업을 앞두고, 수강신청을 하면서 무엇인가 대학생활에서 보람있는 활동을 해보고자 생각했다. 이런 마음에서 사회봉사1을 수강신청하게 되었다. 물론 경영대에서 하는 경력개발과정 (CAPP)활동을 통해 한학기에 한두번씩 “한사랑 마을” 에 가서 몸이 좋지 않은 장애우들을 도운 경험은 있었다. 그때마다 무언가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많은 경험을 쌓고 싶은 마음이 많았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은 사회봉사 1이었다.
신청과정에서 많은 고민을 해 보았다. 여러 많은 분야가 존재했고, 활동의 범위도 넓었다. 나는 그중에서도 나와 전혀 다른 분야에서 일하며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었다. 그래서 내가 신청한 분야는 법정모니터링 이었다.
기계공학과 학생에게 법은 상당히 어려운 분야이다. 재판에 대한 과정이나 그에 관한 인권문제 등도 고등학교때 배운 게 마지막일 정도로 아무런 지식도 없었다. 그러나 이번 봉사활동 과정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 법률소비자연맹 사무실에 계신 분들은 언제나 반가운 모습으로 우리를 맞이해 주셨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많은 정보를 제공해 주시려고 노력하셨다.
내가 주로 간 곳은 교대역에 있는 서울 지방법원 이었다. 여기서 여러 민사, 형사 재판을 보고, 재판에 관해 자세히 모니터링을 하는 것이 주 업무였다. 처음에 법원을 갔을 때는 정말로 무엇인가 무섭다는 느낌부터 들었다. 당연히 사법기관은 아무나 볼 수 있는 것이 맞지만, 뭔가 엄숙한 분위기가 있었고, 재판을 보는 과정도 처음이라 많이 생소 했다. 처음 갔었을 때는 민사 재판을 모니터링 했다. 개개인적인 소송 싸움이 대부분이었고, 돈에 관련된 다툼이 많았다. 그 뒤에는 주로 형사 재판을 갔다. 형사 재판은 평소에 티비나 영화에서 보던 그런 주제를 가지고 재판을 해서인지 조금 더 집중이 잘 되었다. 재판을 들으며, 법률전체의 서비스나, 판검사의 태도, 그리고 재판의 내용과 공정성을 유심히 보았다. 참 주제는 다양했다. 간단한 폭행이나 고발 사건에서부터, 성추행, 마약, 사기, 위조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을 재판하고 있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재판 과정은 생각보다 좀 다른 듯도 했다. 조금은 체계화 되지 못한 면이 있었다. 증인과 피고인이 다투는 모습도 부지기수 이며, 예상했던 재판시간이나 재판 절차가 바뀌는 모습도 많았다. 검사는 항소심의 경우에는 특히 많이 귀찮아 한다는 모습을 보였고, 판사님은 대체로 공정했지만, 피고인들 중 무지한 사람들이 있을 때에는 말을 가끔씩 가로막기도 했다.
이런 모습들을 보며, 지금 우리나라가 정확히 법치국가로 자리잡아 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을 했다. 정치적인 측면이나, 행정 사법 적인 측면에서 우리나라는 너무 빠른 시간내에 민주화 되어 체계적으로 아직 자리잡지 못했다. 그래서 사법부도 조금씩 시행착오를 거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법률소비자연맹 같은 시민단체가 필요하다. 이런 재판적인 모습에서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법률 지식이 부족한 사람들의 인권을 돕기 위해 많은 사람들의 상당을 받고. 좀더 발전된 민주국가를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시민단체이며, 내가 잠시나마 이 역할을 도울 수 있었다는 것이 기쁘다.
또한 나는 언론 모니터링의 활동도 하였다. 구체적인 사회적인 이슈 하나를 가지고 신문 2개의 기사를 비교 스크랩 하는 것이었는데, 내가 했던 주제는 “기자실 통폐합 이슈” 였다. 정부에서 각 부처에 존재하고 있는 기자실을 통합 시키겠다는 것이고, 언론 측에서는 국민의 알 권리는 침해한다고 맞서고, 행정부는 언론의 효율성을 증대시킨다고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중앙일보와 한겨레의 두 일간지를 분석하며, 각 측의 주장을 하나하나씩 읽고 분석해 보는 활동 이었다. 나는 보통 이런 이슈가 있으면, 한 언론의 간단한 측면을 보고 단편적으로 생각해 버리기 십상이었다. 그러나 이런식으로 많은 기사를 스크랩해보고,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분석해 보는 활동을 통해, 한 사건에 어떤 이해관계가 얽혀있으며, 다른 사건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를 객관적으로 관찰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 것 같다. 또한 언론이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하게 되었다.
다음 학기에도 지속적으로 학교에서 하는 봉사활동 수업을 수강하며 좀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은데 졸업하게 되어 아쉽다. 물론 짧은기간 이었고, 취업 준비에 쫓겨 급히 하게 된 봉사활동이지만, 전공과 전혀 관계없는 분야지만 사회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내 자신을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된 봉사활동이었다. 또, 사회에 보탬이 되는 활동을 조금이라도 하면서, 내 자신이 커서 사회에 이바지 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한 학기동안 많은 것을 가르쳐주신 법률소비자연맹에 계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신청과정에서 많은 고민을 해 보았다. 여러 많은 분야가 존재했고, 활동의 범위도 넓었다. 나는 그중에서도 나와 전혀 다른 분야에서 일하며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었다. 그래서 내가 신청한 분야는 법정모니터링 이었다.
기계공학과 학생에게 법은 상당히 어려운 분야이다. 재판에 대한 과정이나 그에 관한 인권문제 등도 고등학교때 배운 게 마지막일 정도로 아무런 지식도 없었다. 그러나 이번 봉사활동 과정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 법률소비자연맹 사무실에 계신 분들은 언제나 반가운 모습으로 우리를 맞이해 주셨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많은 정보를 제공해 주시려고 노력하셨다.
내가 주로 간 곳은 교대역에 있는 서울 지방법원 이었다. 여기서 여러 민사, 형사 재판을 보고, 재판에 관해 자세히 모니터링을 하는 것이 주 업무였다. 처음에 법원을 갔을 때는 정말로 무엇인가 무섭다는 느낌부터 들었다. 당연히 사법기관은 아무나 볼 수 있는 것이 맞지만, 뭔가 엄숙한 분위기가 있었고, 재판을 보는 과정도 처음이라 많이 생소 했다. 처음 갔었을 때는 민사 재판을 모니터링 했다. 개개인적인 소송 싸움이 대부분이었고, 돈에 관련된 다툼이 많았다. 그 뒤에는 주로 형사 재판을 갔다. 형사 재판은 평소에 티비나 영화에서 보던 그런 주제를 가지고 재판을 해서인지 조금 더 집중이 잘 되었다. 재판을 들으며, 법률전체의 서비스나, 판검사의 태도, 그리고 재판의 내용과 공정성을 유심히 보았다. 참 주제는 다양했다. 간단한 폭행이나 고발 사건에서부터, 성추행, 마약, 사기, 위조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을 재판하고 있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재판 과정은 생각보다 좀 다른 듯도 했다. 조금은 체계화 되지 못한 면이 있었다. 증인과 피고인이 다투는 모습도 부지기수 이며, 예상했던 재판시간이나 재판 절차가 바뀌는 모습도 많았다. 검사는 항소심의 경우에는 특히 많이 귀찮아 한다는 모습을 보였고, 판사님은 대체로 공정했지만, 피고인들 중 무지한 사람들이 있을 때에는 말을 가끔씩 가로막기도 했다.
이런 모습들을 보며, 지금 우리나라가 정확히 법치국가로 자리잡아 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을 했다. 정치적인 측면이나, 행정 사법 적인 측면에서 우리나라는 너무 빠른 시간내에 민주화 되어 체계적으로 아직 자리잡지 못했다. 그래서 사법부도 조금씩 시행착오를 거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법률소비자연맹 같은 시민단체가 필요하다. 이런 재판적인 모습에서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법률 지식이 부족한 사람들의 인권을 돕기 위해 많은 사람들의 상당을 받고. 좀더 발전된 민주국가를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시민단체이며, 내가 잠시나마 이 역할을 도울 수 있었다는 것이 기쁘다.
또한 나는 언론 모니터링의 활동도 하였다. 구체적인 사회적인 이슈 하나를 가지고 신문 2개의 기사를 비교 스크랩 하는 것이었는데, 내가 했던 주제는 “기자실 통폐합 이슈” 였다. 정부에서 각 부처에 존재하고 있는 기자실을 통합 시키겠다는 것이고, 언론 측에서는 국민의 알 권리는 침해한다고 맞서고, 행정부는 언론의 효율성을 증대시킨다고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중앙일보와 한겨레의 두 일간지를 분석하며, 각 측의 주장을 하나하나씩 읽고 분석해 보는 활동 이었다. 나는 보통 이런 이슈가 있으면, 한 언론의 간단한 측면을 보고 단편적으로 생각해 버리기 십상이었다. 그러나 이런식으로 많은 기사를 스크랩해보고,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분석해 보는 활동을 통해, 한 사건에 어떤 이해관계가 얽혀있으며, 다른 사건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를 객관적으로 관찰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 것 같다. 또한 언론이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하게 되었다.
다음 학기에도 지속적으로 학교에서 하는 봉사활동 수업을 수강하며 좀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은데 졸업하게 되어 아쉽다. 물론 짧은기간 이었고, 취업 준비에 쫓겨 급히 하게 된 봉사활동이지만, 전공과 전혀 관계없는 분야지만 사회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내 자신을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된 봉사활동이었다. 또, 사회에 보탬이 되는 활동을 조금이라도 하면서, 내 자신이 커서 사회에 이바지 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한 학기동안 많은 것을 가르쳐주신 법률소비자연맹에 계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