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소감문

따뜻하고 정의로의 단체 법률소비자연맹- 숙명여대 경영학과 박찬미
따뜻하고 정의로운 단체 법률소비자연맹. 이제는 너무나 익숙한 이름, 익숙한 단체이다.

2007년 2하기때부터 내가 인연을 맺게 된 법률소비자연맹은 나에게 정말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배우고 체험하며 느낄 수 있게 해 주었다.


법률소비자연맹에서의 두 번째 봉사호라동을 마무리하며 그간 내가 했던 활동들을 되돌아보니 난 이곳 활동을 시작하면서부터 비로소 내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가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하고, 나의 권리 또한 정당하게 요구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이 과정은 한번에 이루어졌다기 보다는 법률소비자연맹의 여러 봉사프로그램이 연계되어 하나의 교차점에서 만났을 때 생겼는데, 나의 경우를 예로 들자면 언론모니터링과 세미나 참석, 행정보도 이렇게 세가지 활동에 의해서라고 할 수 있다.


언론모니터링과 세미나참석을 할 때 듣게 되는 국가정책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상에 대한 그들의 토론을 지켜보면서 나는 자연스레 내 조국에 대한 관심과 궁금증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문제제기를 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또 궁금증 해소를 위해 관련된 신문기사들을 찾아 읽고 하다보면 나의 생각과 국가의 생각과 이를 보도하는 언론기관의 생각을 나도 모르게 비교하고 분석하게 된다.


행정보조를 하게 되면 정치적인 이슈 뿐만 아니라 법률서적도 가끔 접할 수 있는데 그러한 전문서적의 DB작업을 돕다보면 100%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뭔가 흐름을 읽을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

법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왜 만들어졌으며, 어떠한 체계에 의하여 운용되고 있는지에 관한 기본적인 이론들이 자연스럽게 체화되는 과정은 정말이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처음에 이름만 듣고서 엄청 큰 규모의 행정조직을 지니고 있는 단체로 생각했지만 법률소비자연맹의 상근직원들은 김대인 상임대표님과 몇 분들의 부장님, 간사님들로 생각처럼 많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단체가 큰일을 해내는 것은 다 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앞서 언급했듯 법률소비자연맹은 느낌이 참 따뜻하다.
대표님께서는 봉사자들에게 가까이 열려있는 분이셔서 봉사자들의 의견을 잘 들어주시고 바쁘신 와중에도 충분히 교감할 수 있는 시간까지 내어주셨다.
담당 간사님들도 세세한 사항까지 배려해주시고 모르는 부분에 대해 충분히 설명해주셨다. 이제는 연맹사무실을 방문할 때에 나의 이름과 얼굴을 기억해주시고 인사해주시는 직원분들을 뵈면 무척 반갑고 기분이 좋다.


봉사활동이라는 이름을 붙이기 어색할 정도로 법률연맹에서의 활동은 봉사자 자신을 성장시키는 밑거름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곳에서는 봉사활동이라고 칭하고 학점까지 인정해주고, 일정기간 이상 봉사활동을 하면 상을 주면서 격려까지 해주는 걸까? 스스로 생각해보건데 다가오는 미래의 주역이 될 학생들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깨워주고 그들의 의식을 성장시키기 위한 연맹의 투자와 배려라고 생각한다.
절대로 주입시키지 않고 왜 그래야만 하는지 배경에 관한 설명을 해준 다음 스스로 활동을 하며 느끼게 그 장을 열어주는 것이다.
이곳에서의 활동이 귄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고, 이러한 과정이 대학생 시기에 한번 쯤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개인이지만 내 자신이 사회에 일조할 수 있기를 다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