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소감문

2번째, 봉사활동을 마치며 - 동국대 김영범
어느새 소비자법률연맹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2학기를 마칩니다.
지난 여름학기에 비해서 이번 가을학기는 학교생활과 아르바이트 때문에 적극적으로 활동을 못한 부분이 많아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국정감사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시작했는데 그 또한 하지 못하고, 여름학기에 맡았던 세미나참석으로 간헐적으로 발품을 팔며 유익한 시간을 보냄으로 봉사활동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이번 학기 세미나봉사활동의 내용을 보면 대선을 앞두고 있고, 2007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되었기 때문에 현 정부의 문제점을 지적, 비판하고, 차기정부에 바라는 정책적 세미나와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것이 많았고,
제가 참석한 세미나가 모두 이러한 주제로 열려진 것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차기정부, 대선, 남북정상회담과 같은 역사적인 사건을 중심으로 이뤄진 세미나들이라 그런지 규모의 면에 있어서도 소규모 세미나보다는 매우 큰 규모의 세미나가 많았고,
국회의원, 유명 교수들, 유명 학자와 같은 수많은 인사들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제일 기억이 남는 세미나는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있었던 ‘2007 남북정상회담 기념 국제학술회의 동북아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 세미나였습니다.
우선 호텔에서 매우 큰 규모로 이루어졌고, 국제 학술회였기 때문에 전 세계 유명 대학에서 많은 학자들이 참석했으며, KBS, MBC, YTN 등과 같은 방송국에서도 많은 촬영 진들이 있었고, 통일부장관, 국회의원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함께 하였습니다.
그리고 동시통역장치로 인해 외국 학자들의 남북정상회담을 바라보는 세계의 시선을 알 수 있어서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 외에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해외한민족연구소 시상식’ 세미나에서 이석채박사(서울대학교 초빙교수, 전 정통부장관)의 ‘차기정권의 경제정책 방향에 관한 학술강연회’는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장관이라는 직책이 아무나 맡을 수 있는 것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될 정도로 우리나라의 문제점과 그것에 대한 원인에 대하여 세세한 사실까지 설명을 해주었고,
우리나라가 앞으로 나아가야할 길에 대한 비전을 확실히 제시해주었기에 매우 인상 깊은 강연이었습니다.
경제개혁과 교육문제가 우리나라의 흥망성쇠를 좌우한다는 것을 말하였고,
정부의 경제규제개혁은 절실히 필요하고, 공교육의 질적 향상과 대학교육의 자율화 등 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길을 제시하였는데 이러한 길들이 우리의 후손들, 우리의 아이들을 위하여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은 정말 감동스러웠습니다.


세미나를 참석하며 여러 어른 분들의 주장을 들으면서 현재 우리나라를 이끌어가는 기성세대들이 지금 누리고 있는 것을 아이들에게 후손들에게 더 좋은 것을 누리게 하기위해 많이 애쓰고, 노력한다는 것을 진지하게 생각했습니다.
각자의 입장의 표명이 다르고, 생각하는 이상향이 가치관에 의해 다르지만 근본적으로 모두 우리나라의 번성과 발전, 평화를 위해 고심하고, 많이 애쓰신다는 믿음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법률연맹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우리나라 최신의 정보들을 직접 보고, 들으며 개인적으로 많은 공부를 하게 되었고,
제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가치관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듯 합니다.
이번 학기는 앞서 말했듯이 국정감사모니터링을 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데,
다음에 기회가 생긴다면 다시 한 번 더 신청하여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법률연맹 이사짐을 정리하는 노력봉사를 하고 난 뒤 배고픈 자취생에게 따뜻한 짜장밥을 사주신 법률연맹 어른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끝으로 봉사활동 소감문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