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소감문
법률소비자연맹을 알게되고..-숙명여대 법학과 진미리
법률연맹
2009-03-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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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소비자연맹을 알게 되고 사회봉사를 신청하게 되면서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전공하는 학문이 법학이라서 관심을 갖고 알아보았었는데 다행히 법률소비자연맹의 좋으신 분들을 만나서 한 학기 동안 유익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오티는 총재님의 열정적인 강의로 시작되었고, 오티에 참석하면서 법정 모니터링을 비롯한 활동을 시작하기에 앞서 다시 한 번 우리가 하게 될 활동의 중요성과 책임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법정모니터링을 처음 하러 간 날, 이전에도 법원을 다녀 간적은 있었지만, 오랫만에 정식으로 법정에 들어와 모니터링을 하는 것은 긴장되는 일이었습니다.
법원이라는 이미지가 평소에 무겁고 낯설어서였는지 숨소리도 제대로 못 낼 만큼 긴장을 하고서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처음으로 방청하였던 재판은 민사사건이었습니다.
긴장을 하고 모니터링을 시작하였는데 그 법정의 판사는 재판당사자를 매우 존중하며 어려운 법률용어는 쉽게 풀어 설명해 주시려 노력하는 분이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니 저도 긴장이 풀어지면서 판사의 모습이 매우 존경스러웠습니다. 중간 중간 전공 시간에 배웠던 법률용어가 들리자, 반갑기까지 하였고, 점점 흥미롭게 법정 모니터링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은 형사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민사법정과는 달리 검사석에 앉아있는 검사의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재판 당사자들은 나름대로 자신들은 억울하다며 입장을 밝히려고 하였는데, 그 중에서도 명백하게 죄를 지은 것이 맞고 처벌받아 마땅함에도 벌금이 너무 많다면서 오히려 당당하게 벌금을 줄여줄 것을 주장하는 재판 당사자를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법정이라는 곳에서 물론, 자신의 권리는 주장하는 것이 옳겠지만, 법정에 서지 않도록 애초에 법에 저촉되는 일은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의 첫 모니터링은 무사히 끝났고, 그 다음에도 몇 번 더 법정모니터링을 가게 되었습니다.
이제 익숙해진 법원에서 저는 긴장하지 않고 저의 권리를 당연히 누릴 수 있다는 마음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법원 직원들에게도 궁금한 것을 여쭈어 보았습니다.
한번은 민사법정에서 어떤 판사님이 양측의 합의를 권유하시면서 마치 이웃집 아저씨처럼 친근하면서도 크고 또렷한 목소리로 재판을 진행하시는 것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예정되었던 재판이 모두 끝난 후, 앉아있는 저의 모습이 궁금하셨던지 저에게 무슨 일로 왔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법률소비자연맹에서 법정모니터링을 하러 나온 학생이라고 대답하였고, 호탕하게 웃으시며, 자신의 재판모습이 어땠느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예전에는 근엄한 이미지에 멀게만 느껴졌던 판사님이 이제는 우리 국민과 사회 법질서의 올바른 판결을 해야 하는 신분으로 당연히 우리의 권리를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는 대상이 된다는 것을 생각하며, 여유롭게 저의 의견을 말씀드릴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렇게 저의 법정모니터링 목적과 의견을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모습에 제 스스로도 뿌듯하였습니다.
모든 일을 소감문에 적어 낼 수는 없지만, 이렇게 크고 작은 일들을 겪으면서 법원을 괜히 두려워하지 않게 되고 당당하게 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된 점, 법정 모니터링 활동으로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니 위한 일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 점, 제 전공과 관련된 직업군을 살펴볼 수 있었다는 점 등 많은 유익한 경험을 하고서 봉사활동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항상 법률소비자 연맹을 찾아갈 때 벽에 붙여 있던 글귀가 머릿속에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권리위에 잠자는 사람은 보호받지 못한다.'는 그 말이 마음속에 와 닿았고 그 의미를 확고하게 깨우치고 가슴에 새길 수 있었던 즐거웠고 뜻 깊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전공하는 학문이 법학이라서 관심을 갖고 알아보았었는데 다행히 법률소비자연맹의 좋으신 분들을 만나서 한 학기 동안 유익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오티는 총재님의 열정적인 강의로 시작되었고, 오티에 참석하면서 법정 모니터링을 비롯한 활동을 시작하기에 앞서 다시 한 번 우리가 하게 될 활동의 중요성과 책임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법정모니터링을 처음 하러 간 날, 이전에도 법원을 다녀 간적은 있었지만, 오랫만에 정식으로 법정에 들어와 모니터링을 하는 것은 긴장되는 일이었습니다.
법원이라는 이미지가 평소에 무겁고 낯설어서였는지 숨소리도 제대로 못 낼 만큼 긴장을 하고서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처음으로 방청하였던 재판은 민사사건이었습니다.
긴장을 하고 모니터링을 시작하였는데 그 법정의 판사는 재판당사자를 매우 존중하며 어려운 법률용어는 쉽게 풀어 설명해 주시려 노력하는 분이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니 저도 긴장이 풀어지면서 판사의 모습이 매우 존경스러웠습니다. 중간 중간 전공 시간에 배웠던 법률용어가 들리자, 반갑기까지 하였고, 점점 흥미롭게 법정 모니터링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은 형사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민사법정과는 달리 검사석에 앉아있는 검사의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재판 당사자들은 나름대로 자신들은 억울하다며 입장을 밝히려고 하였는데, 그 중에서도 명백하게 죄를 지은 것이 맞고 처벌받아 마땅함에도 벌금이 너무 많다면서 오히려 당당하게 벌금을 줄여줄 것을 주장하는 재판 당사자를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법정이라는 곳에서 물론, 자신의 권리는 주장하는 것이 옳겠지만, 법정에 서지 않도록 애초에 법에 저촉되는 일은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의 첫 모니터링은 무사히 끝났고, 그 다음에도 몇 번 더 법정모니터링을 가게 되었습니다.
이제 익숙해진 법원에서 저는 긴장하지 않고 저의 권리를 당연히 누릴 수 있다는 마음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법원 직원들에게도 궁금한 것을 여쭈어 보았습니다.
한번은 민사법정에서 어떤 판사님이 양측의 합의를 권유하시면서 마치 이웃집 아저씨처럼 친근하면서도 크고 또렷한 목소리로 재판을 진행하시는 것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예정되었던 재판이 모두 끝난 후, 앉아있는 저의 모습이 궁금하셨던지 저에게 무슨 일로 왔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법률소비자연맹에서 법정모니터링을 하러 나온 학생이라고 대답하였고, 호탕하게 웃으시며, 자신의 재판모습이 어땠느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예전에는 근엄한 이미지에 멀게만 느껴졌던 판사님이 이제는 우리 국민과 사회 법질서의 올바른 판결을 해야 하는 신분으로 당연히 우리의 권리를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는 대상이 된다는 것을 생각하며, 여유롭게 저의 의견을 말씀드릴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렇게 저의 법정모니터링 목적과 의견을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모습에 제 스스로도 뿌듯하였습니다.
모든 일을 소감문에 적어 낼 수는 없지만, 이렇게 크고 작은 일들을 겪으면서 법원을 괜히 두려워하지 않게 되고 당당하게 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된 점, 법정 모니터링 활동으로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니 위한 일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 점, 제 전공과 관련된 직업군을 살펴볼 수 있었다는 점 등 많은 유익한 경험을 하고서 봉사활동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항상 법률소비자 연맹을 찾아갈 때 벽에 붙여 있던 글귀가 머릿속에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권리위에 잠자는 사람은 보호받지 못한다.'는 그 말이 마음속에 와 닿았고 그 의미를 확고하게 깨우치고 가슴에 새길 수 있었던 즐거웠고 뜻 깊었던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