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소감문
이번에도 유익했던 봉사활동 - 한양대 서인석
법률연맹
2009-03-07 00:00:00
241
지난 겨울 학기에 ‘법률 소비자 연맹’이라는 곳에서 처음으로 사회봉사를 했었다. 그 당시 번역작업을 주로 하는 바람에 정작 법정 모니터링 활동을 할 수가 없어서 아쉬움이 남았었다. 그래서 이번 여름 학기를 통해서 다시 한번 법률 소비자 연맹을 찾게 되었다. 겨울 학기 때는 우리 학교 기말고사 일정과 오리엔테이션 시간이 겹치는 통에 사회봉사 OT를 참석할 수 없었는데, 이번 학기에는 OT를 통하여 아주 유익한 법률에 관한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살아가면서 법을 바로 알고 나의 권리를 제대로 찾기 위해서, 또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어느 정도 상식수준 이상으로 법률과 친해져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법정 모니터링을 하는 동안에도 쭉 이런 생각이 들었다. 사건 사고와 연루되어 법정에 서는 것이 남의 일만은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지금 당장에라도 내가 이런 일에 처하게 될 수 있고,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들이 이런 일들을 당할 수도 있는 일이다. 따라서 내가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제대로 알고 억울하게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라도 미리미리 법과 관련된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필요하다.
서울 교대 부근에 위치하고 있는 법률 소비자 연맹 사무소를 거점으로 서울 법원에서 법정 모니터 활동을 주로 했다. 가정 법원과 민사 법원에서 공개재판과정을 모니터하고 후반부에는 형사법원에서 매우 흥미롭게 재판과정을 지켜보았다. 민사 법원에서 다뤄지는 사건들은 대부분이 사람들 사이의 금전문제나 갖가지 다툼 때문에 법정에 온 경우들이었다. 거의 모든 사건이 변호사를 선임해서 이루어졌으며 가장 짧은 경우에는 1분 이하의 재판도 볼 수가 있었다. 보통 한번 재판이 이루어지면 여러 단계를 거친다. 처음 사건이 다뤄지는 경우 사건을 확인하고 여러 사항들을 확인하는 선에서 끝나는 것 같았다. 그리고는 다음 기일을 잡는데 보통이 한 달이다. 그런 식으로 짧게 오전, 오후로 나눠져 있는 하루 공판이 수십 개에 다다른다. 한 사건이 시작해서 결판이 날 때까지 아주 지겨운 장기 레이스를 해야 하는 것 같았다. 경우에 따라선 해를 넘기는 사건도 있고 도중에 담당 판사가 바뀌어 첨부터 다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런 점들이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민사재판과는 달리 형사재판과정은 흥미롭게 지켜보았다. 흔히 상상하는 법정의 모습이 똑같지는 않지만 그려졌다. 정 중앙에 재판관을 위로하여 그 아래 왼쪽으로 검사, 오른쪽으로 변호사, 가운데 재판장을 향해서 피고인석, 증인석이 자리잡고 있었다. 수갑을 차고 호송되어 온 피의자들 또는 구속 중인 사람들이 하나하나 사건번호에 따라 호명되어 법정으로 들어선다. 선고를 기다리는 사람, 마지막으로 선처를 바라는 말들, 형식적으로 보이는 변호사 질의, 예/아니오 대답만을 하라고 윽박지르기까지 하는 검사의 모습, 여러 가지를 볼 수 있었다. 살인이나 강간 절도 등 꽤 험악한 범죄를 저질러 법정에 선 사람들도 있었다. 눈을 마주치기가 영 이상했다. 순순히 죄를 인정하는 사람도 있었고 제대로 질문을 이해 못하거나 동문서답하는 경우도 있었다. 나이가 어려 보이는 사람에서부터 가족, 여성 … 범죄자는 정해져 있는 게 아니었다. 오늘 내 옆에 멀쩡히 생활하는 친구나 급기야 나 자신도 내일 죄수 복을 입고 법정에 설지 누가 알겠는가. 형사재판을 지켜보면서 아무일 아니라고 가벼이 여기는 것들도 큰 죄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게 됐고 언제나 한결같이 도덕적으로 생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이 죄를 지으면 남들 앞에 절대로 당당할 수 가 없다.
두 번에 걸친 법률 소비자 연맹 사회봉사를 통해서 그 동안 관심 없었던 법이란 것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법이란 것이 법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우리가 제대로 이해하고 알고 있어야 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고 그 필요성도 절실하게 느끼게 되었다. 법률 소비자 연맹과 같은 비영리 시민단체가 있어서 법에 관련된 자문도 구할 수 있고 우리나라가 처해 있는 법 환경이 조금씩이나마 개선될 수 있는 것 같다. 또한 매 학기마다 대학생들이 사회봉사를 통해서 나와 같이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수 있어서 참으로 다행인 것 같다. 이번 학기에 친구에게 이런 사회봉사를 소개해서 같이 할 수 있었다. 나 역시 친구의 소개로 첨에 연맹에 사회봉사를 신청하게 되었다. 두 번 동안의 사회봉사가 굉장히 유익한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이런 경험을 공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또 억울한 일이나 사고를 당했을 때 자신의 권리를 제대로 주장할 수 있는 청년들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 먼저 그런 자세로 임할 수 있도록 준비된 사람이 되어야겠다.
서울 교대 부근에 위치하고 있는 법률 소비자 연맹 사무소를 거점으로 서울 법원에서 법정 모니터 활동을 주로 했다. 가정 법원과 민사 법원에서 공개재판과정을 모니터하고 후반부에는 형사법원에서 매우 흥미롭게 재판과정을 지켜보았다. 민사 법원에서 다뤄지는 사건들은 대부분이 사람들 사이의 금전문제나 갖가지 다툼 때문에 법정에 온 경우들이었다. 거의 모든 사건이 변호사를 선임해서 이루어졌으며 가장 짧은 경우에는 1분 이하의 재판도 볼 수가 있었다. 보통 한번 재판이 이루어지면 여러 단계를 거친다. 처음 사건이 다뤄지는 경우 사건을 확인하고 여러 사항들을 확인하는 선에서 끝나는 것 같았다. 그리고는 다음 기일을 잡는데 보통이 한 달이다. 그런 식으로 짧게 오전, 오후로 나눠져 있는 하루 공판이 수십 개에 다다른다. 한 사건이 시작해서 결판이 날 때까지 아주 지겨운 장기 레이스를 해야 하는 것 같았다. 경우에 따라선 해를 넘기는 사건도 있고 도중에 담당 판사가 바뀌어 첨부터 다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런 점들이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민사재판과는 달리 형사재판과정은 흥미롭게 지켜보았다. 흔히 상상하는 법정의 모습이 똑같지는 않지만 그려졌다. 정 중앙에 재판관을 위로하여 그 아래 왼쪽으로 검사, 오른쪽으로 변호사, 가운데 재판장을 향해서 피고인석, 증인석이 자리잡고 있었다. 수갑을 차고 호송되어 온 피의자들 또는 구속 중인 사람들이 하나하나 사건번호에 따라 호명되어 법정으로 들어선다. 선고를 기다리는 사람, 마지막으로 선처를 바라는 말들, 형식적으로 보이는 변호사 질의, 예/아니오 대답만을 하라고 윽박지르기까지 하는 검사의 모습, 여러 가지를 볼 수 있었다. 살인이나 강간 절도 등 꽤 험악한 범죄를 저질러 법정에 선 사람들도 있었다. 눈을 마주치기가 영 이상했다. 순순히 죄를 인정하는 사람도 있었고 제대로 질문을 이해 못하거나 동문서답하는 경우도 있었다. 나이가 어려 보이는 사람에서부터 가족, 여성 … 범죄자는 정해져 있는 게 아니었다. 오늘 내 옆에 멀쩡히 생활하는 친구나 급기야 나 자신도 내일 죄수 복을 입고 법정에 설지 누가 알겠는가. 형사재판을 지켜보면서 아무일 아니라고 가벼이 여기는 것들도 큰 죄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게 됐고 언제나 한결같이 도덕적으로 생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이 죄를 지으면 남들 앞에 절대로 당당할 수 가 없다.
두 번에 걸친 법률 소비자 연맹 사회봉사를 통해서 그 동안 관심 없었던 법이란 것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법이란 것이 법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우리가 제대로 이해하고 알고 있어야 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고 그 필요성도 절실하게 느끼게 되었다. 법률 소비자 연맹과 같은 비영리 시민단체가 있어서 법에 관련된 자문도 구할 수 있고 우리나라가 처해 있는 법 환경이 조금씩이나마 개선될 수 있는 것 같다. 또한 매 학기마다 대학생들이 사회봉사를 통해서 나와 같이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수 있어서 참으로 다행인 것 같다. 이번 학기에 친구에게 이런 사회봉사를 소개해서 같이 할 수 있었다. 나 역시 친구의 소개로 첨에 연맹에 사회봉사를 신청하게 되었다. 두 번 동안의 사회봉사가 굉장히 유익한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이런 경험을 공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또 억울한 일이나 사고를 당했을 때 자신의 권리를 제대로 주장할 수 있는 청년들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 먼저 그런 자세로 임할 수 있도록 준비된 사람이 되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