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소감문
대학생으로서 지성인이 될 수 있는 기회-한양대 경제금융학부 박영주
법률연맹
2009-04-11 00:00:00
671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성인인 것 마냥 어깨가 으쓱해지는 것을 느껴보았을 것이다.
나 또한 마찬가지로 대학생이라는 것은 학문을 넓고 심도있게 공부하고 또 나아가 적극적인 사회 참여자와 능동적인 여론 선도자라고 생각 아닌 상상을 했었다.
그러나 지금의 대학에는 진지가 없다. 낭만은 고루하고 진지는 지루한 것으로 여겨지며 대학생활은 결국 가벼운 유희만을 좇는 피상적인 시간의 연속인 듯하다.
공부에 파묻히고, 놀기에 익숙해지다 보니 어느덧 사회와는 멀어지고 나 아닌 것들에는 관심이 없어져갔다. 유명 일간지의 헤드라인도 나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지 못했지만 유명 연예인의 가십거리에 그제야 신문을 기웃거리는 게 전부였다. 그렇게 대학생활의 반을 보내고 있었는데 언니가 사회봉사 한번 해보지 않겠냐고 권유했다. 그게 바로 법정-언론모니터링 사회봉사였다.
법정 모니터링을 하기 위해 처음으로 법원이라는 곳에 갔다.
지금까지 나는 물론이고 가족들도 모두 무사하게 살아와서 그런지 법원에 갈 일이 전혀 없었다. 그랬기에 법원은 나와는 상관없는 곳, 내가 갈 권리도 의무도 없는 곳이라고 여겼었다. 그러나 법정 모니터링을 하면서 나와 같은 제 3의 눈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진리와 정의를 외치는 것은 다분히 구시대적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법정모니터링을 통해 많은 재판들을 방청하면서 사회의 매정함, 씁쓸함을 맛봤고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 속에서 나의 임무가 무엇인가를 느낄 수 있고 자각할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들이었다.
언론모니터링을 통해서는 사회 현안이 되는 이슈를 고찰함으로써 정치-사회에 대해 깊게 생각할 수 있었다. 그리고 지난날 나는 대학생으로서의 도의적 책임을 저버렸던 것은 아닌가 하는 자기반성을 할 수 있었다. 여론을 형성, 선도를 논하기 전에 불합리나 부정에 휩쓸리지 않고 부동심의 자세로 언론을 수용하는 능동적인 자세를 기를 수 있었다.
언론을 통해 본 사회는 생각보다 그 대립과 혼란이 심했고 언론의 보도는 매우 오묘하며 수동적인 독자들을 호도하기에 충분했다. 그런 현실을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차이가 있다.
그리고 행동을 실천하는가 하지 않는 것에도 차이가 있다.
물론 행동에는 큰 용기가 필요하다. 행동으로 옮길 수 있다고 해서 비판적 견해를 버려서는 안된다. 그런 사유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세상을 더 나은 쪽으로 변화한다고 이번 활동을 통해 믿게 되었다.
나 또한 마찬가지로 대학생이라는 것은 학문을 넓고 심도있게 공부하고 또 나아가 적극적인 사회 참여자와 능동적인 여론 선도자라고 생각 아닌 상상을 했었다.
그러나 지금의 대학에는 진지가 없다. 낭만은 고루하고 진지는 지루한 것으로 여겨지며 대학생활은 결국 가벼운 유희만을 좇는 피상적인 시간의 연속인 듯하다.
공부에 파묻히고, 놀기에 익숙해지다 보니 어느덧 사회와는 멀어지고 나 아닌 것들에는 관심이 없어져갔다. 유명 일간지의 헤드라인도 나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지 못했지만 유명 연예인의 가십거리에 그제야 신문을 기웃거리는 게 전부였다. 그렇게 대학생활의 반을 보내고 있었는데 언니가 사회봉사 한번 해보지 않겠냐고 권유했다. 그게 바로 법정-언론모니터링 사회봉사였다.
법정 모니터링을 하기 위해 처음으로 법원이라는 곳에 갔다.
지금까지 나는 물론이고 가족들도 모두 무사하게 살아와서 그런지 법원에 갈 일이 전혀 없었다. 그랬기에 법원은 나와는 상관없는 곳, 내가 갈 권리도 의무도 없는 곳이라고 여겼었다. 그러나 법정 모니터링을 하면서 나와 같은 제 3의 눈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진리와 정의를 외치는 것은 다분히 구시대적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법정모니터링을 통해 많은 재판들을 방청하면서 사회의 매정함, 씁쓸함을 맛봤고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 속에서 나의 임무가 무엇인가를 느낄 수 있고 자각할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들이었다.
언론모니터링을 통해서는 사회 현안이 되는 이슈를 고찰함으로써 정치-사회에 대해 깊게 생각할 수 있었다. 그리고 지난날 나는 대학생으로서의 도의적 책임을 저버렸던 것은 아닌가 하는 자기반성을 할 수 있었다. 여론을 형성, 선도를 논하기 전에 불합리나 부정에 휩쓸리지 않고 부동심의 자세로 언론을 수용하는 능동적인 자세를 기를 수 있었다.
언론을 통해 본 사회는 생각보다 그 대립과 혼란이 심했고 언론의 보도는 매우 오묘하며 수동적인 독자들을 호도하기에 충분했다. 그런 현실을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차이가 있다.
그리고 행동을 실천하는가 하지 않는 것에도 차이가 있다.
물론 행동에는 큰 용기가 필요하다. 행동으로 옮길 수 있다고 해서 비판적 견해를 버려서는 안된다. 그런 사유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세상을 더 나은 쪽으로 변화한다고 이번 활동을 통해 믿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