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소감문

법률소비자연맹에서 한 봉사활동은 다른 봉사활동과는 크게..-단국대 언론영상학부 김아영
법률소비자연맹에서 한 봉사활동은 다른 봉사활동들과는 크게 달랐다.
장애인을 돕거나 어르신들을 돕는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봉사활동이 아니라 사회기관이 하는 활동에 참여하여 사회에 도움이 되는 조금은 특이한 봉사활동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른 봉사활동에서 느낄 수 없었던, 배울 수 없었던 특별한 것을 법률소비자연맹에서 느끼고, 배울 수 있었다. 처음 법률소비자연맹에서 봉사활동을 하려고 했을 때에는 어떤 것을 하는 것일까 알 수 없었는데 OT를 다녀오고 하나 둘 씩 알아가면서 여러가지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내가 택한 것은 행정 사무 봉사였다. 법률소비자연맹에서 일하시는 분들 옆에서 업무를 돕고 잔업을 처리하면서 뭔가 배울 수 있을거라는 생각에서 선택한 것이었다. 그러나 법률소비자연맹 직원 분들께서 더 도움이 될 거라며 세미나 모니터링을 할 수 있게 이곳저곳 보내주시고, 국정감사도 필수여서 한번 해보게 되면서 새로운 경험들을 할 수 있었다.
처음 세미나 모니터링을 간 곳은 한국 언론 재단이었고 세미나 주제는 북한 어린이 인권을 위한 대학생들의 토론이었는데 정말 뜻 깊은 시간이었다. 미래에 언론인이 되고 싶은 언론영상학부의 학생으로서 한국 언론 재단에 갈 수 있는 것도 기쁜 일이었고, 토론회도 진지하게 진행되어서 기분이 좋았다. 특히 북한 어린이의 인권에 대한 주제로 토론이 진행되고 있어서 인상에 깊게 남았는데, 모니터링을 하면서 우리가 좀 더 북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애정을 가지고 그들의 인권 보장을 위해서 힘써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두 번째는 한중일 동아시아 문학포럼이라는 학술 세미나 모니터링을 갔었는데 평소에 문학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기분 좋은 학술 세미나였다. 한국, 중국, 일본의 각 유명한 작가들이 나와서 문학에 대해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하고 토론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모니터링을 하고 나오니 뿌듯했다. 이 세미나 역시 한국 언론 재단에서 이루어졌는데 가는 길은 멀고 좀 힘들었지만 그만큼 보람 있고 기분 좋은 모니터링이었다.
세 번째로는 법률소비자연맹 건물에서 행정, 사무 봉사를 했다. 국정감사 기간이어서 직원 분이 두 분 밖에 안 계셔서 업무 보시는 것을 도왔다. 꽤 긴 시간을 컴퓨터 앞에 앉아서 자료를 찾고 기입하다보니 법률소비자연맹의 직원 분들의 노고가 몸소 느껴지면서 법과 사회가 제대로 돌아가도록 노력해주시는 법률소비자연맹의 직원 분들에게 감사함이 느껴졌다.
그 이후로도 학술 세미나를 두 차례 더 갔었고 마지막으로는 국정감사를 했는데 국정감사는 매우 힘들고 지치는 작업이었지만 난생 처음 국회의원들이 회의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쉽게 접할 수 없는 경험인 만큼 끝내고나니 뿌듯했고 우리나라의 여러 정책이나 현 안건들 그리고 각 부처의 입장 등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주위 친구들에게도 좋은 경험을 하라고 추천해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