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소감문
참여정치에 대한 새로운 시각-숙명여대 경영학부 송정은
법률연맹
2009-04-29 00:00:00
677
나는 법률소비자연맹의 봉사활동을 하기 전에는 대통령 선거도 귀찮아서 하지 않는 참정권에 아주 무관심한 국민 가운데 한 명이었다. 정치라는 것이 내가 노력한다고 어떤 영향력이 발휘되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또 설사 영향이 있어 어떤 변화를 일으킨다고 하더라도 나에겐 그저 먼 나라 이야기처럼 느껴질 뿐이었다. 그런데 이번 법률소비자연맹의 봉사활동은 나의 그와 같은 인식에 커다란 변화를 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봉사활동은 크게 세가지 활동으로 구분할 수 있다.
실질적인 봉사활동을 위한 사전교육활동과 가을학기에만 할 수 있는 국정감사활동, 그리고 법정 모니터링 활동이다.
첫 번째, 사전교육활동은 우리학교에서 1회, 그리고 법률소비자연맹에서 2회에 걸쳐 진행되었다. 그 가운데 법률소비자연맹 평생교육관에서 두 번째에 이루어졌던 사전교육은 굉장히 유익하고 나에게 많은 시사점을 남겼다. 나의 참정이 얼마나 우리 사회의 정의를 윤택하게 만드는가에 대한 내용은 이전에는 단 한번도 고려해보지 않았던 일이었다. 사전교육을 통해 앞으로 이 봉사활동을 아주 충실하게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두 번째, 국정감사활동은 1회와 2회는 화상으로 국정감사 상황을 모니터하고 그 내용을 자세하기 기록하는 활동을 했고, 3회는 직접 국정감사 현장에 나가서 보다 생생한 상황을 기록하는 활동을 했다. 국정감사는 원래 9월 초에 시작되어야 하는데 이번에도 국회의 사정으로 아주 늦게 시작되어 하필이면 내 중간고사와 겹치고 말았다. 중간고사 시험공부와 국정감사 활동을 함께 하는 것은 정말 힘들었고 많은 어려움도 겪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정감사는 나에게 여러 가지 시사점을 깊게 남긴 소중한 경험이었다. 직접 정치가 어떻게 돌아가는가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국회의원에게 가졌던 편견이나 오해도 확신하게 되거나 또는 와해되었다. 내가 앞으로 절대 정치판에 뛰어들어 일하고자 하는 것은 결코 아니지만 대한민국의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총선이나 대선에서 투표권을 행사하여 올바른 후보가 당선되도록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공무원들이 그저 월급을 받고 편히 일하는 사람인 것이 아니라 굉장한 압박 속에서 자신들의 책무를 다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세 번째, 법정모니터링은 학교가 별로 바쁘지 않았을 때에 해서인지 아주 재미있고 흥미 있게 활동할 수 있었다. 교대에 법정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는데 이전에는 법정에는 관련자가 아니면 들어갈 수 없는 줄 알고 살아왔다는 것이 부끄럽다.
누구나 법정에서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국민에게 열려있는 사법부라는 것을 증명하는 듯 했다. 내가 모니터링 한 법정은 판사가 젊은 여성이었는데 객관적인 태도로 존댓말을 사용하며 재판당사자들에게 적절한 판결을 내렸다. 재판당사자들은 주로 벌금이 과하다며 삭감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대부분 공소를 취하하거나 기각되었다. 그 중에는 재미 있는 경우도 몇 보았는데 최저한도의 벌금형을 내렸는데도 깎아달라고 조르는 할아버지도 있었고 꾀 중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억울하다고 생각하며 계속 판사에게 선처를 원하는 경우도 있었다. 어린 나이에 폭행죄로 양 손에 밧줄을 두르고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는 남학생의 사건은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드라마에서나 보던 과정을 직접 보면서 사법부에 대한 신뢰가 생긴 듯 했다.
법률소비자연맹의 봉사활동은 개인적으로는 쉽게 할 수 없는 경험에 대한 계기를 마련해주는 아주 좋은 기회이다. 또한 많은 학생들이 자발적인 사회봉사에 참여하여 이런 기회를 한번쯤은 꼭 경험해봤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게 되었다.
이번 봉사활동은 크게 세가지 활동으로 구분할 수 있다.
실질적인 봉사활동을 위한 사전교육활동과 가을학기에만 할 수 있는 국정감사활동, 그리고 법정 모니터링 활동이다.
첫 번째, 사전교육활동은 우리학교에서 1회, 그리고 법률소비자연맹에서 2회에 걸쳐 진행되었다. 그 가운데 법률소비자연맹 평생교육관에서 두 번째에 이루어졌던 사전교육은 굉장히 유익하고 나에게 많은 시사점을 남겼다. 나의 참정이 얼마나 우리 사회의 정의를 윤택하게 만드는가에 대한 내용은 이전에는 단 한번도 고려해보지 않았던 일이었다. 사전교육을 통해 앞으로 이 봉사활동을 아주 충실하게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두 번째, 국정감사활동은 1회와 2회는 화상으로 국정감사 상황을 모니터하고 그 내용을 자세하기 기록하는 활동을 했고, 3회는 직접 국정감사 현장에 나가서 보다 생생한 상황을 기록하는 활동을 했다. 국정감사는 원래 9월 초에 시작되어야 하는데 이번에도 국회의 사정으로 아주 늦게 시작되어 하필이면 내 중간고사와 겹치고 말았다. 중간고사 시험공부와 국정감사 활동을 함께 하는 것은 정말 힘들었고 많은 어려움도 겪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정감사는 나에게 여러 가지 시사점을 깊게 남긴 소중한 경험이었다. 직접 정치가 어떻게 돌아가는가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국회의원에게 가졌던 편견이나 오해도 확신하게 되거나 또는 와해되었다. 내가 앞으로 절대 정치판에 뛰어들어 일하고자 하는 것은 결코 아니지만 대한민국의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총선이나 대선에서 투표권을 행사하여 올바른 후보가 당선되도록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공무원들이 그저 월급을 받고 편히 일하는 사람인 것이 아니라 굉장한 압박 속에서 자신들의 책무를 다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세 번째, 법정모니터링은 학교가 별로 바쁘지 않았을 때에 해서인지 아주 재미있고 흥미 있게 활동할 수 있었다. 교대에 법정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는데 이전에는 법정에는 관련자가 아니면 들어갈 수 없는 줄 알고 살아왔다는 것이 부끄럽다.
누구나 법정에서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국민에게 열려있는 사법부라는 것을 증명하는 듯 했다. 내가 모니터링 한 법정은 판사가 젊은 여성이었는데 객관적인 태도로 존댓말을 사용하며 재판당사자들에게 적절한 판결을 내렸다. 재판당사자들은 주로 벌금이 과하다며 삭감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대부분 공소를 취하하거나 기각되었다. 그 중에는 재미 있는 경우도 몇 보았는데 최저한도의 벌금형을 내렸는데도 깎아달라고 조르는 할아버지도 있었고 꾀 중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억울하다고 생각하며 계속 판사에게 선처를 원하는 경우도 있었다. 어린 나이에 폭행죄로 양 손에 밧줄을 두르고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는 남학생의 사건은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드라마에서나 보던 과정을 직접 보면서 사법부에 대한 신뢰가 생긴 듯 했다.
법률소비자연맹의 봉사활동은 개인적으로는 쉽게 할 수 없는 경험에 대한 계기를 마련해주는 아주 좋은 기회이다. 또한 많은 학생들이 자발적인 사회봉사에 참여하여 이런 기회를 한번쯤은 꼭 경험해봤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