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소감문

내 스스로의 힘으로 활동하고 사회 일부에 참여하였다는 경험을..-동국대 법학과 임지연
본교 동국참사랑 봉사단을 통하여 본인의 전공을 기초하여 봉사할 수 있다는 기쁜 마음에 선택한 '법률소비자연맹'이다. 오리엔테이션에서 처음 접한 많은 학교의 학생들과 다양한 학교의 참석을 보며 대학을 통한 교육과 봉사에 대한 학생들의 열의에 놀라고 이와 같은 사회참여 봉사에 대해 적극 지원해주는 기관이 있다는 점에서 감사했다.

봉사활동으로 처음 시작한 것은 국정감사 모니터링이었다.
첫날은 국회를 처음 방문하는 날이라 한참이나 헤매어 도착하고, 수업과 일정이 겹치는 등 고생이 많았지만 국정감사모니터링 활동을 통하여 얻은 것이 너무나 많다. 국정에 대한 관심은 물론이고 국정감사모니터링의 한 부분에 내 스스로 참여할 수 있었다는 것이 매우 보람찬 경험이었다.

이후 TV나 신문 등 국정감사에 대한 소식을 접할 때마다 그냥 지나치지 않고 관심을 가지게 된 것과 본인은 물론 가족들도 함께 자택 모니터링을 통해 국정감사의 중요성과 참여의 중요성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결국 국민의 권리와 책임은 국민 스스로 참여할 때에만 지켜질 수 있는 것이며 나아국가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게 되었다.

두 번째로, 법대생임에도 불구하고 법률모니터링이 익숙지 않아 3차례나 법원을 방문하고 총 6시간 이상의 모니터링을 한 법률모니터링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
첫 방문 시 어색하고 어렵던 재판참관과 당시 공사 중이던 법원으로 어수선했던 분위기가 3번째 방문 시 깨끗한 환경으로 바뀌어져 가는 것을 보고 법원이 점차 국민에게 편리한 기관으로 다가간다는 느낌이 들어 매우 기뻤다.
다만 아직 까지 법원 공무원들은 물론 사법 재판관 등의 수가 매우 부족하여 맡은 업무량이 많아 이에 일에 지친 듯한 성의 없어 보이는 태도가 다소 실망감과 함께 우리 사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의 제시가 된다는 점에서 바로 이점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 또한 우리사회에서 법관의 사회적 지위가 높고 국민의 신뢰와 존경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곧 재판관 개인이 재판받는 당사자보다 우월하다는 의미는 아님을 기억하고 당사자의 권리보호는 물론 인간적인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재판관 스스로가 앞서 노력해 준다면 더욱 바람직할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활동을 통하여 봉사자 자신 스스로는 물론이고 학생의 신분에서의 재판 참관과 법원견학은 꼭 한번 추천할 만한 경험이었고 법원이 결국은 국민의 편의를 위해 존재하는 기관인 만큼 그 시설과 편의 면에서 개선에아쉬움이 함께 남았다.

세 번째로, 언론모니터링을 하면서 느낀 것은 현재 우리나라에는 다수의 언론기관이 있으며 우리가 익히 잘 아는 언론기관 외에도 많은 언론기관이 있었다. 그렇기에 과거 언론 탄압적이고 자유가 억압된 시절과 달리 언론 적으로 국민의 알권리가 충분히 보장되어 있다는 면에서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고 생각한다. 많은 언론의 존재는 결국 많은 여론과 함께 수많은 다양성이 존재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렇기에 이번 활동을 각 언론의 사회 각 쟁점에 대한 각기 다른 태도와 그 이유를 생각해보는 뜻 깊은 기회가 되었음은 물론이고 국민으로써 언론기관에 대한 무한한 신뢰에는 반드시 본인의 냉철한 비판적 태도가 필수적으로 수반되어야 함을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국민에게 있어 언론기관은 필수불가결 적인 존재이며 이들은 여론 형성과 국민의 인권 자유에 거대한 영향을 미침과 동시에 국민 스스로 언론을 대하는 적절한 태도가 반드시 수반되어야 함을 다시 한번 몸소 체험하는 기회가 되었다. 이는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대학생에게 잊지 못할 중요한 경험으로 일생에 있어 큰 도움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모든 경험은 배움에서 오고 결국 그 배움은 베풀어 질 때 그 배움의 궁극적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국감모니터링과 법률모니터링, 언론모니터링을 통하여 학교 내에서 단적인 경험과 학생신분에서 벗어나 작은 일이지만 내 스스로의 힘으로 활동하고 사회 일부에 참여하였다는 경험을 매우 소중히 하며 앞으로 있을 수많은 공부와 사회 경험에 그 기본이 되어줄 만한 뜻 깊은 시간이었다.
또한 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본 법률연맹 기관에게도 크나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