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소감문

봄학기 법률연맹 봉사활동을 마치고...-동국대 최정환
법률연맹 2009-06-22 00:00:00 525
법률연맹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건 이번이 벌써 네번째 학기이다.
전역 후부터 시작해서 해수로 2년째에 접어 들었다.
이번학기 봉사활동을 신청하면서 많은 고민을 했었다. 이미 봉사활동 시간은 다 채웠지만 법률연맹에서 주는 봉사활동상에 탐이 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한 마음에 이것저것 질러놓은 일도 많은데 겁도 없이 또 한번 봉사활동을 신청 하였다.
가능하면 시간을 아끼기 위해 틈틈이 시간을 쪼개어 언론모니터링을 하고 교내에서 하는 세미나 등을 위주로 봉사활동을 계획하였다.
이번에 조사한 언론 모니터링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리 사건에 대한 신문기사를 종합해 보았다.
평소 좋아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였기에 이번에 터진 비리사건은 상당히 큰 충격이었다.
물론 이전의 비리에 연루되었던 이전 대통령들에 비해서는 그 금액이나 내용적인 면에서 비할 바 아니지만 조금은 다른 의미를 가지는 대통령이였기에 그 충격은 크게 다가왔다.
하지만 조사를 끝마치고 보고서를 완성해서 제출하러 갈 때쯤 전대미문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사건이 터지게 되었다.
그러한 사건을 접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비리사건의 신문 기사들을 손에 쥐고 있으니 왠지 죄를 짓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이번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비리를 조사하면서, 또 그 뒤 서거사건을 보면서 언론이라는 것이 정말 엄청난 힘을 가진 양날의 칼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언론의 움직임에 따라 냄비처럼 들끓는 국민들이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가지 면만 보고 일희 일비하는 것이 아니라 확고한 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사건을 바라봐야 하는데 흔히 이야기 하는 언론 플레이에 좌지우지 되는 모습들이 안타갑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사건은 일방적인 언론과 생각없이 따라 움직이는 국민들 모두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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