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소감문
목련꽃도 아름답고 ..-경희대 실용음악 이용정
법률연맹
2009-06-22 00:00:00
582
법률연맹이란 단체를 알게 되고, 또 이곳에서 봉사활동을 하게 된 것은 꽤나 우연한 계기에 의해서였다.
스터디그룹에서 같이 공부하던 한 친구가 같이 봉사활동을 해 보지 않겠느냐며 권유 한 것인데, 법률 분야와 관련된 경험이 거의 전무하던 나로서는 상당히 매력적인 제안이었다.
누구든 그렇겠지만 처음으로 한 것이 법정 모니터링이었다.
착하게(?) 살아서 법원은 근처에도 가 본 적이 없었는데, 형사법정에 들어가기 전 마음은 마치 놀이동산 입구에서 줄을 서고 있는 어린이마냥 가슴이 두근거렸다.
막상 법정에 들어서니 위압감 보다는 편안함이 더 앞섰고, 재판과정과 전체적 분위기도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던 것 같은 무서운 분위기와는 사뭇 달랐다.
서울지방법원에 이어 수원지방법원과 행정법원에서도 각종 민사재판과 형사재판, 행정재판을 방청할 수 있었는데, 모니터링을 하면서 느낀 전체적인 결론은 우리나라의 사법행정 서비스가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는 것이다.
처음에는 ‘뭔가 문제가 많으니까 이런 시민단체의 활동이 필요한 것이겠지’ 라는 생각을 했지만 최소한 내가 모니터링을 하면서는 조금도 우려했던 문제를 느낄 수 없었다. 반말을 하거나 조는 판사가 없었음은 물론이고 재판 과정에서 항상 약자의 입장인 재판당사자를 존중한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오리엔테이션을 할 때 ‘우리와 같은 단체가 지속적으로 법정 모니터링을 해서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고 하는 말을 들었는데, 그 말이 크게 실감되었다.
내가 참여한 또 다른 활동은 법률노래 작곡이었다.
대학에서 실용음악작곡을 전공했기 때문에 법률노래 작곡이라는 항목을 본 순간 ‘이거다’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도 있지만 오리엔테이션 때 불렀던(또는 부르지 않았지만 악보만 본) 노래들과는 또 다른 느낌의 곡들을 짓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기 때문이다.
가사를 받고 상당히 오랫동안 고민을 했는데, 아무래도 법률과 시민의 권리 의무에 관한 내용이다 보니 어휘들이 노래와 잘 어울리게 하기가 상당히 어려웠다.
그러던 어느날 불현 듯 머릿속에 어울리는 멜로디가 떠올라서 서둘러 적어 내려가기 시작했는데, 상당히 좋은 결과물이 나와서 아주 기뻤다.
같이 활동하고 있는 악단 멤버들과 노래를 전공한 후배들에게 부탁해서 노래와 반주를 녹음까지 했다. 앞으로 잘 활용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처음 악보와 시디를 들고 와서는 법률연맹 관계자분께 “노래가 너무 좋아 법률노래로 쓰긴 아까워요” 하고 농담을 건네긴 했는데, 많은 분들이 내가 작곡한 노래를 같이 연습하며 부르고 있는 것을 보니 굉장한 영광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또 감사했다.
기회가 된다면 더 좋은 노래로 또 다시 봉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외에 참여한 활동은 올해 4월 29일에 전국적으로 치러진 재보궐선거 모니터링이다.
처음엔 자료수집과 정리를 만만하게 생각했으나, 필요한 곳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아 정리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내가 모니터 한 경북 경주 선거구는 ‘친이-친박’의 대결구도가 집안 싸움이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로 선거 초반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곳이다. 결국 무소속(친박) 정수성 후보가 당선이 되었는데, 과도하게 박근혜 이미지를 활용하여 홍보하는 것이 일종의 ‘이미지 정치’리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결과적으로 당선이 된 만큼, 이제부터의 평가는 공약의 성실한 이행과 얼마나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는지로 평가를 내려야 할 것이다.
약 3개월 정도의 비록 길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법률연맹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시민의 참여와 관심이 국가의 공정성과 정의 확립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를 깊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고,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사회와 나눈다는 것의 소중함의 의미를 깨닫게 되었다.
앞으로도 법률연맹과 좋은 인연을 계속 이어 나가고 싶다.
스터디그룹에서 같이 공부하던 한 친구가 같이 봉사활동을 해 보지 않겠느냐며 권유 한 것인데, 법률 분야와 관련된 경험이 거의 전무하던 나로서는 상당히 매력적인 제안이었다.
누구든 그렇겠지만 처음으로 한 것이 법정 모니터링이었다.
착하게(?) 살아서 법원은 근처에도 가 본 적이 없었는데, 형사법정에 들어가기 전 마음은 마치 놀이동산 입구에서 줄을 서고 있는 어린이마냥 가슴이 두근거렸다.
막상 법정에 들어서니 위압감 보다는 편안함이 더 앞섰고, 재판과정과 전체적 분위기도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던 것 같은 무서운 분위기와는 사뭇 달랐다.
서울지방법원에 이어 수원지방법원과 행정법원에서도 각종 민사재판과 형사재판, 행정재판을 방청할 수 있었는데, 모니터링을 하면서 느낀 전체적인 결론은 우리나라의 사법행정 서비스가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는 것이다.
처음에는 ‘뭔가 문제가 많으니까 이런 시민단체의 활동이 필요한 것이겠지’ 라는 생각을 했지만 최소한 내가 모니터링을 하면서는 조금도 우려했던 문제를 느낄 수 없었다. 반말을 하거나 조는 판사가 없었음은 물론이고 재판 과정에서 항상 약자의 입장인 재판당사자를 존중한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오리엔테이션을 할 때 ‘우리와 같은 단체가 지속적으로 법정 모니터링을 해서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고 하는 말을 들었는데, 그 말이 크게 실감되었다.
내가 참여한 또 다른 활동은 법률노래 작곡이었다.
대학에서 실용음악작곡을 전공했기 때문에 법률노래 작곡이라는 항목을 본 순간 ‘이거다’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도 있지만 오리엔테이션 때 불렀던(또는 부르지 않았지만 악보만 본) 노래들과는 또 다른 느낌의 곡들을 짓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기 때문이다.
가사를 받고 상당히 오랫동안 고민을 했는데, 아무래도 법률과 시민의 권리 의무에 관한 내용이다 보니 어휘들이 노래와 잘 어울리게 하기가 상당히 어려웠다.
그러던 어느날 불현 듯 머릿속에 어울리는 멜로디가 떠올라서 서둘러 적어 내려가기 시작했는데, 상당히 좋은 결과물이 나와서 아주 기뻤다.
같이 활동하고 있는 악단 멤버들과 노래를 전공한 후배들에게 부탁해서 노래와 반주를 녹음까지 했다. 앞으로 잘 활용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처음 악보와 시디를 들고 와서는 법률연맹 관계자분께 “노래가 너무 좋아 법률노래로 쓰긴 아까워요” 하고 농담을 건네긴 했는데, 많은 분들이 내가 작곡한 노래를 같이 연습하며 부르고 있는 것을 보니 굉장한 영광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또 감사했다.
기회가 된다면 더 좋은 노래로 또 다시 봉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외에 참여한 활동은 올해 4월 29일에 전국적으로 치러진 재보궐선거 모니터링이다.
처음엔 자료수집과 정리를 만만하게 생각했으나, 필요한 곳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아 정리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내가 모니터 한 경북 경주 선거구는 ‘친이-친박’의 대결구도가 집안 싸움이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로 선거 초반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곳이다. 결국 무소속(친박) 정수성 후보가 당선이 되었는데, 과도하게 박근혜 이미지를 활용하여 홍보하는 것이 일종의 ‘이미지 정치’리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결과적으로 당선이 된 만큼, 이제부터의 평가는 공약의 성실한 이행과 얼마나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는지로 평가를 내려야 할 것이다.
약 3개월 정도의 비록 길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법률연맹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시민의 참여와 관심이 국가의 공정성과 정의 확립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를 깊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고,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사회와 나눈다는 것의 소중함의 의미를 깨닫게 되었다.
앞으로도 법률연맹과 좋은 인연을 계속 이어 나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