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소감문
봉사를 한 것이 아니고 스스로가 배웠던 시간-중앙대 법학과 박종우
법률연맹
2009-06-22 00:00:00
602
3학년이 되었지만 지금까지 봉사활동을 한 적이 거의 없었다.
스스로 바쁘다고 핑계를 댔고 그렇게 지금까지 지내왔었다. 그러다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졌다. 지금까지 한번도 해보지 않은 일이라서 호기심도 있었고, 남을 위해 일하고 얻는 뿌듯함도 느껴보고 싶었다. 그러나 목욕봉사, 야학 등도 좋지만 내가 배운 부분에 있어서 남을 돕는다면 더 능률 있고 보람 있지 않을까 싶었다. 그러던 도중에 법률소비자연맹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래서 전화도 하고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어떠한 활동을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았고, 2009년 봄 학기 오티에도 참석했다.
우선 법정모니터링을 해야 했는데, 원래에도 법정모니터링을 할 생각이어서 잘되었다 싶었지만 한 학기에 9시간밖에 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쉬웠다. 법원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떼며 조금은 부끄러웠다. 3학년이나 되었는데도 책으로만 배우는데 열중하였지 실제로 재판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해 한번도 보지 않았었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가서 처음으로 재판도 접했고, 재판이 실제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수업 때 재판에 있어서 문제되는 부분들이 어떻게 되는지도 알게 되었다. 지금 내가 하는 모니터링이 모이고 모여서 공정한 재판, 약자를 보호하는 재판이 된다는 점에 있어서도 마음 한 켠에 뿌듯함을 느꼈다.
법정모니터링을 하며 느꼈던 것은 영화에서나 드라마처럼 생동감 있지도 않았으며, 아직도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았다는 점이다. 잠시 꾸벅꾸벅 졸며 재판에 집중하지 않는 판사, 판사의 결정에 반박하며 화를 내는 재판당사자들, 참관석에서 떠들며 전화 받다가 법정경위에게 제재를 받는 사람들. 아직도 나아가야할 길이 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증인에게 출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하던 친절한 판사, 성심성의껏 변호하던 변호사 등을 보며 그래도 맡은 자리에서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사법작용이 잘 유지되고 있다고 생각되었다.
언론모니터링, 처음에는 약간 단순해 보였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기사를 하나하나 날짜별로 수집하고, 분류하고, 정리해서 문서화하고, 출력하여 하나하나 읽으며 분석하는 작업이 정말 고되었다. 우리가 보통 입장이 판이하게 다르다는 조선일보와 한겨레신문에 대해 분석해 보았는데, 실제로 같은 사실에 대해 접근하는 방식이 매우 판이하게 다른 것을 직접 읽으며 느껴, 언론의 선택에 사고의 체계가 많이 좌지우지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한겨레신문의 경우 매일매일 5건이 넘는 기사를 쏟아내어 자료를 정리하며 한숨도 쉬었지만, 돌이켜보면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내가 조사한 사건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자신감도 생긴 것 같다.
한 학기 동안 나름 바쁜 시간 쪼개가며 법원으로 세미나 열리는 곳으로 법률소비자연맹으로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았고, 덕분에 사회의 일원으로서 작은 부분이나마 봉사를 하였다는 것에 뿌듯하고, 오히려 스스로가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았던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바쁘다고 핑계를 댔고 그렇게 지금까지 지내왔었다. 그러다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졌다. 지금까지 한번도 해보지 않은 일이라서 호기심도 있었고, 남을 위해 일하고 얻는 뿌듯함도 느껴보고 싶었다. 그러나 목욕봉사, 야학 등도 좋지만 내가 배운 부분에 있어서 남을 돕는다면 더 능률 있고 보람 있지 않을까 싶었다. 그러던 도중에 법률소비자연맹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래서 전화도 하고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어떠한 활동을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았고, 2009년 봄 학기 오티에도 참석했다.
우선 법정모니터링을 해야 했는데, 원래에도 법정모니터링을 할 생각이어서 잘되었다 싶었지만 한 학기에 9시간밖에 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쉬웠다. 법원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떼며 조금은 부끄러웠다. 3학년이나 되었는데도 책으로만 배우는데 열중하였지 실제로 재판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해 한번도 보지 않았었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가서 처음으로 재판도 접했고, 재판이 실제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수업 때 재판에 있어서 문제되는 부분들이 어떻게 되는지도 알게 되었다. 지금 내가 하는 모니터링이 모이고 모여서 공정한 재판, 약자를 보호하는 재판이 된다는 점에 있어서도 마음 한 켠에 뿌듯함을 느꼈다.
법정모니터링을 하며 느꼈던 것은 영화에서나 드라마처럼 생동감 있지도 않았으며, 아직도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았다는 점이다. 잠시 꾸벅꾸벅 졸며 재판에 집중하지 않는 판사, 판사의 결정에 반박하며 화를 내는 재판당사자들, 참관석에서 떠들며 전화 받다가 법정경위에게 제재를 받는 사람들. 아직도 나아가야할 길이 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증인에게 출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하던 친절한 판사, 성심성의껏 변호하던 변호사 등을 보며 그래도 맡은 자리에서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사법작용이 잘 유지되고 있다고 생각되었다.
언론모니터링, 처음에는 약간 단순해 보였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기사를 하나하나 날짜별로 수집하고, 분류하고, 정리해서 문서화하고, 출력하여 하나하나 읽으며 분석하는 작업이 정말 고되었다. 우리가 보통 입장이 판이하게 다르다는 조선일보와 한겨레신문에 대해 분석해 보았는데, 실제로 같은 사실에 대해 접근하는 방식이 매우 판이하게 다른 것을 직접 읽으며 느껴, 언론의 선택에 사고의 체계가 많이 좌지우지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한겨레신문의 경우 매일매일 5건이 넘는 기사를 쏟아내어 자료를 정리하며 한숨도 쉬었지만, 돌이켜보면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내가 조사한 사건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자신감도 생긴 것 같다.
한 학기 동안 나름 바쁜 시간 쪼개가며 법원으로 세미나 열리는 곳으로 법률소비자연맹으로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았고, 덕분에 사회의 일원으로서 작은 부분이나마 봉사를 하였다는 것에 뿌듯하고, 오히려 스스로가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았던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