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소감문
권리위에 잠자는 사람은 법률이 보호하지 않는다-건국대 부동산 모영길
법률연맹
2009-06-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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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 마지막학기 어떤 수업을 들을까 수강신청에 대한 고민을 하였다. 그 동안 봉사활동의 경험이 거의 전무하다싶은 나는 사회봉사라는 수업을 발견하였고 치열한 경쟁 속에 수강신청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법률소비자연맹이라는 곳을 봉사활동의 대상지로 결정하며 법률소비자연맹과의 인연을 시작하였다.
방배동에 위치한 법률소비자연맹의 O.T에는 상당수의 학생들이 있었다. 저마다들의 생각은 알 수가 없었지만 이들은 법률에 대한하여 쉽게 풀이된 노래를 따라 부르고, 김대인 총재님의 봉사활동에 대한 소개를 접하며 열의를 불태우는 것 같았다. 3D친화적 봉사마인드, 이는 법률소비자연맹의 김대인 총재님이 강조하신 봉사활동의 정신이었다. 시민단체를 운영하시며 법률소비자연맹을 지금의 위치까지 올려놓은 총재님의 수고를 생각하며 봉사마인드를 다시금 갖게 되는 시간이었다.
봉사활동의 기본적인 활동은 교대역에 위치한 법원에 가서 재판을 참관하고 모니터링을 하는 것 이었다. 나는 스스로 법원에 갈 일이 없을 거라는 생각이 있었다. 법원이라는 왠지 무거운 느낌과 함께 범죄를 저지를 이들이나 찾게 되는 곳이라는 생각이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봉사활동을 통하여 찾은 법원에서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우선 TV나 영화로만 접한 법원에서의 재판의 진행절차와 판사와 검사 그리고 변호사의 역할의 중요성과 아직까지 권위적인 태도들이 바로 그것이었다.
우선 법원은 권위적인 느낌이 남아 있듯 건물 안에서 법정까지 길 찾기가 어려웠다. 그리고 길을 묻는 나의 질문에 친절히 답을 하여주시는 분들도 많았지만 퉁명스럽고 귀찮다는 분들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었다. 또한 법률소비자연맹에서 시민활동을 한 결과 나아지긴 했다만 판사님은 아직까지 권위적인 말투로 변호인단의 말을 끊기 일쑤였다. 또한 좌,우배석한 판사님의 경우에는 하시는 일들이 없이 졸린 듯 앉아 있는 모습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끝으로 변호사들은 형식적으로 재판에 임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수임료를 받고 법률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의뢰인에게 최선을 다한다기 보다는 기계적으로 움직인다는 느낌을 받은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법률소비자연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하는 많은 대학생들의 어깨가 무거워지는 것도 느끼게 되었다. 또한 노인시설이나 고아원등의 봉사활동만 해온 나에게는 또한 큰 깨달음을 얻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앞서서 내가 한 활동은 일대일 적인 봉사였다. 물론 그러한 활동의 의미가 크고 중요하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그러나 법정에서 모니터링을 하면서 이러한 활동은 일대일이 아닌 우리사회를 발전시키는 숭고한 일이라는 생각이 바로 그것인 것이다. 나의 움직임, 모니터링을 하는 다른 학생들의 움직임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목소리를 내는 법률소비자연맹의 활동은 국민 전체를 향한 봉사활동이었기 때문이다. 그 속에서 나도 하나의 구성원으로 일조를 했다는 사실은 가슴속에 하나의 자긍심을 갖게 해주었다.
끝으로 법률소비자연맹의 봉사활동을 통하여 법률소비자연맹에 크게 붙어있는 “권리위에 잠자는 사람은 법률이 보호가 되지 않는다.”라는 문구가 붙어 있다. 처음에는 무슨 의미인 줄 몰랐다. 허나 이번 활동으로 국민의 한사람으로 갖게 되는 많은 권리를 그 동안은 관심이 없고 나랑은 관계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무심하게 지나쳤던 모습에 반성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는 정말 소중한 시간을 보낸 거 같아서 기분이 좋다. 또한 비록 학교의 사회봉사 수업을 통하여 참여를 하게 된 움직임이었지만 앞으로 시간이 날 때마다 주기적으로 찾아 우리사회의 진보에 기여하는 일원이 되었으면 한다. 더불어 이번에 법률소비자연맹이 교대역으로 이사를 가기 때문에 법원과의 접근성이 더 좋아졌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우리사회를 밝게 해주는 활동을 해 주셨으면 하고, 이사와 관련하여 노력봉사활동을 한 하나의 구성원으로 시민단체의 열악한 재정적인 현실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정부의 따스한 지원과 시민들의 관심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인생을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신 김대인 총재님과 땀흘리시며 보다 나은 사회를 위하여 힘쓰시는 법률소비자연맹의 간사님들에게 다시금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