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소감문
사회참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생기고 나도 돌아볼 수있는 소중한 경험-서울대 인문계열 한미정
법률연맹
2009-08-18 00:00:00
674
봉사활동이라는 것. 내 또래의 아이들이라면 누구에게나 익숙한 활동일 것이다.
봉사활동에 그다지 친근감을 느끼지 못했던 나조차도 중고등학교 시절에 한 봉사활동 시간을 합치면 200시간에 달할 정도로 누구나가 의무적으로 해야 했던 것이기 때문이다. 의무적인 봉사활동이었기에 학교를 제대로 졸업하고 상급학교로 잘 진학하기 위해서는 각종 기관을 찾아다니며 억지로라도 봉사활동을 해야 했다. 내가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자발적인 마음으로 봉사를 행한 것도 아니었고, 봉사활동을 했던 기관들도 형식적으로 학생들을 받아들여 봉사활동을 하게 해주었다.
이렇게 봉사활동을 해온 터라 사회에 봉사한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잘 깨닫지 못했고, 봉사활동을 하는 기관에 대해서도 봉사활동을 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귀찮아하며 형식적으로만 학생들을 대한다는 편견이 생기게 되어 대학교에 진학해서는 ‘봉사’라는 것에 대해서 애써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다. 또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며 보람을 느끼는 친구들을 보면서도 나 같은 사람은 절대 할 수 없는 것으로만 생각했다. 그러던 중에 사회봉사라는 교과목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사회봉사 활동을 했던 친구들의 얘기를 들어보면서 이 교과목을 신청해서 봉사활동을 뜻 있고 자발적으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사회봉사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어느 기관해서 할지 알아보던 중에 평소 언론 매체를 비평하던 것에 관심이 있었던지라 언론 모니터링 활동이 있는 법률소비자연맹에 지원을 하게 되었고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예전에 봉사활동을 했던 것처럼 그냥 봉사활동을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오리엔테이션에서 김대인 총재님의 교육도 듣고 간사님들의 이런 저런 설명을 듣고 난 후 내가 생각하고 있던 봉사활동이 잘못되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 학교 행정처럼 내가 굳이 챙기지 않아도 누가 떠 먹여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자발적인 마음으로 모든 걸 직접 챙겨서 해야 한다는 것이 조금 걱정스럽게 느껴지기도 했다.
법률소비자연맹에서 했던 봉사활동은 애초에 생각했던 언론모니터링뿐만이 아니었다. 법률소비자연맹에서는 학생들이 좀 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언론모니터링 이외에도, 국정감사 모니터링, 법정 모니터링 활동을 의무적으로 해야 했다. 처음에는 전혀 생각지도 않았고, 국정감사나 재판은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되어서 걱정이 많았다. 그렇게 걱정만 하고 있다가 결국에는 국감 모니터링과 법정 모니터링을 하게 되었다.
낯선 국회를 찾아가서 뉴스에서 잠깐 잠깐 보도되는 것만 보았던 국정감사를 통째로 보고, 나와는 상관없는 곳 인 줄 알았던 법원에 찾아가 TV에서만 보던 법정에 들어가고, 평소에 무심코 흘려보던 방송 3사의 뉴스를 모두 꼼꼼하게 챙겨보는 일들은 처음에 쉽지 만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자 활동들이 꽤 익숙해졌고 일들을 시작하기도 전에 왜 봉사활동을 두려워하고 겁먹었던 나 자신이 부끄럽게 느껴졌다.
이번 봉사활동을 하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것은 권력기관을 감시하는 것은 특정 사람들만 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특정인이 아닌 일반인의 시선으로 이런 것들을 감시할 때 더 올바른 사회정의가 들어서고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사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또 자발적으로 신청해서 내가 하고 싶은 활동을 한 첫 번째 봉사활동 이었기에 활동을 하면서 뿌듯함 느꼈고, 활동들을 조금 더 열심히 할 걸 하는 후회가 느껴지기도 했다. 사회 참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생기고 나에 대해서도 되돌아 볼 수 있었던 이런 소중한 경험을 기회가 된다면 또 한 번 가지고 싶다.
봉사활동에 그다지 친근감을 느끼지 못했던 나조차도 중고등학교 시절에 한 봉사활동 시간을 합치면 200시간에 달할 정도로 누구나가 의무적으로 해야 했던 것이기 때문이다. 의무적인 봉사활동이었기에 학교를 제대로 졸업하고 상급학교로 잘 진학하기 위해서는 각종 기관을 찾아다니며 억지로라도 봉사활동을 해야 했다. 내가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자발적인 마음으로 봉사를 행한 것도 아니었고, 봉사활동을 했던 기관들도 형식적으로 학생들을 받아들여 봉사활동을 하게 해주었다.
이렇게 봉사활동을 해온 터라 사회에 봉사한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잘 깨닫지 못했고, 봉사활동을 하는 기관에 대해서도 봉사활동을 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귀찮아하며 형식적으로만 학생들을 대한다는 편견이 생기게 되어 대학교에 진학해서는 ‘봉사’라는 것에 대해서 애써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다. 또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며 보람을 느끼는 친구들을 보면서도 나 같은 사람은 절대 할 수 없는 것으로만 생각했다. 그러던 중에 사회봉사라는 교과목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사회봉사 활동을 했던 친구들의 얘기를 들어보면서 이 교과목을 신청해서 봉사활동을 뜻 있고 자발적으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사회봉사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어느 기관해서 할지 알아보던 중에 평소 언론 매체를 비평하던 것에 관심이 있었던지라 언론 모니터링 활동이 있는 법률소비자연맹에 지원을 하게 되었고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예전에 봉사활동을 했던 것처럼 그냥 봉사활동을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오리엔테이션에서 김대인 총재님의 교육도 듣고 간사님들의 이런 저런 설명을 듣고 난 후 내가 생각하고 있던 봉사활동이 잘못되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 학교 행정처럼 내가 굳이 챙기지 않아도 누가 떠 먹여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자발적인 마음으로 모든 걸 직접 챙겨서 해야 한다는 것이 조금 걱정스럽게 느껴지기도 했다.
법률소비자연맹에서 했던 봉사활동은 애초에 생각했던 언론모니터링뿐만이 아니었다. 법률소비자연맹에서는 학생들이 좀 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언론모니터링 이외에도, 국정감사 모니터링, 법정 모니터링 활동을 의무적으로 해야 했다. 처음에는 전혀 생각지도 않았고, 국정감사나 재판은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되어서 걱정이 많았다. 그렇게 걱정만 하고 있다가 결국에는 국감 모니터링과 법정 모니터링을 하게 되었다.
낯선 국회를 찾아가서 뉴스에서 잠깐 잠깐 보도되는 것만 보았던 국정감사를 통째로 보고, 나와는 상관없는 곳 인 줄 알았던 법원에 찾아가 TV에서만 보던 법정에 들어가고, 평소에 무심코 흘려보던 방송 3사의 뉴스를 모두 꼼꼼하게 챙겨보는 일들은 처음에 쉽지 만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자 활동들이 꽤 익숙해졌고 일들을 시작하기도 전에 왜 봉사활동을 두려워하고 겁먹었던 나 자신이 부끄럽게 느껴졌다.
이번 봉사활동을 하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것은 권력기관을 감시하는 것은 특정 사람들만 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특정인이 아닌 일반인의 시선으로 이런 것들을 감시할 때 더 올바른 사회정의가 들어서고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사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또 자발적으로 신청해서 내가 하고 싶은 활동을 한 첫 번째 봉사활동 이었기에 활동을 하면서 뿌듯함 느꼈고, 활동들을 조금 더 열심히 할 걸 하는 후회가 느껴지기도 했다. 사회 참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생기고 나에 대해서도 되돌아 볼 수 있었던 이런 소중한 경험을 기회가 된다면 또 한 번 가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