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소감문

언론모니터링을 마치며 - 동국대 이은진
처음엔 아무것도 모른채 친구에 의해 봉사활동을 신청하게 되었다. 어떤곳에서 해야할까 고민도 않고 법정에서 재판을 볼수있다는 말에 법률소비자연맹을 선택하였다.

어떤 목적도 없었고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친구는 오티를 못갔다는 이유로 봉사활동을 못하게 되고 보니 나 혼자 봉사활동을 간다는 것부터...모처럼 방학인데 아르바이트도 해야하고 이래저래 할공부도 있었기 때문에 선뜻 봉사활동을 하게 되지 않았다.
그렇게 하루하루 미루다 보니 기간이 다 되어 갔고 재판을 보기위해 신청했는데 아르바이트때문에 어쩔수 없이 언론 모니터링을 하게 되었다.

내가 받은 주제는 한화갑씨와 권노갑씨에 대한 검찰수사 모니터링..

평소에 정치에 관해서는 잘 알지도 못했고 관심도 없었기에 그 내용이 너무나 낯설기만 했다..어디서 부터 해야할지 무엇을 해야할지 감도 안잡혔거니와 낯선 경제 용어들을 대하려니 기사를 읽다가도 잘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한두번이 아니였다.그래도 기한도 얼마 안남았고 내가 맡은 일이였기에 끝까지 해야겠다는 생각하나로 신문기사들을 하나씩 스크랩하기 시작했다.

우선 한화갑씨와 권노갑씨에 대해서 조사했다. 그들이 누구인지 알아야했기에..하지만 그것들을 알기위해 기사들을 하나씩 볼때마다 좋은 소리들은 없었기에 실망만 커가게 되었다.

대부분이 다 돈 때문에 일어난 일인듯했다..도대체 돈이 무엇이기에..
권노갑씨와 한화갑씨에 관한 검찰수사 내용도 돈과 관련된 내용이었다.
불법자금..대선자금과 경선자금과 정치자금을 이르는 말..
신문기사를 읽을때 마다 이 말의 뜻을 몰라서 그냥 그런게 있는가보다 하고 넘어가곤 했는데...
어떤 명목이든간에, 세상엔 공짜가 없는법...
기브앤 테이크... 자신에게 도움을 준 사람에겐 어떤 식으로든 보상이 이뤄져야 하니까 자연히 비리가 생길수밖에 없는 것 같다...

아무튼, 이번봉사활동으로 인해 나도 정치와 조금은 더 가까워 진듯 하다. 물론 내가 하고 싶던 법정 모니터링은 할수 없었지만 그래도 많은 것을 배운게 되었다. 이젠 신문을 봐도 조금은 친숙해질수 있을꺼란 자신감도 드는데..^^;;다음번에 다시한번 봉사활동을 할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꼭 법정 모니터링을 해보고 싶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