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소감문

봉사보다 배움이 더 많았던.. - 동국대 정보통신공학과 정남기
33 시간의 사회봉사 활동을 어떠한 마음으로 임했는가와 봉사 활동하면서 본연의 임무에 성실했는지 돌이켜본다. OT 에서는 법을 어느 정도는 알 필요가 있다는 것을 배웠다. 사실 전공과 지금까지 내 삶에 있어서 법과 나와는 거리가 어느 정도가 있어 나와는 크게 상관이 없는 것으로 여기고 있었다. 그러나 OT를 통해서 법을 잘 알아야지 사회생활을 하면서 법을 이용할 수도 있고 법으로 인한 피해를 받지 않는다는 것도 알게되었다. 그리고 단순하게 생각하였던 호주제 폐지 문제도 표면적으로 알고 있었던 여권 신장과는 다른 가족 해체와 같은 그 이면을 알게 되어서 정말로 유익했던 것 같다. 사실 인터넷 관리라는 봉사활동을 하려고 인터넷 관련 책을 통해서 공부하고 봉사활동을 갔었는데 그러나 실제로는 어떤 것이나 참여 할 수 있다는 말을 들어서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기본적으로 봉사활동을 한 것은 내근 활동을 통해 낙선운동과 관련한 문서 작성과 국회의원의 몇 년간의 의정활동에 대한 결과를 입력하고 확인하는 일이었다. 평소에 정치에 관련해서 약간의 관심이 있었는데 이런 것을 통해 국회의원을 성적과 같은 것을 직접적으로 알 수 있어서 상당히 공부가 많이 되었다. 이밖에도 법률 모니터링을 하였는데 형사 재판의 중법정, 대법정, 민사 재판의 총 3건을 모니터링 했는데, 어퓨굿맨에서 보았던 재판장과는 거리가 다소 있었다. 조는 법관도 있었고 변호인의 변론 또한 영화에서의 변론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던 것 같았다. 여기서는 국가보안법 위반에 관련된 것, 국회의원의 금품 수수, 민사 재판의 특허권과 관련된 것이었다. 분명한 것은 법을 어느 정도 알아야지 자신의 부당함을 증명 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질의 과정에서 검사와 변호사 피고 사이에서 형식적으로 기존의 문서를 통해 확인하는 작업이 많았는데, 참관하는 사람이 어떤 내용인지를 파악하려면 많은 시간이 걸리고 이해 안 되는 부분도 많이 있었다. 스크린을 통해서 이것을 같이 공유하면 공개재판의 정신과 절차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노사문제 세미나를 참석해서 자료집을 가져오는 봉사 활동도 하였는데, 열린 우리당 김근태 의원도 보고 많은 박사를 만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영국, 네덜란드, 브라질의 노사관계를 통해서 우리가 겪고 있던 문제를 어떤 식으로 풀 것인가에 대한 세미나였는데, 우리만의 고유한 것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 결론이었다. 실질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고 하는 봉사활동이 아니라서 내가 한 봉사활동이 과연 도움이 될까하는 것을 항상 생각하였다. 그렇지만 젊은 학생이 이런 봉사활동 하는 것 자체가 많은 배움을 주기 때문에 유익하고 괜찮은 것 같다. 솔직히 한 건 별로 없으면서 받은 것만 너무 많아서 기관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든다. 이번 활동을 계기로 모든 일에 좀더 긍정적인 자세와 성실성을 가지고 임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