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소감문
처음에는 약간 걱정도 하고 긴장도 했었지만-멜번대 국제정치 김예슬
법률연맹
2010-02-19 00:00:00
726
법률연맹을 시작할 때 호기심 반 설레임 반으로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했던 일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달 전의 일이라는 게 새삼 놀랍게 느껴진다. 오리엔테이션 때는 2009년 가장 매서웠다는 추위와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로 붐볐던 모습, 연맹 총재님의 열정적인 연설 등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 때 한편으로는 그 동안 법을 공부했거나 주변에 법조계에서 일하는 사람을 본 적도 없었기에 약간 걱정도 하고 긴장도 했었다. 그러나 지난 세 달간 법률연맹에서의 봉사활동은 그러한 걱정이 기우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증명해주었다.
법률연맹에서 봉사할 때 내가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은 의정 모니터링과 법정 모니터링이었다. 이는 법률이 어떻게 실생활에 적용되고 있는 지, 그리고 우리 같은 일반 시민과 어떠한 연관이 있는 지 배워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이다. 아쉽게도 내가 하고 싶었던 외교통상위원회 의정 모니터링은 기회가 닿지 않았으나 법정모니터링 같은 경우 형사, 민사, 소액과 같이 재판을 종류별로 방청하면서 보고서를 써보는 좋은 경험을 했다.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맞춰 재판이 열리는 법정에서 방청을 했는데 아쉬운 점은 홈페이지에 재판 스케쥴이 나와 있지 않아서 사실 방청을 하는 것이 좀 막연한 감이 있었다. 특히 당일 열리는 재판의 종류와 재판 스케쥴을 모른채 법원을 방문하여 방청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법원으로 헛걸음을 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어서 매우 힘들었다.
또다른 봉사활동은 법률노래 번역과 서울시의회 홈페이지 보유조사였다. 법률노래는 한글을 영어로 옮기는 것이었고 서울시의회 홈페이지 보유조사는 서울시 의원 100여 명의 홈페이지 보유 여부 및 정보관리 상태 등을 체크하는 것이었다. 번역 봉사는 수월한 편이었는데 서울시의회 조사는 블로그, 미니홈피, 공식홈페이지 등 100여 개가 넘는 웹사이트를 방문하며 평가하는 것이어서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하였다.
서울시의원들의 홈페이지 조사와 법정모니터링을 하면서 나는 시민으로서 우리 사회를 민주적으로 이끌어나가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참 많다는 것을 배웠다. 우리는 각 선거구에서 뽑힌 시의원의 홈페이지를 볼 수도 있고, 공개재판을 참관함으로써 시민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관심과 참여를 통하여 현실과 정치, 법 간의 괴리감을 좁히는 것이 우리 사회의 민주화를 굳건히 하는 데에 큰 일조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 나는 법률연맹에서 봉사활동을 하기 전에는 법에 대해 전혀 아는 것도 경험도 없었다. 그리고 그것이 그다지 문제라고 느끼지도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마지막 법정모니터링을 위해 대법원과 고등법원, 중앙지방법원을 방문하였을 때는 순간 민주국가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대법원과 고등법원이 어디에 있는지도 잘 모르고 있던 내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나 한 사람이 법에 대해 무지하다고 해서 당장 우리나라에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만일 모든 시민이 예전의 나와 같이 안일한 마음으로 법과 정치에 무관심하다면, 그것은 대한민국의 미래와 민주주의에 심각한 걸림돌이 될 것이다.
이렇듯 결과적으로 법률연맹에서의 봉사활동은 매우 유익한 경험이었다. 이번 학기에 봉사활동을 하면서 느끼고 배웠던 것은 내 자신에게 자산이 된 좋은 경험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법률연맹에서 봉사할 때 내가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은 의정 모니터링과 법정 모니터링이었다. 이는 법률이 어떻게 실생활에 적용되고 있는 지, 그리고 우리 같은 일반 시민과 어떠한 연관이 있는 지 배워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이다. 아쉽게도 내가 하고 싶었던 외교통상위원회 의정 모니터링은 기회가 닿지 않았으나 법정모니터링 같은 경우 형사, 민사, 소액과 같이 재판을 종류별로 방청하면서 보고서를 써보는 좋은 경험을 했다.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맞춰 재판이 열리는 법정에서 방청을 했는데 아쉬운 점은 홈페이지에 재판 스케쥴이 나와 있지 않아서 사실 방청을 하는 것이 좀 막연한 감이 있었다. 특히 당일 열리는 재판의 종류와 재판 스케쥴을 모른채 법원을 방문하여 방청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법원으로 헛걸음을 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어서 매우 힘들었다.
또다른 봉사활동은 법률노래 번역과 서울시의회 홈페이지 보유조사였다. 법률노래는 한글을 영어로 옮기는 것이었고 서울시의회 홈페이지 보유조사는 서울시 의원 100여 명의 홈페이지 보유 여부 및 정보관리 상태 등을 체크하는 것이었다. 번역 봉사는 수월한 편이었는데 서울시의회 조사는 블로그, 미니홈피, 공식홈페이지 등 100여 개가 넘는 웹사이트를 방문하며 평가하는 것이어서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하였다.
서울시의원들의 홈페이지 조사와 법정모니터링을 하면서 나는 시민으로서 우리 사회를 민주적으로 이끌어나가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참 많다는 것을 배웠다. 우리는 각 선거구에서 뽑힌 시의원의 홈페이지를 볼 수도 있고, 공개재판을 참관함으로써 시민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관심과 참여를 통하여 현실과 정치, 법 간의 괴리감을 좁히는 것이 우리 사회의 민주화를 굳건히 하는 데에 큰 일조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 나는 법률연맹에서 봉사활동을 하기 전에는 법에 대해 전혀 아는 것도 경험도 없었다. 그리고 그것이 그다지 문제라고 느끼지도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마지막 법정모니터링을 위해 대법원과 고등법원, 중앙지방법원을 방문하였을 때는 순간 민주국가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대법원과 고등법원이 어디에 있는지도 잘 모르고 있던 내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나 한 사람이 법에 대해 무지하다고 해서 당장 우리나라에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만일 모든 시민이 예전의 나와 같이 안일한 마음으로 법과 정치에 무관심하다면, 그것은 대한민국의 미래와 민주주의에 심각한 걸림돌이 될 것이다.
이렇듯 결과적으로 법률연맹에서의 봉사활동은 매우 유익한 경험이었다. 이번 학기에 봉사활동을 하면서 느끼고 배웠던 것은 내 자신에게 자산이 된 좋은 경험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