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소감문
봉사활동을 마치면서-동국대 법 곽경훈
법률연맹
2010-09-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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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연맹사무소를 찾아 간 것이 엊그제처럼 느껴지지만 벌써 두 번째 봉사활동을 마무리 하면서 이렇게 봉사소감문을 쓰는 것이 조금은 신기하게 느껴진진다.
역시 시간은 누구도 잡을수 없을 만큼 빠르다는 말에 새삼 공감이 간다.
이번 토론모니터링은 지난번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다소 무거운 분위기속의 모니터링과 대조되듯 이번 모니터링은 월드컵 16강과 관련하거나 또한 월드컵 문화에 대한 다양한 해석등을 토의하는 토론등 나름 밝은 분위기의 토론모니터링 이었다.
참 사람생각이 제각각인 것이 월드컵 응원문화에 관련하여 어떤이는 저러한 문화자체를 나치의 나치즘에 빗대어 생각하였고 또한 어떤이는 우리 아픈 근현대사 속에서의 뼈아픈 탄압등에 대한 투쟁의 일환으로 독립운동과 같이 많은 이들의 하나됨 외침이라는 독특한 생각을 한사람이 있는가 하면 또 어떤 이는 월드컵 응원장소인 시청앞 광장이 우리 역사속에서 상징적인 의미에 대하여 생각하는 사람 또한 있었다. 참 다양한 의견이 었지만 전문가가 아닌 일반적인 시민인 내 입장으로선 저렇게 까지 의미니 상징이니 하는 거추장 스러운 학문적 테두리등에 꼭 억매일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쉽게 말해서 응원은 단지 응원이 아닐까? 그 응원자체에 의미를 두는 것이 어떻게 보면 더 의미없는 짓이 아닐까? 하는 물음을 나름 가져 보았다.
또한 이번 모니터링에선 6.2 지방선거에 관하여 그 결과에 관한 의미에 대하여 야당과 여당의 입장에서 각각 다른 차이를 보여 역시 우리 나라의 여당과 야당의 화합은 정말
먼나라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이번 선거의 결과가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 것은
여타의 다른선거와 달리 거대 여당인 한나라당이, 비교적 여당보다 힘없는 야당인 민주당과 그 외의 군소정당에게 선거에서 참패를 당했다는것에 큰 의미를 두었다. 한나라당 즉 대통령의 비호를 받고 있는 거대 여당인 한나라당에 대한 이번 천안함 사태에 대한 정부의 안일한 대응에 관한 국민들의 신판이냐? 혹은 4대강 사업과 관련하여 국민들의 반대를 무릎쓴
대통령의 독불주의 식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이냐 등 여러 가지 그 결과에 대한 분석을 내놓았다. 다만 저러한 분석들중 안타까운 것은 분명한 국민들의 심판을 받은 한나라당의 정당의 대표로 나온 의원은 이번 선거에 대한 패배를 군소야당의 대표들의 선거전 통합에 따른
원인으로 한나라당의 패배를 가지고 왔다는 논리를 펴는 모습이 마치 아직까지도 국민들의
마음을 읽을줄 모르는 역시 한나라당의 한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간 이런 예기를 들은 적이 있다. 모든 문제의 근원은 외부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서 만들어 져서 외부로 옮겨가는 것이지만 항상 인간은 그 문제의 원인을 처음부터 외부에서 찾으려고 한다는 예기를 들은적이 있다. 이말이 꼭 저러한 국회의원들에게 필요한 말인 것 같았다.
또한 집시법 계정등에 대하여 역시나 우리나라의 여당과 야당의 극과 극을 달리는 주장들을 들으면서 이제는 짜증이 나기 까지 하였다. 저러한 토론을 들어보면 여야 대표들의 주장은
거의 야당의 주장이니까 혹은 여당의 주장이니까 안된다식의 억지 주장이 었지만 오히려 패널로 나온 교수님들의 주장들이 더 설득력과 실효성을 가지는 것을 보고 국회의원들의 불필요성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이번 모니터링은 정말 더운날씨에 진행되어서 많은 힘이 들었다. 하지만 내가 평소에 관심을 가진 사한들을 모니터링 할수 있어서 더운날씨를 잠시나마 잊고 즐거운 마음으로 모니터링 할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