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소감문
교양과목으로 법을 접하면서 싹튼 작은 관심이-동덕여대 경제 문연미
법률연맹
2010-09-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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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웠던 여름, 법률소비자 연맹의 봉사활동 프로그램과 함께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먼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교양과목으로 법을 접하면서 싹튼 작은 관심이 법률소비자 연맹으로 이어져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법률소비자 연맹의 필수코스, 법정모니터링은 높아만 보였던 법원의 문턱에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처음 문을 열고 들어갈 때가 생각나네요. 참 서툰 마음이었는데 9번의 법정모니터링 후엔 달라진 모습으로 문을 닫고 나왔습니다. 실제 법정을 보고 판사, 검사, 변호사, 사건 당사자를 만나는 일은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사실 공개재판의 원칙으로 당당히 참관할 수 있는 것인데 나름대로의 벽을 허물기가 어려웠습니다. 어찌 보면 대수롭지 않은 사건,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건들이 재판을 통해 보여 졌기에 많은 걸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된 언론모니터링, 사설분석을 하면서 10대 일간지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 사설을 볼 때면 한 언론사의 견해를 읽고 개인적인 의견을 관철하기 마련이었는데 10대 일간지를 비교 분석해 읽다보니 언론모니터링의 중요성을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신문사 마다 고유한 입장이 사설에 직간접적으로 녹아 있다 보니, 공정성과 객관성을 유지한다는 게 얼마나 중요하고도 어려운 일인지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언론의 중요성과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공정한 눈으로 무관심이 아닌 뜨거운 관심을 언론모니터링으로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법생활연수’ 기간에 교육내용 정리 봉사를 하게 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법학과 학생도 아닌, 법조인을 꿈꾸는 사람도 아닌 저에게 법생활연수의 교육내용은 마음에 큰 물결을 일으키기에 충분했습니다. 현직 변호사님의 이야기는 호기심을 불러일으켰고, 총재님의 강의는 실생활에서 유익하게 쓰일 것 같습니다. 법은 아는 만큼 보이고, 알면 보호받을 수 있다는 것을 되새기며 앞으로 법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 같습니다.
다음 기회에 법생활연수에 꼭 참가하고 싶습니다. 값진 시간들을 마음 속에 새긴채 다시 찾을 그 날을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