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소감문
법률연맹을 알게되면서부터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이 한층-한양대 경제금융 정가영
법률연맹
2010-12-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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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소비자연맹이라는 단체를 알게되면서부터 나는 이번 학기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이 한층 넓어졌다. 이 곳은 바른 법에 대한 인식을 통해 사회에 봉사하는 비정부기구로 나뿐만이 아닌 여러 학생들과 시민들이 주축이 되어 움직이고 있었다. 막상 처음에는 법을 배우고 이걸로 무얼 할 수 있을까라는 실용적인 관점에만 머물러있었다면, 지금은 좀 더 평온하고 안정적이고 어느 누구든지 자유와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법이 존재하며 그걸 바탕으로 내가 사회에 할 수 있는 일들이 뭐가 있나 하나하나 마음을 열게 되었다.
여기서 나는 법률소비자연맹의 모니터위원의 자격으로 국회에서 열리는 국정감사도 참여했으며, 법률노래 작곡 및 외국 법 번역 등 법에 관련된 활동 등을 수행하였다.
특히 기억에 남는 국방부에서의 국정감사는 늘 캠퍼스에만 머물러 있던 나에게 사회란 어떤 곳인지 직접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고, 나는 예비 사회인으로서 날카롭게 모니터를 해서 우수 국회의원 시상식 때 우수 모니터위원으로 상도 받았다.
그 때는 너무 뿌듯하기도 했고, 나의 작은 봉사가 사회의 그릇된 것을 바로잡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참 기뻤다.
특히 법률소비자연맹의 총재님께서 봉사하는 학생들에게 이 단체의 활동 목적과 방향에 대해서 아주 오랜시간 설명을 해주시고 강조하셨는데,
덕분에 나는 지금 이 활동에 더 애착이 가고, 앞으로도 계속 이 활동을 할 생각이다.
법률 노래 작곡은 예전부터 작곡하는 것에 관심이 많았고 또 해보고 싶었는데 마침 기회가 닿아서 하게 되었는데, 컴퓨터 상으로 작곡을 해야하는 거라 작곡프로그램을 하나하나 익히는 과정이 결코 쉽지가 않았다.
그러나 가사 속에 나타나는 법의 이념을 머릿 속에 새기고 오랜시간 공을 들여 조금씩 노래를 만들어가면서 스스로 마음을 정화시킨다는 느낌이 들었고 내면 깊이 숭고해지고 겸허해지는 느낌마저 들었다. 그리고 번역 봉사는 외국의 실제 법률의 일부분을 내가 번역해보는 것이었는데, 솔직히 너무 어려웠다. 처음에는 무턱대고 많이 해보겠다고 덤벼들었으나, 쉽지 않은 영어인데다가 법률을 해석하는 것 또한 나에게는 조금은 무모하기도 해서 적은 분량의 법률에 대해서 번역을 하다가 그만 중단하고 말았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지만 나에게 자극을 주었다고 생각하고 이 부분은 다음에 다시 한 번 도전할 생각이다.
이러한 모든 경험이 다 나에게는 이제까지는 없었던 새로운 경험이고, 매우 건전하고 사회에 유익한 활동이라 생각하였기에 나는 여느 때보다 봉사에 대한 보람을 더 크게 느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면서 다른 좋은 일을 하는 사람들도 내 눈으로 직접 많이 보았고, 그들이 베푼만큼 사회는 나에게 베풀어주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또한 나도 그에 대해 받은 것 그 이상으로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다짐까지 하였다. 세상은 제로섬 게임의 사회라 하지만, 이런 좋은 활동이 계속됨으로써 나는 요인이 -요인보다 조금씩 더 많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비록 비정부민간기구지만 이렇게 보이지 않게 노력하는 단체의 모습에 감명을 많이 받았던 이번 학기였기에 이번 학기 봉사활동에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나 또한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내가 할 수 있는 봉사 활동을 찾아나서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