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소감문
처음 해보게 된 의미 있는 활동들이 너무나도 많았다-고려대 경영 김유진
법률연맹
2011-09-07 00:00:00
833
어린 시절 ‘세일러문’이라는 애니메이션을 즐겨 봤다.
주인공 세일러문이 “정의의 이름으로 널 용서하지 않겠다”고 외치며 악당들을 물리치는 모습이 어린 나에게는 멋있게 보였다. 정의를 지키는 세일러문의 모습을 동경하면서 나도 나중에 커서 정의를 지키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한 적이 있었다. 이렇게 법조인이 되겠다는 나의 꿈은 막연하게나마 시작됐다.
실제로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든 어렸을 때부터 ‘정의’를 접해본 적이 있다.
가족 중 한 분이 법조계에서 일하시든, 나처럼 즐겨보던 애니메이션에서든 우리는 정의 그리고 그에 따르는 법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생활해왔다. 그러나 돌이켜 보면 법을 집행하는 법원은 우리 일상 생활과 매우 동떨어져 보인다. 법조인이 되고 싶다던 나도 뉴스에서 나오는 법원을 보면서 감탄사만 연발했지 정작 법원을 직접 가보겠다는 생각은 단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 법률소비자연맹에서 법정모니터링 봉사를 시작하기 전까지만 해도 그랬다. 나와 같은 일반 시민은 가지도 못할 곳이라고 생각했던 법원, 그런 곳에서 재판을 9개나 참관해야 한다니... . 처음 봉사활동을 시작했을 때 느꼈던 막막함이 다시금 생각난다. 처음 재판 참관을 했을 때 너무나도 엄숙한 분위기에 놀랐다. 특히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재판을 참관했던 것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뉴스에서만 보던 한명숙 전 총리를 직접 눈 앞에서 보고, 재판 과정을 직접 보고 듣는 것이 매우 신기했다. 다른 그 어떤 재판보다 사건에 대한 배경 지식이 조금이라도 있어서 더욱 기억에 남는 것 같다.
9개의 재판을 참관하면서 /법원이라는 곳이 판사, 검사, 변호사, 그리고 당사자만 갈 수 있는 폐쇄적인 곳이 아니라 나와 같은 일반인들도 쉽게 다닐 수 있는, 열려있는 곳이구나’라는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다. 너무나도 엄숙해서 들어갈 용기도 나지 않았던 법정이 편안해지고 친근해지면서 내 자신이 뿌듯해졌다. 법조인이 되고 싶다고 마음을 먹은 지가 그렇게 오래됐는데도 법정 한 번 다녀볼 생각을 하지 않았던 내 자신이 부끄럽기도 했다. 아무래도 보람 있고, 의미 있는 모니터링을 한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법정 모니터링 외에도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은 언론 모니터링이었다. 평소에 신문을 잘 읽지 않아서 일부러 언론 모니터링 봉사 중에 여러 가지 신문을 전체적으로 읽어볼 계기가 될 이슈 분석을 신청했다. 신문을 읽는 것이 습관이 되질 않아서 처음 주제와 관련된 기사를 읽는 것도 벅찼고 힘들었다. 그러나 차차 주제에 대한 정보가 어느 정도 생기고 신문 기사를 읽는 것이 습관화 되자, 주제 관련된 기사는 물론 신문 전체를 읽는 것이 재미있어졌다. 항상 ‘세상 일을 다 보고 체험할 수는 없지만 신문을 통해서라도 어떠한 일이 일어나는 지는 알 수 있다’는 말을 들어왔다. 부모님께서도 항상 신문 읽을 것을 강조하셨지만 매번 그냥 흘러 듣기 일쑤였다. 그런데 이번 법률소비자연맹에서의 봉사활동을 통해서 신문이 재미있다는 것을 알았다. 한 가지 주제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분석을 하다 보니까, 뉴스를 보면서도 이야기를 하면서도 내가 맡은 주제에 대한 내용이 조금이라도 나오면 더 관심이 가게 됐다.
우연히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알게 된 법률소비자연맹. 우연히 알게 되었지만 얻어가는 것은 너무나 많다. 법률소비자연맹 덕분에 처음 해보게 된 의미 있는 활동들이 너무나도 많았다. OT 날, 처음에는 부르기 망설여졌지만 같이 있는 사람들과 다 함께, 한 마음으로 불렀던 법률노래, 처음으로 가보았던 법원, 우리나라의 헌법과 법 조항에 대해서 생각해 볼 계기가 된 헌법 번역 봉사, 서울시 의원들의 공약 이행 여부와 바람직한 공약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행정 봉사,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가 선택했던 주제, 부산저축은행 부실사태와 관련된 ‘정의’에 대한 나의 의견을 다시 한번 검토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줬던 언론 모니터링 봉사 모두 나에게는 뜻 깊고 보람찼던 활동이었다. 처음으로 보내는 대학교 1학년 여름방학, 법률소비자연맹에서 알차게 보냈다.
주인공 세일러문이 “정의의 이름으로 널 용서하지 않겠다”고 외치며 악당들을 물리치는 모습이 어린 나에게는 멋있게 보였다. 정의를 지키는 세일러문의 모습을 동경하면서 나도 나중에 커서 정의를 지키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한 적이 있었다. 이렇게 법조인이 되겠다는 나의 꿈은 막연하게나마 시작됐다.
실제로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든 어렸을 때부터 ‘정의’를 접해본 적이 있다.
가족 중 한 분이 법조계에서 일하시든, 나처럼 즐겨보던 애니메이션에서든 우리는 정의 그리고 그에 따르는 법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생활해왔다. 그러나 돌이켜 보면 법을 집행하는 법원은 우리 일상 생활과 매우 동떨어져 보인다. 법조인이 되고 싶다던 나도 뉴스에서 나오는 법원을 보면서 감탄사만 연발했지 정작 법원을 직접 가보겠다는 생각은 단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 법률소비자연맹에서 법정모니터링 봉사를 시작하기 전까지만 해도 그랬다. 나와 같은 일반 시민은 가지도 못할 곳이라고 생각했던 법원, 그런 곳에서 재판을 9개나 참관해야 한다니... . 처음 봉사활동을 시작했을 때 느꼈던 막막함이 다시금 생각난다. 처음 재판 참관을 했을 때 너무나도 엄숙한 분위기에 놀랐다. 특히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재판을 참관했던 것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뉴스에서만 보던 한명숙 전 총리를 직접 눈 앞에서 보고, 재판 과정을 직접 보고 듣는 것이 매우 신기했다. 다른 그 어떤 재판보다 사건에 대한 배경 지식이 조금이라도 있어서 더욱 기억에 남는 것 같다.
9개의 재판을 참관하면서 /법원이라는 곳이 판사, 검사, 변호사, 그리고 당사자만 갈 수 있는 폐쇄적인 곳이 아니라 나와 같은 일반인들도 쉽게 다닐 수 있는, 열려있는 곳이구나’라는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다. 너무나도 엄숙해서 들어갈 용기도 나지 않았던 법정이 편안해지고 친근해지면서 내 자신이 뿌듯해졌다. 법조인이 되고 싶다고 마음을 먹은 지가 그렇게 오래됐는데도 법정 한 번 다녀볼 생각을 하지 않았던 내 자신이 부끄럽기도 했다. 아무래도 보람 있고, 의미 있는 모니터링을 한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법정 모니터링 외에도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은 언론 모니터링이었다. 평소에 신문을 잘 읽지 않아서 일부러 언론 모니터링 봉사 중에 여러 가지 신문을 전체적으로 읽어볼 계기가 될 이슈 분석을 신청했다. 신문을 읽는 것이 습관이 되질 않아서 처음 주제와 관련된 기사를 읽는 것도 벅찼고 힘들었다. 그러나 차차 주제에 대한 정보가 어느 정도 생기고 신문 기사를 읽는 것이 습관화 되자, 주제 관련된 기사는 물론 신문 전체를 읽는 것이 재미있어졌다. 항상 ‘세상 일을 다 보고 체험할 수는 없지만 신문을 통해서라도 어떠한 일이 일어나는 지는 알 수 있다’는 말을 들어왔다. 부모님께서도 항상 신문 읽을 것을 강조하셨지만 매번 그냥 흘러 듣기 일쑤였다. 그런데 이번 법률소비자연맹에서의 봉사활동을 통해서 신문이 재미있다는 것을 알았다. 한 가지 주제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분석을 하다 보니까, 뉴스를 보면서도 이야기를 하면서도 내가 맡은 주제에 대한 내용이 조금이라도 나오면 더 관심이 가게 됐다.
우연히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알게 된 법률소비자연맹. 우연히 알게 되었지만 얻어가는 것은 너무나 많다. 법률소비자연맹 덕분에 처음 해보게 된 의미 있는 활동들이 너무나도 많았다. OT 날, 처음에는 부르기 망설여졌지만 같이 있는 사람들과 다 함께, 한 마음으로 불렀던 법률노래, 처음으로 가보았던 법원, 우리나라의 헌법과 법 조항에 대해서 생각해 볼 계기가 된 헌법 번역 봉사, 서울시 의원들의 공약 이행 여부와 바람직한 공약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행정 봉사,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가 선택했던 주제, 부산저축은행 부실사태와 관련된 ‘정의’에 대한 나의 의견을 다시 한번 검토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줬던 언론 모니터링 봉사 모두 나에게는 뜻 깊고 보람찼던 활동이었다. 처음으로 보내는 대학교 1학년 여름방학, 법률소비자연맹에서 알차게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