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소감문

참다운 사회봉사 - 한양대 기계공학 노양례
이번 겨울학기에 사회봉사를 하려고 마음을 먹고 어떤 것을 할까하고 고민을 하게 되었다. 사회봉사기관이 너무 많아서 쉽게 고를 수가 없었다. 고민을 하다가 2번의 사회봉사 경험이 있는 법률소비자연맹에서 다시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물론, 다양한 사회봉사를 하는 것도 의미가 있는 일이 되겠지만, 한 가지 일에 대해서 꾸준히 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다시 법률소비자연맹을 택하게 되었다. 그리고 몇 번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사회봉사를 하는데 있어서 수월하리라는 생각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전에 했었던 2번의 사회봉사에서 나는 최선을 다해 봉사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법률소비자연맹에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진짜 열심히 봉사를 해야지 하고 다짐을 하였다. 이것도 다시 법률소비자연맹에 사회봉사를 신청하게 된 이유 중의 하나가 된다. 겨울학기 사회봉사기간이 이제 거의 다 끝나가게 되었고, 지금 소감문을 쓰면서 처음 먹었던 마음대로 봉사활동을 잘 하였나 생각해 보게 되었다.
생각을 해 보니 봉사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최선을 다하지 못했던 것 같다. 말만 사회봉사였지 봉사시간만 채우는데 급급했고, 진정한 의미의 사회봉사를 하지 못했던 것 같아서 나 자신에게 실망스럽고 봉사단체에 미안한 마음이 든다. 학교의 기말고사가 늦게 끝났고, 끝나자마자 학원과 계절학기 수업이라는 핑계를 삼아서 법률소비자연맹에 자주 들리지 못했고, 봉사활동에도 게을리 하게 되었다. 항상 할 일은 미리 하지 않고 마감일이 임박해 오면 서둘러서 하는 나쁜 습관이 이번에도 작용한 것 같다. 소감문을 쓰는 동안은 나의 나쁜 습관을 반성하게 되지만, 다 쓰고 나서 다시 잊어버리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이번 사회봉사의 오리엔테이션에는 참석을 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앞서 말했지만 기말고사기간에 오리엔테이션이 있었기 때문이다. 2번 참석한 적이 있기 때문에 대강의 내용은 알지만 새로운 내용이 첨가되었을 수도 있고, 다시 들어도 유익한 내용이 많이 있기 때문에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하지 못한 것은 너무 아쉬웠다. 비록 봉사활동은 열심히 하지 못했지만 오리엔테이션은 꼭 참석했었기 때문이다.
이제 내가 사회봉사를 할 수 있는 기회는 한 번 밖에 남지 않았다. 마지막 남은 한 번의 사회봉사는 어떤 것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주저하지 않고 다시 법률소비자연맹을 택할 것이다. 그동안 열심히 하지 못해서 죄송스러운 점도 많고 마지막이기도 하니 최선을 다해서 진정한 사회봉사를 해보고 싶기 때문이다. 또 올해는 4학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에 대학생활의 마무리를 잘하고 싶기 때문이기도 하다.
나는 항상 남들에게 이기적이고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잘 대해주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법률소비자연맹에 들릴 때 마다 많은 것을 배우고 가는 것 같다. 법률소비자연맹에 가면 여러 사람들이 날 반갑게 맞이해 주신다. 열심히 사회봉사를 하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으로 들어가는데 아무런 내색하지 않으시고 아름다운 미소로 맞이해 주시는 그분들이 너무나도 고맙다. 다음에 사회봉사를 하게 되면 그분들에게 답례한다는 생각으로 진짜 잘 할 것이다.
요즘 세대들이 거의 다 그렇듯이 한자를 많이 모른다. 거의 모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나도 마찬가지로 거의 알지 못 한다.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한문이라는 과목이 있었기 때문에 그나마 어느 정도 알았지만 요즘은 통 사용할 일이 없다보니 아는 것도 거의 잊어버린 것 같다. 법률소비자연맹에서 사회봉사를 할 때마다 한자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모든 책들이 한자위주로 되어 있고, 걸려있는 액자 속에도 대부분이 한자이다. 그래서 한자를 공부해야겠다고 마음은 먹지만, 역시 이것도 실천이 잘 되지가 않았다. 그래서 기본적인 한자를 공부해 볼 생각이다. 지금은 많이 쓰일 일이 없겠지만, 나중에 취직을 하게 되면 한자도 많이 쓰일 것 같다.
대학 생활을 하면서 전공과목이나 교양과목도 중요하지만 사회봉사를 해보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대학 생활이 아닐까 싶다. 주위의 친구들을 보면 아직 한번도 사회봉사를 하지 않은 친구들이 많은데, 앞으로 꼭 한 번은 권하고 싶다. 그래서 같이 봉사활동을 한다면 혼자서 하는 것보다 게으르지도 않을 것이고, 심심하지도 않아서 열심히 할 수가 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나에게 봉사활동의 기회를 주신 법률소비자연맹의 김대인 총재님을 비롯하여 법률소비자연맹의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한양대학교 사회봉사단에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