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소감문
사회봉사감상문 - 숙명여대 언론정보학 손영주
법률연맹
2009-03-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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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사회 봉사 기관들을 찾던 중 예전부터 관심을 갖고 있던 언론, 법정모니터링에 대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곳은 “법률 소비자 연맹”이란 곳으로 사회의 뒤편에서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적극적인 도움의 손길을 주는 기관이었습니다. 처음에 이곳을 들어갈 때 가장 먼저 보인 것은 “법과 사법을 바로 알아야 나와 사회를 지킬 수 있다.” 라는 문구였습니다. 이곳에서는 사법 정의를 위한 운동과 불공정 피해자를 도와주는 일을 하고 있었고, 이곳의 운영은 수익 사업 및 조건 없는 회비 후원금으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특히, 300여명 가까이 되는 기자들과 PD들의 협력으로 시민을 위한 선진 여론 형성에 기여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하게된 분야는 언론 모니터링이었는데, 이 부분을 전공하고 있다는 생각에 처음에는 조금 자신이 있었는데, 이 조사를 하는 동안 아주 작은 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언론인 출신으로서 국회의 일을 하고 계신 분들의 프로필을 시작으로 행적과 그분들의 언론 보도 내용, 그 밖의 주위 일들에 대한 자료를 제공 해 드리는 일이었습니다. 국회에서도 특히 “문화 관광 위원회”에 소속된 국회의원들의 자료와 기사를 분석 정리하는 임무였는데, 처음엔 하고 싶은 열정을 갖고 달려들었는데, 차츰 생각보다 그런 일들이 너무 복잡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이 일들이 언젠가는 이렇게 불리한 대우를 받고, 언론의 정의를 해치는 것을 바로잡는데 쓰인다는 것을 생각하니 단순한 봉사, 과제가 아닌 사회의 기반 사항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이 곳에 계신, 우리 사회의 숨은 곳에서 열심히 정의를 위해 힘써주시는 분들이 대단하다는 생각..그리고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 오리엔테이션 때 긴 강의를 들으며 우리 같은 대학생들 의식이 그분들을 닮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흔쾌히 동의하게 되었고, 이 일이 단순히 자료 정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민 대표자의 잘못은 지적하여 시정하고, 불합리한 사법의 개혁 촉구가 어떤 작용을 하는지 그리고 얼마나 필요한 것들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3개월에 걸쳐 봉사한 내용을 정리하고 나름대로 분석해 보는 동안 약자에 편에서 그들을 위해 싸운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회라는 곳에서 자신의 인생을 위해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정의로운 사회에서 불의는 바로잡고 모두가 밝은 세상에서 살 권리를 부여한다는 일이 얼마나 값지고 소중한 일인지 가슴 깊이 느끼게되었습니다. 이번 사회 봉사 활동을 계기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 대해 새로운 생각을 갖고 사회를 대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