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소감문

처음으로 하는봉사활동-서울대 소비자아동 김예나

법률소비자연맹에서의 봉사활동은 대학교에 들어와 처음으로 하는 봉사활동이 이었는데,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가을학기 동안 봉사활동을 하며 국정감사 모니터링, 세미나 참석, 행정봉사를 하였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국정감사였습니다.

운이 좋게도 현장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9월 30일 KOTRA에서 열린 지식경제위원회 국정감사를 현장에서 모니터링하게 되었습니다. 국회의원, 보좌관님들의 모습을 실제로 보고 국정감사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눈앞에서 보는 것은 정말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그동안 TV 뉴스에 나오는 국정감사 하이라이트 장면을 잠시 보고 지나치는 것에 그쳤다면, 이번 국정감사 현장 모니터링을 계기로 정치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나와는 멀게만 느껴졌던, 국회의원들만의 자리라고 생각했던 국정감사가, 참관하여 보니 일 년간의 이슈를 정리하는 자리로, 현 시대의 문제점, 사회문제 등에 대해 더 깊이 알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국정감사장에는 NGO모디터단석으로 단 세 석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수많은 시민들을 대표하여 그 자리에 앉아있다는 위압감과 책임감이 굉장히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국정감사 보고서와 의원님들의 질의응답요지를 작성할 때에는 많은 노력과 시간을 요하였지만 30페이지에 달하는 자료를 완성하였을 때의 뿌듯함은 이루말할 수가 없습니다. 시민들을 대표하여 모니터링한 내용을 정리하여,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 발전에, 사회 정의 실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다라는 생각에 가슴이 벅찼습니다.



법률소비자연맹 봉사활동에서 세부 항목으로 세미나 참석을 선택하였기에, 세미나를 몇 번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세미나 참석을 위해 연맹에서 제공해주는 각종 세미나에 참석할 수도 있지만, 서울대학교 내에도 좋은 세미나가 굉장히 많다는 간사님의 말씀을 듣고 학내에 어떤 세미나들이 열리는지를 관심 있게 살펴보며 주로 교내에서 열리는 학술대회, 초청강연 등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학내에서 이렇게나 많은 학술대회, 초청강연들이 열리고 있다라는 사실을 새삼 알게 되었고, 어떤 세미나들이 있나 살펴보며 최근의 학술적 이슈에 대해서도 많이 알 수 있었습니다. 세미나 봉사활동은 나 스스로도 굉장히 좋은 강연과 학술대회에 참석하며 지식을 쌓을 수 있는 활동이고, 법률연맹에게도 세미나 자료집과 보고서를 통해 도움을 줄 수 일석이조의 봉사활동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봉사활동자들 중 하나의 세미나에 한 명만이 참석하기 때문에 세미나에 대표로 참석하여 그 상황과 내용을 기록하는 일을 한다라는 생각에 책임감을 많이 기를 수 있었습니다.


국정감사 모니터링을 비롯하여 학술세미나 참석과 보고서 작성, 신문 스크랩 등 현 사회와 밀접히 연관된 일들을 하다보니, 사회를 보는 눈을 키울 수 있었고 지금도 많이 배워가고 있는 중입니다. 대학교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하게 된 봉사활동이었는데, 봉사를 통하여 도움을 준다는 느낌보다는 오히려 제가 얻어가는 것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아직 봉사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이번 법률소비자연맹의 봉사활동을 통해 배운 것을 토대로 앞으로도 계속해서 봉사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며,



다음번에도 주저없이 법률소비자연맹에서 봉사를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