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소감문
뜻 깊은 경험-성균관대 법 권창욱
법률연맹
2014-03-07 18:27:28
586
2013년 12월. 4학년 1학기를 마치고 내년 1학기만 마치게 되면 이제 학교를 졸업하게 되는 그 무렵이었다.
군대를 다녀오고, 한 학기 휴학까지 하면서 주변 친구들보다 학교에 있는 기간이 조금 길게 되었다.
친구들이 학부를 떠나 사회에 뛰어들고, 대학원에도 진학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졸업을 하면 저렇게 될 수 있을까?’하고 수없이 생각해 보았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학교 수업을 듣고 법공부를 조금 한 것 말고는 남들이 말하는 소위 ‘스펙’이라는 것이 없었다.
학교를 떠나기 전 이제까지 배운 법 지식으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없을지 찾아보던 도중 법률연맹 봉사활동에 대해 알게 되었고, 로스쿨 진학을 목표로 삼고 있는 나로서도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되었다.
긴장되는 마음으로 봉사활동 OT에 참석하니 참 많은 사람들이 법 봉사활동에 관심이 있다는 걸 몸소 깨닫게 되었고, 봉사활동 관련 상을 받는 분들도 참 많았다.
법을 배우는 학생으로서 왜 진작에 이런 활동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밀려오는 순간이었다.
OT 초반 때 법과 관련된 노래를 부를 때만 해도 참 분위기에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이후 총재님의 교육을 듣고 그 이후 봉사프로그램에 관한 설명을 듣고 나서부터 흥미와 의욕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동안 배웠던 법을 내가 직접 분석해보고 적용할 수 있게 되었고 또한 법원에 가서 재판을 직접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그런 내용이었기 때문이었다. 또한 봉사활동에 관한 선택의 폭이 높았고 재택봉사도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 중 하나였다.
동계 봉사기간동안 많은 활동을 해보고 싶었지만, 1월에는 학교 계절학기 및 영어공부를 하느라 봉사활동에 좀 소홀했었다.
2월에 본격적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했는데 그때는 사설분석 및 대부분의 봉사활동 프로그램이 마감이 되어서 할 수 있는 활동의 폭에 제한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 봉사기간에는 필수로 해야 했던 법정모니터링 과 내 전공을 잘 살릴 수 있는 판결문리서치를 하게 되었다. 대학교에 가서 법원을 견학을 가본 적은 있었지만, 직접 재판을 보러간 적이 없었기 때문에 첫 모니터링을 할 때는 긴장이 많이 되었다.
하지만 여러 법정을 돌면서 계속 모니터링을 하면서 긴장은 풀리고 재판 진행과정, 판사님뿐만 아니라 검사님, 법원직원들의 직무모습 등을 관찰하고 감시하면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었다.
많은 재판을 보면서 내가 상상으로만 그리고 있었던 ‘권위적이고 위압적인 판사’의 모습은 말 그대로 상상에 불과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물론 가끔 위압적인 모습을 보이는 재판관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재판관은 변호사 없이 혼자 오신 분들을 위해 관련 절차를 상세히 설명해 주시고, 법률용어도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잘 설명해 주시는 등 굉장히 친절했고,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계신다는 느낌을 받게끔 해줬다.
이밖에도 법정모니터링 활동을 통해 책으로만 보았던 재판 진행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글로 정리하면서 평소에 배웠던 지식도 복습이 되는 등 참 유익한 활동이었다.
법정모니터링 이외에 내가 한 활동은 판결문리서치였다.
그동안 배웠던 판례가 많았고, 익숙했던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나름대로 자신감을 갖고 쉽게 할 수 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막상 판결문을 배정받고, 양식에 맞춰서 직접 리서치를 작성해보니 정말 만만치 않은 작업이었다.
전공시간에는 판결문에서 판결요지 및 사실관계만 간략하게 파악을 하고 법리만 요약정리 해서 넘어가곤 했는데, 판결문리서치는 그것을 넘어서서 소송대리인 과거 사건기록, 관련기사 찾기 및 인물정보까지 찾아야 하는 등 상당히 복잡하고 까다로운 작업이 많았다.
하지만 그만큼 끝냈을 때에 느끼는 보람도 컸으며, 하나하나 리서치를 끝낼 때마다 배우고 얻는 것도 많아서 굉장히 유익했던 활동이었다고 자부한다.
졸업하기 전에 이렇게 귀중한 경험을 쌓게 되어 다행이고 사법감시를 통해 조금이나마 사회에 도움이 됨은 물론 나 자신에게도 도움이 되는 일석이조의 활동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요양원 같은 곳에서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면 항상 ‘개개인의 봉사만으로는 사회구조적인 근본적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는 생각을 하곤 하였다.
하지만 법률소비자연맹의 봉사 프로그램은 이런 보통의 봉사활동과는 확연히 구별된다.
한 예로 법정모니터링 프로그램은 오랜 세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재판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하였고, 이는 수많은 재판당사자의 권리신장에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이렇듯 조그마한 변화가 아닌 사회의 변화에 이바지하는 봉사에 내가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굉장히 자부심과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
방학인데도 불구하고 개인사정을 핑계로 좀 더 다양한 활동을 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봄학기에도 계속 봉사활동을 해서 보다 다양한 활동을 해보아야겠다.
그리고 이번 봉사에서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서 좀 더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그러한 모습을 보여야겠다.
나뿐만이 아니라 법에 관심이 있는 다른 사람들도 많이 참여하여 이런 뜻 깊은 경험을 해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군대를 다녀오고, 한 학기 휴학까지 하면서 주변 친구들보다 학교에 있는 기간이 조금 길게 되었다.
친구들이 학부를 떠나 사회에 뛰어들고, 대학원에도 진학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졸업을 하면 저렇게 될 수 있을까?’하고 수없이 생각해 보았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학교 수업을 듣고 법공부를 조금 한 것 말고는 남들이 말하는 소위 ‘스펙’이라는 것이 없었다.
학교를 떠나기 전 이제까지 배운 법 지식으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없을지 찾아보던 도중 법률연맹 봉사활동에 대해 알게 되었고, 로스쿨 진학을 목표로 삼고 있는 나로서도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되었다.
긴장되는 마음으로 봉사활동 OT에 참석하니 참 많은 사람들이 법 봉사활동에 관심이 있다는 걸 몸소 깨닫게 되었고, 봉사활동 관련 상을 받는 분들도 참 많았다.
법을 배우는 학생으로서 왜 진작에 이런 활동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밀려오는 순간이었다.
OT 초반 때 법과 관련된 노래를 부를 때만 해도 참 분위기에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이후 총재님의 교육을 듣고 그 이후 봉사프로그램에 관한 설명을 듣고 나서부터 흥미와 의욕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동안 배웠던 법을 내가 직접 분석해보고 적용할 수 있게 되었고 또한 법원에 가서 재판을 직접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그런 내용이었기 때문이었다. 또한 봉사활동에 관한 선택의 폭이 높았고 재택봉사도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 중 하나였다.
동계 봉사기간동안 많은 활동을 해보고 싶었지만, 1월에는 학교 계절학기 및 영어공부를 하느라 봉사활동에 좀 소홀했었다.
2월에 본격적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했는데 그때는 사설분석 및 대부분의 봉사활동 프로그램이 마감이 되어서 할 수 있는 활동의 폭에 제한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 봉사기간에는 필수로 해야 했던 법정모니터링 과 내 전공을 잘 살릴 수 있는 판결문리서치를 하게 되었다. 대학교에 가서 법원을 견학을 가본 적은 있었지만, 직접 재판을 보러간 적이 없었기 때문에 첫 모니터링을 할 때는 긴장이 많이 되었다.
하지만 여러 법정을 돌면서 계속 모니터링을 하면서 긴장은 풀리고 재판 진행과정, 판사님뿐만 아니라 검사님, 법원직원들의 직무모습 등을 관찰하고 감시하면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었다.
많은 재판을 보면서 내가 상상으로만 그리고 있었던 ‘권위적이고 위압적인 판사’의 모습은 말 그대로 상상에 불과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물론 가끔 위압적인 모습을 보이는 재판관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재판관은 변호사 없이 혼자 오신 분들을 위해 관련 절차를 상세히 설명해 주시고, 법률용어도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잘 설명해 주시는 등 굉장히 친절했고,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계신다는 느낌을 받게끔 해줬다.
이밖에도 법정모니터링 활동을 통해 책으로만 보았던 재판 진행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글로 정리하면서 평소에 배웠던 지식도 복습이 되는 등 참 유익한 활동이었다.
법정모니터링 이외에 내가 한 활동은 판결문리서치였다.
그동안 배웠던 판례가 많았고, 익숙했던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나름대로 자신감을 갖고 쉽게 할 수 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막상 판결문을 배정받고, 양식에 맞춰서 직접 리서치를 작성해보니 정말 만만치 않은 작업이었다.
전공시간에는 판결문에서 판결요지 및 사실관계만 간략하게 파악을 하고 법리만 요약정리 해서 넘어가곤 했는데, 판결문리서치는 그것을 넘어서서 소송대리인 과거 사건기록, 관련기사 찾기 및 인물정보까지 찾아야 하는 등 상당히 복잡하고 까다로운 작업이 많았다.
하지만 그만큼 끝냈을 때에 느끼는 보람도 컸으며, 하나하나 리서치를 끝낼 때마다 배우고 얻는 것도 많아서 굉장히 유익했던 활동이었다고 자부한다.
졸업하기 전에 이렇게 귀중한 경험을 쌓게 되어 다행이고 사법감시를 통해 조금이나마 사회에 도움이 됨은 물론 나 자신에게도 도움이 되는 일석이조의 활동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요양원 같은 곳에서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면 항상 ‘개개인의 봉사만으로는 사회구조적인 근본적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는 생각을 하곤 하였다.
하지만 법률소비자연맹의 봉사 프로그램은 이런 보통의 봉사활동과는 확연히 구별된다.
한 예로 법정모니터링 프로그램은 오랜 세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재판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하였고, 이는 수많은 재판당사자의 권리신장에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이렇듯 조그마한 변화가 아닌 사회의 변화에 이바지하는 봉사에 내가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굉장히 자부심과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
방학인데도 불구하고 개인사정을 핑계로 좀 더 다양한 활동을 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봄학기에도 계속 봉사활동을 해서 보다 다양한 활동을 해보아야겠다.
그리고 이번 봉사에서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서 좀 더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그러한 모습을 보여야겠다.
나뿐만이 아니라 법에 관심이 있는 다른 사람들도 많이 참여하여 이런 뜻 깊은 경험을 해봤으면 하는 바람이다.